* 남회근 선생은 「외도는 삐뚤어진 도(道)입니다. 정도(正道)가 아닙니다.」 라고 하였다.
* 남회근 선생은 「여러분들은 언제나 자기의 마음을 공경하고 일체중생을 공경하여서 어떠한 사람도 깔보지 않아야, 비로소 부처님을 믿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부처님은 부처님 눈으로 중생을 본다고 말합니다. 원한과 경시의 눈빛으로 남을 바라보지 않고 자비로운 눈길로 중생을 보아야 부처님을 믿는 것이요, 자기의 마음을 믿는 것입니다. 여러분들은 다 부처님을 믿는 분들이지만, 엄격히 말하면 여러분은 모두 자격미달입니다. 언제나 자기를 공경하고 남을 공경해야 합니다.」 라고 하였다.
선도화상은 아미타불의 화신化身이오. 그가 오직 정토법문만 닦으라고 가르치신 것은, 수행자들의 마음과 의지가 확고부동하지 못하여 다른 법문을 전하는 스승들에게 마음이 흔들릴 것을 염려했기 때문이오.
(소승의) 초과初果 · 이과二果 · 삼과三果 · 사과四果의 성인이나, (대승의) 십주十住 · 십행十行 · 십회향十廻向 · 십지十地 · 등각等覺보살이나, 심지어 시방세계의 모든 부처님께서 차례대로, 허공이 다하도록 법계法界 두루 몸을 나타내셔서 광명을 떨치시며, 아주 훌륭하고 미묘한 법문을 설하여 정토수행을 놓아버리라고 권하시더라도 이를 받아들이고 싶지 않다고 하셨소. 이는 맨 처음에 오직 정토법문만 닦겠다고 발원했는데, 이 발원을 감히 어길 수 없었기 때문이오.
정토법문을 닦는 사람들은 결코 의심하지 않는 이치를 지녀야 하오. 설령 온 세상 사람들이 죄다 효험이 없다고 하여도, 한 생각의 의심이라도 내서는 안 되오. 이는 부처님과 역대조사님들의 정성스러운 말씀이 믿고 의지할 만하기 때문이오. 만약 다른 사람들에게 정토법문의 효험이 어떠한지를 묻는다면, 이는 부처님 말씀에 대한 믿음이 지극하지 못한 때문이오. -인광대사
* 인광대사는 「자기 힘만 믿고 수행하며 미혹을 끊고 진리를 증득하기란 정말 쉽지 않소. 견혹(見惑)만 끊기도 폭이 40리나 되는 큰 강물 줄기를 가로막는 것처럼 어렵거늘, 하물며 사혹(思惑)이야 말할 나위가 있겠소. 견혹을 완전히 끊어야 겨우 초과(初果)를 증득하고, 사혹까지 완전히 끊어야 사과(四果)를 증득할 수 있소. 아라한과(阿羅漢果)를 증득해야 생사의 뿌리가 영원히 끊어져 육도 윤회를 더 이상 하지 않게 되는 것이오.
견사혹(見思惑)을 완전히 끊고 업의 습기(習氣)를 뿌리 뽑으면 벽지불(辟支佛)의 과위(果位)를 증득하며, 여기에다 무명(無明)을 쳐부수면 보살의 과위를 증득하게 되오. 더 나아가 무명이 말끔히 사라져 복덕과 지혜가 원만히 이루어지고, 수행의 덕이 지극히 쌓여 성품의 덕이 완전히 드러나면, 곧 부처의 지위에 오르게 되는 것이오.」 라고 하였다.
* 《대반열반경》에 「수다원은 세 가지 번뇌를 끊고 지옥 · 축생 · 아귀에 떨어지지 않으며 인간과 천상으로 일곱 번을 오고 가면서, 모든 고통을 끊고 열반에 든다. 이 사람은 오는 세상에 8만겁을 지내고서 아누다라삼막삼보리를 이루게 된다. 사다함은 세 가지 결박을 끊고 탐심 · 진심 · 치심이 엷어져서 영원히 모든 고통을 끊고 열반에 든다. 이 사람은 오는 세상에 6만겁을 지내고서 아누다라삼막삼보리를 이루게 된다.
아나함은 다섯 가지 결박을 끊고 다시는 여기 오지 아니하고 영원히 모든 고통을 끊고 열반에 든다. 이 사람은 오는 세상에 4만겁을 지내고서 아누다라삼막삼보리를 이루게 된다. 아라한은 탐욕 · 성냄 · 어리석음을 영원히 끊고 번뇌가 남음이 없이 열반에 든다. 이 사람은 오는 세상에 2만겁을 지내고서 아누다라삼막삼보리를 이루게 된다.」 라고 하였다.
요즘 사람들을 보니 염불하는 이는 많으나 서방에 나서 성불하는 이는 적으니 왜 그러한가. 여기에는 세 가지 이유가 있다. 하나는 입으로는 염불하나 마음이 착하지 못하여 왕생하지 못하는 것이다. 둘은 입으로는 염불하나 마음에 잡되고 쓸데없는 생각을 하여 왕생하지 못하는 것이다. 셋은 입으로는 염불하나 마음으로는 다만 부귀를 얻을 생각만 하여 왕생하지 못하는 것이다.
세상 사람들에게 당부하노라. 염불하는 사람은 확고한 신념으로 서방에 나기를 구해야 하며, 혹시 왕생치 못할까 의심하지 말라. 선현先賢들은 모두 이와 같이 하였으며 보통 사람도 할 수 있는 것이다. 그대가 어찌 서방에 나지 않는다고 단정할 수 있겠느냐. 문득 광대한 마음을 내고 견고한 뜻을 세워 서원하기를 「왕생하여 부처님 뵈옵고 법문을 들어 무상과無上果를 얻은 후 중생을 널리 구제하겠다.」 라고 다짐하라. 이와 같이 해야 비로소 진정한 염불인이 되어 반드시 성불할 것이다. -백암성총대사〈정토보서淨土寶書〉
* 남회근 선생은 「부처님을 배우는 대다수의 사람들에게 대원(大願)이 없습니다. 성심(誠心)과 발원이 없으면 절대로 성취하지 못합니다.」라고 하였다.
* 성총대사는 〈정토보서〉 서문에서 「석가세존께서 일생 동안 교화를 펴심에 오묘한 방편 아닌 것이 없다. 그러나 그중에서도 현묘한 도(道)에 곧바로 이르는 지름길을 구한다면 염불하여 정토왕생을 구하는 일보다 나은 것이 없다. 연지대사께서 “염불법문이야말로 바로 오늘 시급히 힘써야 할 종지(宗旨)이다.” 라고 하신 것은 바로 이를 말한 것이다. 염불은 참으로 현세를 뛰어넘는 지름길이요, 정토로 가는 자량(資糧)이다.」 라고 하였다.
* 백암 성총대사는 〈정토보서〉에서 「중생이 널리 선업(善業)을 닦으나 성취하기 어려운 것은 스스로의 힘에만 의지하기 때문이다. 만약 정토를 닦아 부처님의 원력에 의지한다면 성취하기 쉬울 것이다. 비유하자면 두 사람이 큰 바다를 건너가고자 하는데, 한 사람은 반드시 배를 만들어서 가려하고 다른 한 사람은 방편선[便船]을 기다리는 것과 같다. 자력으로 수행하는 자와 부처님의 원력에 의지하는 자가 서방에 태어나는 것도 이와 같다.」 가고 하였다.
* 성총대사는 역시 〈정토보서〉에서 「누가 처음부터 진실한 염불이 되겠는가. 망상을 쥐고 ‘나무아미타불’ 염불하다 보면 세월이 가면 망상은 물거품처럼 고요해지고 진실한 염불이 되는 것이다. 망상을 겁내지 말고 시간 없음을 탓하지 말고 신심이 나지 않음을 탓하지 말고 그냥 꾸준히 염불하다보면 실타래 풀어지듯이 어느 날 그렇게 진실한 염불이 될 것이다.」 라고 하였다.
* 무상과(無上果) : ‘위없는 과위(果位)’ 라는 뜻으로, 부처의 깨달음을 말함. 불과(佛果)라고도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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