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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불수행자료/염불수행대전

6.정토법문(81)


 

* 정인군자(正人君子) : 마음이 올바르며 학식(學識)과 덕행(德行)이 높은 사람.

* 공력(功力) : 공덕의 힘. 참고로 발원의 힘은 원력(願力)이라 한다.

 

* 사일심불란(事一心不亂) : 염불삼매를 말한다. 즉, 입으로 부처님을 생각하거나 부처님의 이름을 부르면서도 잠시도 부처님을 잊지 않는 것을 말한다. 사일심불란은 출세간(出世間)의 선정(禪定)이다. 사일심불란의 경지에 이르면 탐진치 삼독(三毒)이 일어나지 않으며, 여기서 더 나아가 삼독은 물론, 견사혹(見思惑)과 무명(無明)마저 끊으면 이일심불란(理一心不亂)에 이른다. 사일심불란에 이르면 중삼품(中三品)으로 왕생하고, 이일심불란에 이르면 상상품(上三品)으로 왕생한다.

 

* 중삼품(中三品) : 중품상생/ 중품중생/ 중품하생을 말한다. 정공법사는 「중삼품으로 왕생하는 사람은 몇달전에 자기가 열반하리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이들은 또한 앉거나 선 채로 열반할 수 있다.」 라고 하였다.

 

* 상삼품(上三品) : 상품상생/ 상품중생/ 상품하생을 말한다. 정공법사는 「상삼품으로 왕생하는 사람은 원하는 시기에 열반할 수 있다. 그 때에 이들은 아무 병도 없이 앉은 채로 또는 선채로 열반할 수 있다. 만약 이들이 아직 세상을 떠나고 싶지 않으면 더 오래 머물 수 있다.」 라고 하였다.

 

* 정공법사는 또 「하품으로 왕생하는 사람은 며칠 전에 자기가 열반하리라는 것을 알게 되나, 임종 전에 병고(病苦)를 겪을 수 있다.」 라고 하였다.

 

* 선종의 일파(一派)인 위앙종(潙仰宗)의 개조(開祖)인 위산(潙山)선사는 〈위산경책(潙山警策)〉에서, 「스스로 일찍이 미리 수행하지 않다가 나이가 들어서야 여러 가지 과오와 허물이 많음을 한탄하며, 죽음에 임해서는 몸부림치며 두려워서 어찌할 줄을 모른다. 비단이 뚫어지면 참새는 날아가니, 식심(識心)이 업(業)을 따라가는 것은 마치 사람이 빚을 지게 되면 가장 큰 빚쟁이가 먼저 끌어당기듯이 마음의 실마리는 여러 갈래지만 무거운 쪽으로 치우쳐 떨어지기 마련이다. 덧없는 살귀(殺鬼)는 순간순간에도 쉬지 않음에 생명은 가히 늘리지 못하고 시간은 가히 기다리지 않으니, 인도(人道)나 천도(天道)나 삼계(三界)에 있어서 응당 이를 면할 수 없다.」 라고 하였다.

 

* 허운선사는 「어떤 사람이든지 수행해서 도를 깨치려는 사람은 먼저 인과(因果)를 깊이 믿어야 합니다. 만약 인과를 믿지 않고 함부로 행동하면 도를 못 깨치는 것은 말할 것도 없고, 삼도(三途)의 고통이 적지 않게 닥쳐올 것입니다. 부처님이 말씀하시기를, “전생의 일을 알고 싶은가. 금생에 받고 있는 것이 그것이다.” 하였으며, 또 말씀하시기를 “설사 백 천겁이 지난다 해도 지은 업(業)은 없어지지 않으며, 인(因)과 연(緣)이 만날 때 과보(果報)를 받게 된다.” 하였습니다. 능엄경에 이르기를, “원인이 참되지 못하면, 과보(果報)도 굽게 된다.” 고 하였습니다. 그러므로 좋은 원인을 심으면 좋은 결과를 맺고 악한 원인을 심으면 악한 결과를 맺게 됩니다. 외를 심으면 외를 얻고, 콩을 심으면 콩을 얻는 것은 필연적인 도리입니다.」 라고 하였다.

 

* 〈티베트의 지혜〉라는 책을 보면 「붓다는 말했다. “우리의 존재는 가을 구름처럼 덧없다. 존재의 삶과 죽음은 마치 춤 동작을 보는 것과 같다. 삶은 하늘에서 번쩍이는 번갯불처럼 잠깐이며 깎아지른 산에서 흘러내리는 급류와 같다.” 태어난 것은 죽게 되고 모인 것은 흩어지고 축적한 것은 소모되고 쌓아올린 것은 무너지고 높이 올라간 것은 아래로 떨어집니다. 당신 자신에게 두 가지 질문을 던져보시오. 자신과 모든 사람과 모든 것이 죽어가고 있다는 사실을 순간순간마다 기억하고 있으며 그래서 모든 존재를 언제든지 자비심으로 대하고 있습니까. 죽음과 무상함을 통렬하고도 절박하게 이해해서 매 순간마다 깨달음을 추구하고 있습니까. 두 질문에 대해 당신이 ‘그렇다’라고 답할 수 있다면 덧없음[無常]을 제대로 이해한 것입니다.」 라고 하였다.

 

* 「내가 심는 나무가 크게 자라 열매를 맺게 되면, 온 세상 사람들을 먹여 살리리라.」 라는 발원을 본적이 있다.

 

* 《지장보살본원경》에 「보광보살이여, 또 만약 미래세에 어떤 남자나 여인이 오래 병상에 누워 살고자 하거나 죽으려 하여도 마음대로 되지 않고, 혹은 꿈속에 악귀나 집안 친족과 험한 길을 헤매며, 혹은 도깨비에 홀리고 귀신과 함께 놀고 하여 세월이 감에 따라 점점 정신이 흐려지고, 자면서도 처참하게 소리치며 괴로워하는 자는, 이것은 다 업도(業道)에서 죄의 경중을 결정하지 못하여서 죽기도 어렵고 나을 수도 없게 된 것이니, 남녀의 속안(俗眼)으로는 판단할 수 없느니라.」 라고 하였다.

 

염불을 할 때에는

마음의 지극한 정성이 간절하고 긴장하기가

마치 부모상喪을 만난 때의 애절함과 같이

자기 머리에 붙은 불을 끄는 생각과 같이

주릴 때에 밥을 생각하는 것과 같이

목마를 때에 물을 구하는 생각과 같이

병났을 때에 약을 찾는 것과 같이

 

젖 잃은 아이가 어머니를 찾는 것과 같이

옥獄에 갇혔을 때에 나오기를 바라는 생각과 같이

원수가 따라올 때에 피하려는 것과 같이

수재水災화재火災를 구救할 때의 생각과 같이

닭이 알을 품었을 때와 같이

고양이가 쥐를 잡을 때에 생각하는 것과 같이 하여야 할 것이다. -〈연종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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