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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불수행자료/염불수행대전

6. 정토법문(79)


 

만약 믿음과 발원이 견고하면 임종할 때 열 번 혹은 한 번만 열불해도 반드시 왕생한다.

왕생할 수 있는지 여부는 전적으로 믿음과 발원의 유무에 달려 있으며 품위와 優劣高下는 전적으로 명호 염송의 깊이에 달려 있다. -우익대사

 

* 우익대사는 「신원지명(진실한 믿음과 간절한 왕생원을 갖추고 나무아미타불 6자 명호를 지니는 수행)은 아미타경의 요지이니, 신원(信願)은 혜행(慧行)이며, 지명(持名)은 행행(行行)이다. 혜행(慧行)이 앞에서 이끌고 행행(行行)이 올바른 수행이 됨이 마치 눈과 발이 함께 움직이는 것과 같다.」 라고 하였다.

 

* 우익대사는 「아미타불의 털구멍 하나에서 나오는 광명을 보기만 하면, 이는 곧 시방세계의 무량한 부처님을 뵙는 것이다. 서방극락세계의 한 불국토에 왕생하기만 하면 이는 곧 시방세계의 모든 불국토에 왕생하는 것이다.」 라고 하였다.

 

* 인광대사는 우익대사의 위 말씀 중, ‘得生與否 全由信願之有無 品位高下 全由持名之深淺’를 가리켜 「이는 천불(千佛)이 세상에 나오셔도 결코 바꿀 수 없는 철칙이오.」 라고 극찬하였다.

 

* 인광대사는 「범부중생이 극락에 왕생할 수 있는 것은, 믿음과 발원으로 아미타불을 감동시키기 때문이오.」 라고 하였다.

 

* 천태대사의 〈정토십의론〉과 석지효법사의 〈낙방문류〉 등 많은 책에서 「믿음은 모든 선행의 어머니이며, 의심은 모든 죄악의 뿌리이다.」 라는 구절이 보인다.

 

* 방륜은 〈정법개술〉에서 「수행인은 첫째, 정토삼경(淨土三經)은 석존의 진실한 말씀이요, 결코 허광(虛狂)한 것이 아님을 믿어야 한다. 둘째, 우리들이 살고 있는 예토(穢土)밖에 확실히 정토(淨土)가 있는 줄 믿어야 한다. 셋째, 아미타불이 48원(願)을 발하여 정초를 건립한 사실은 진실하고 확실한 일이어서, 지금도 현존하고 있음을 믿어야 한다. 넷째, 정토에 태어나건 예토에 태어나건 모두 자심(自心)이 능히 조종한 것이어서, 정인(淨因)을 심으면 정과(淨果)를 얻고 예인(穢因)을 심으면 예과(穢果)를 얻는 것이요, 우연히 이루어진 것이 아님을 믿어야 한다.

 

다섯째, 부처님의 명호를 염(念)할 때의 정념(正念)이 확실히 저 부처님의 마음과 합치하면, 감응(感應)을 발생하여 임종에 그가 접인왕생(接引往生)함을 입게 되는 줄 믿어야 한다. 여섯째, 우리들이 비록 악업이 한량없으나 저 나라에 태어난 후에는 훌륭한 환경과 불보살의 끊임없는 가르침으로 악념(惡念)이 영원히 일어나지 않고 악보(惡報)가 영원히 성숙하지 않을 것임을 믿어야 한다.

 

일곱째, 자력(自力)과 불력(佛力)이 모두 불가사의하지만 불력(佛力)의 크기가 우리들의 것보다 백천만억 배나 초과하므로, 자력이 비록 보잘 것 없더라도 또한 능히 왕생할 수 있음을 믿어야 한다. 여덟째, 부처님께서는 불가사의한 해탈법문이 있어서 한 티끌 속에서 능히 세계를 건립할 수 있다.

 

가령 시방 중생이 모두 그곳에 태어나더라도 모든 처소나 기구(器具)가 조금도 좁거나 모자라는 법이 없음을 믿어야 한다. 아홉째, 아미타불 넉자 명호를 부를 때마다 저 부처님께서는 모두 들으시고 모두 섭수하시는 줄을 믿어야 한다. 열째, 염불수행자가 명이 다할 때에 저 부처님이 반드시 와서 접인(接引)하여 반드시 극락국에 왕생케 하시고, 절대 다시는 육도윤회에 떨어지지 않게 하시는 줄을 믿어야 한다.」 라고 하였다.

 

아미타불은 아니 계신 때가 없고 안 계신 곳이 없으며 알지 못하는 것이 없으시다. 아미타불은 늘 내 옆에 계시며 나를 조양調養하시고 나를 기다려 주신다. 내가 만약 마음을 돌려 부처님을 그리워하고 생각하면 부처님도 나와 함께 하셔서 감응의 길이 서로 만난다. 현세에는 호념을 해주시고 임종 시에는 극락으로 접인하여 주신다. 이는 눈앞의 사실인데, 어찌 믿지 않을 것인가. -〈염불감응록〉

 

* 남회근 선생은 「부처는 시방삼세에 대해 모르는 것이 없고, 천상과 인간에 대해서도 모르는 것이 없으며 일체의 수행 ∙ 일체의 법문 ∙ 사문왜도(邪門歪度) ∙ 외도(外道) ∙ 정도(正道)에 대해 알지 못하는 것이 없습니다.」 라고 하였다.

 

* 감응도교(感應道交) : 감응의 길이 서로 만난다는 뜻. 내가 부처님을 감동시키면 부처님께서 이에 응하셔서 가피를 주시거나 업장을 소멸시켜주심. 따라서 내가 부처님을 감동시키지 못하면 감응의 길이 막혀 서로 통하지 않게 됨.

 

* 남회근 선생은 「청정하지 않은 마음으로 감응(感應)을 구하면 통하지 않습니다. 많은 법우들이 법을 공부하고 부처님께 절을 하면서 오랫동안 수지(修持)하지만 제불보살이 감응하지 않습니다. 감응이 있을리 없습니다. 왜냐하면 당신의 마음이 청정함에 이르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라고 하였다.

 

* 《능엄경》에 「임종하는 순간에는 따뜻한 체온이 가시기도 전에 일생동안 지은 선악이 한꺼번에 나타난다.」 라는 말씀이 있다.

 

* 중국 당나라의 영가현각(永嘉玄覺)선사는 〈증도가(證道歌)〉에서 「슬프다, 말세여. 악한 세사이여. 중생들이 박복하여 조복하기 어렵구나. 성인 가신 지 오래고 사견이 깊어짐이며 마구니는 강하고 법은 약하여 원해(怨害)가 많도다. 여래의 돈교문 설법을 듣고 삿된 법을 부숴버리지 못함을 한탄하노라. 지음은 마음에 있으나 재앙은 몸으로 받나니 모름지기 사람을 원망하고 허물치 말지어다. 무간지옥의 업보를 부르지 않으려거든 여래의 정법(正法)의 바퀴를 비방하지 말라.」 라고 하였다.

 

* 영가현각(永嘉玄覺)선사는 「차라리 독사에게 물려 죽을지언정 색(色)은 가까이 하지 마라. 독사에게 물리면 한 번 죽고 말지만, 색에 매달리면 세세생생 천만겁동안 애욕의 쇠사슬에 얽매여 말할 수 없는 고통을 받게 되니 피하고 또 멀리하라.」 라는 가르침을 남겼다.

 

* 「한 사람을 위하여 기도하면 한 사람이 감응(感應)합니다. 열 사람을 위하여 기도하면은 열 사람이 감응합니다. 그러나 일체중생을 위하여 기도하면 일체중생이 감응합니다. 일체중생을 위하여 마음을 내는 것이 불보살님의 마음입니다. 불보살의 마음은 일체중생 모두가 간직하고 있는 자성청정심(自性淸淨心)입니다. 참회와 발원으로 본래 간직한 자성청정심을 드러내는 것이 수승한 기도입니다.」 라는 글을 어디선가 본 적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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