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당나라의 대행화상(大行和尙)은 「사람이 염불에 뜻과 마음을 두지 않으면 또한 부처님을 비방하는 꼴이 되어 마침내는 정법까지 비방한다. 그런 사람은 곧바로 아비지옥에 들어가 모든 고통을 당하며 지옥에서 나올 기약이 없다.」 라고 하였다.
아미타불께서는 본래 깊고 무거운 서원을 세우셔서 광명의 명호를 시방세계를 섭화하고 계신다. 단지 믿는 마음으로 염불을 하되, 길게는 한평생 짧게는 열 번 내지 한 번 만이라도 부처님 명호를 부르면 부처님의 원력으로 쉽게 서방정토에 왕생한다. -선도화상〈왕생예찬往生禮讚〉
* 청화스님은 「광촉(光觸)이란 말이 있습니다. 빛 광(光)자, 접촉할 촉(觸)자, 광촉이란 말을 꼭 기억해 두십시오. 공부가 돼 가면 갈수록 광명(光明)에 우리가 접촉이 됩니다. 부처님의 광명에 접촉이 되면 우리 업장이 순식간, 또 업장이 무겁다 하더라도 굉장한 많은 업장을 녹일 수가 있는 것입니다. 부처님의 광명은 이루 다 형언할 수 없습니다. 어떤 때는 무한의 능력을 갖추는 것입니다. 어떠한 것이나 다 할 수 있는 무소불능(無所不能)한 부처님의 그런 불성광명(佛性光明)은 영원한 능력을 다 갖추고 있는 것입니다.
다만 우리 정성이 부족해서 믿음이 부족해서 사무친 마음이 부족해서 우리는 부처님의 광명을 접촉할 수가 없습니다. 지금 여러분들 눈앞에는 광명이 안 보인다 하더라도 사실은 천지우주는 나도 너도 일체 존재 모두가 부처님의 청정미묘한 광명, 일체를 나투고 할 수 있는 광명으로 충만해 있는 것입니다. 우주의 저변에는 시공을 초월해서 생명의 자비광명, 자성(自性)광명과 생명의 리듬 천상의 음악이 충만하여 영원히 흐르고 있습니다. 우리 마음 가운데는 부처도 하느님도 다 들어 있습니다. 물도, 불도 다 들어 있습니다. 따라서 우리 마음이 부처를 생각하여 사무치면 우리 몸에서 불의 광명이 나오는 것입니다. 이와 같이 마음은 소중한 것입니다.」 라고 하였다.
정토법문은 정말로 삼세의 모든 부처님께서 중생을 제도하는 중요한 도道라오. 위로는 성인에서부터 아래로는 범부들까지 같이 닦는 묘법이고, 모든 대승경전이 함께 이 근본을 열어 보였으며, 역대 조사들이 이를 좇아 수행하지 않은 분이 없었소. 정토법문은 지극히 간단하고 지극히 쉬워서 어리석은 범부라도 또한 능히 할 수 있소.
정토법문을 업신여기는 사람들은 정토법문이 상중하 세 근기에게 두루 가피를 주고 십법계를 모두 거두어들임을 알지 못하오. 《화엄경》입법계품에서 선재동자가 모든 부처와 동등한 깨달음을 증득한 후, 보현보살이 십대원왕으로 선재동자에게 화장해중과 같이 서방 극락세계에 왕생할 것을 권하였소. 원만한 불과佛果를 얻기를 기약하고 선재동자가 등각을 증득하자 한 명의 범부나 이승二乘이라고는 없는 화장해중과 41분의 법신보살들은 모두 무명을 깨뜨린 三德人들임에도, 이들은 오히려 마음을 돌려 염불하여 서방왕생을 원하였다오. 또 화장해 속에는 정토가 헤아릴 수 없이 많은데, 반드시 서방으로 회향하여 극락에 왕생한다는 것을 알 수 있소. 정토법문은 정말 고통스런 윤회를 벗어나는 묘한 문門이요, 부처를 이루는 진짜 지름길이라오.
무릇 일체법문은 오로지 자기의 힘에 의지하는 것이지만, 정토법문은 오로지 부처님의 힘에 의지하오. 일체의 법문은 견혹과 사혹의 업이 깨끗해지고 다해야 바야흐로 생사윤회를 벗어날 수 있지만, 정토법문은 업을 지닌 채 왕생하여 곧 성인의 흐름에 참여할 수 있다오. 부처님께서 세상에 계실 때에는 중생의 색심色心의 업이 뛰어나서 자기의 힘에 의지하여도 도를 증득할 수 있었지만, 지금 말세를 당하여 중생의 근기는 졸렬하고 업은 무겁고 선지식은 드물고 적어서 정토법문을 버리고는 해탈할 길이 없다오. -인광대사
임종 시 마지막 숨이 끊어지려할 때, 사람이 일생 동안 지은 업이 몰려온다. 마지막 숨을 쉴 때 한 번의 염불로도 극락에 왕생하여 부처님을 친견하게 된다. 염불왕생에 관하여 출가 재가 남녀노소의 임종 시의 갖가지 상서로운 모습은 〈왕생전〉에 수록되어 있으며, 이런 사례는 하도 많아 이루 셀 수가 없다.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일은 염불하여 바로 생사윤회를 마치는 것이다. 어찌 되었든 간에 우리는 자신의 환경에 맞추어 바쁜 시간 속에서도 짬을 내어 조용히 앉아서 한 시간씩 염불하여야 하고 일을 할 때도 마음속으로 염불해야 한다. 그렇지 않고 매일 살생 ∙ 투도 ∙ 사음을 일삼고 온갖 업을 짓는다면 삼악도에 떨어짐을 면치 못할 것이며, 육도를 윤회하면서 끝없는 고통을 받게 될 것이다.
부처님이 《능엄경》에서 「너는 나에게 목숨을 빚졌고, 나는 너에게 빚을 갚아야 하니 이러한 인연으로 백 천겁이 지나도록 윤회 속에 있다. 너는 나의 마음을 사랑하고 나는 너의 색色을 가엾게 여기니, 이러한 인연으로 백 천겁이 지나도록 항상 윤회 속에 묶여 있다. 오직 살생 ∙ 투도偸盜 ∙ 사음邪淫 세 가지가 근본이며 이러한 인연으로 업의 결과가 이어져 끊이질 않는다.」 하셨다.
살생 ∙ 투도 ∙ 사음의 업을 지으면 얼마나 고통스러운가. 받들어 권하건대, 여러분이 하루빨리 염불하고 염불을 많이 해야 한다. 이른바, 염불 한마디에 무량한 복이 늘고 부처님께 한번 예배하면 항하의 모래와 같은 죄업이 소멸된다.
* 청화스님은 「살생을 안 하면 무한한 공덕이 있습니다.」 라고 하였다.
* 부처님께서는 「중생은 수레바퀴에 처음과 끝이 없는 것처럼 육도를 끊임없이 윤회하느니라. 혹 부모가 되기도 하였고, 남자 여자가 되기도 하였다. 세세생생 서로 은혜를 입었도다.」 라고 하였다.
* 남회근 선생은 「살생이란 두려운 것입니다. 그러므로 여러 보살님들께서는 채식하는 겁니다. 하지만 채식도 살생을 절반 한 셈입니다. 식물도 목숨[命]은 없지만 삶[生]은 있습니다. 삶과 목숨은 구별이 있습니다. 만물은 생생불식(生生不息 : 낳고 낳아서 쉼이 없음)하고 있습니다. 참으로 살생하지 않는 정도까지 성취하기란 대단히 어렵습니다. 당신의 선정 공부가 삼선천(三禪天)에 도달하여, 먹지 않고 마시지 않고 호흡하지 않아도 될 정도가 돼야 가능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당신이 호흡하는 것도 살생하고 있는 것입니다. 공기 중에는 세균이 있기 때문입니다. 엄격히 말해서 살생하지 않기란 너무 어렵습니다. 우리들은 우선 자비심이라도 조금 배양할 수밖에 없습니다.」 라고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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