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염불수행자료/염불수행대전

6. 정토염불(44)

 

 

아미타불 넉자는 불왕佛王이며 법왕法王이며 주문의 왕이며 공덕의 왕이다. 오직 아미타불 한 부처님만 부르면 이것이 곧 총지總持이며 제불諸佛이다. 모든 보살과 모든 경전과 모든 주문과 소위 팔만사천법문이 나무아미타불 여섯 자에 포함된다. 또한 나무아미타불 여섯 자字가 「팔교를 해라該羅하고 오종을 원섭圓攝한다.」 고 말한다. 아미타불을 부르면 곧 임종 시 정토에 왕생하며 또한 현세에는 몸과 마음이 안락해진다. ­〈염불감응록〉

 

* 고덕께서 「일체의 모든 법문을 나무아미타불 여섯 자가 거두어들이니, 오로지 아미타불 한 부처님만 부르면 시방에 계신 모든 부처님께서 자연히 호념하신다. 호념이란 곧 지키고 보호해주시며 기억하고 생각해 주신다는 뜻이니, 중생을 안온케 하시고 모든 장애와 어려움을 없게 하신다. 고로 아미타불을 부르면 곧 시방의 모든 부처님을 부르는 것이 되고, 극락정토에 왕생하면 곧 시방의 모든 정토에 왕생하는 것이니, 능히 자기도 이롭게 하고 남도 이롭게 하여 두루 일체 중생을 이롭게 하나니, 아미타불 외에 시방의 다른 부처님들을 칭념할 필요가 없음을 알라.」 라고 하였다.

 

* 해라(該羅) : 모조리 포함하다. 망라(網羅)하다.

 

* 총지(總持) : 모든 것을 다 갖추다. 옛 고덕께서는 「아미타불 넉 자가 모든 법의 총지라네.」 라고 하였다.

 

* 총념(總念) : 아미타불은 모든 부처님들의 왕이시기에, 아미타불을 한 분만 부르면 곧 모든 부처님을 다 부르는 것과 같다. 그러므로 아미타불 한 분의 부처님을 부르는 것을 총념(總念 : 모두 다 부름)이라 하며, 제불(諸佛 : 모든 부처님)이라 하는 것이다.

 

극락에 왕생하려면 많은 선과 복덕을 지어야 한다. 지금 부처님 명호를 꽉 잡아 지니는 것이 선善중의 선善이요, 복福중의 복福이다. 부처님 명호를 굳게 지니고 아미타불 뵙기를 발원하는 것이야 말로 다선근多善根이요, 가장 뛰어난 선근이며, 불가사의한 선근이다. 고로 지명염불을 정행正行으로 삼고, 다시 이 지명염불을 발보리심으로 삼아라.

-연지대사〈미타소초〉

 

* 연지대사는 〈미타소초〉에서 「무량한 법문 중에서 염불이라는 한 문(門)이 최고의 방편이다.」 라고 하였다.

 

* 연지대사는 〈미타소초〉에서 「정토법문은 이근기(利根機)와 둔근기(鈍根機)의 모든 근기를 다 거두어들여 모두 다 해탈케 한다. 다른 법문들은, 높으면 하근기는 포기해버리고, 낮으면 상근기를 끌어안지 못한다.」 라고 하였다.

 

* 연지대사는 〈미타소초〉에서 「염불수행을 제외한 다른 수행으로 도(道)를 배우는 것은 멀고도 멀다. 염불수행으로 정토에 왕생하는 것은 예부터 ‘지름길[徑路]’ 이라 불렀다. 길은 좁지만[小] 빠르게[捷] 질러가는 것을 ‘경(徑)’ 이라 한다. ‘소(小)’를 비유해서 말하면 염불이 힘 덜 들고 쉽다는 뜻이며, ‘첩(捷)’을 비유해서 말하면, 염불의 성공률이 빠른 것을 뜻한다. 선도대사의 게송에, ‘오직 지름길로 질러가는 수행이란 단지 아미타불을 부르는 것, 바로 이것이다.’ 라고 하였다.

 

고로 이르길, 다른 수행으로 도(道)를 배우는 것은 ‘위로 삼계를 벗어나는 것’ 이라 말하고, 염불하여 정토에 왕생하는 것은 ‘가로로 삼계를 벗어나는 것’ 이라 말한다. 마치 벌레가 대나무 속에 들어 있는데, 위로 벗어나려면 대나무의 마디마디를 뛰어 넘어야 하니 (밖으로) 통하는 것이 어렵지만, 가로로 벗어나려면 (대나무 통 속에서) 한 번에 벗어난다. 다른 수행을 염불에 비하면 염불이 빠르다.」 라고 하였다.

 

* 〈정토지귀집〉에 「경에 이르기를, 적은 선근과 적은 복덕인연으로는 서방정토에 왕생하지 못한다고 하였다. 대지율사께서 이르시기를, 무릇 보시/ 지계/ 참선/ 경전독송 등 일체의 복덕업(福德業)은 바른 믿음을 내어 정토왕생 발원에 회향하지 않으면 왕생의 인(因)이 되지 못하니, 모두 다 소선근(小善根)이라 한다. 만약 이 경전(아미타경)에 의지하여 부처님 명호를 집지(執持)하면 반드시 정토에 왕생하게 되니, 고로 부처님 명호를 부르는 것을 다선근(多善根)이라 한다는 것을 알라.」 라고 하였다.

 

* 정행(正行) :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은 원만한 중도(中道)의 행(行), 수행의 중심이 되는 근본적인 행(行), 위없는 보리(菩提) 즉, 무상정등정각(無上正等正覺)을 얻는 주(主)된 수행, 반대는 조행(助行)임, 정토법문에서 정행(正行)은 염불, 그중에서도 지명염불(持名念佛)을 말한다. 지명염불은 부처님의 이름을 생각하거나 부르는 것을 말한다. 지명(持名)은 〈아미타경〉에 나오는 집지명호(執持名號)라는 말을 줄인 것이다.

 

어떤 중생들이 성불 할 수 있느냐고 누가 묻는다면 단연코 염불하는 중생이 성불한다고 답하리라. 염불하면 아미타불의 본원에 의지하여 성불한다. 그러기에 석가세존이 드날리시고 모든 부처님께서 찬탄하신 것이다. -고덕

 

염불하는 사람을 한 번 비방하면 천 겁 동안 지옥에 떨어지고, 염불하는 사람을 한 번 찬탄하면 몸 안에 있는 백겁동안 지음 극중한 악업이 소멸한다. -《잡집경雜集經》

 

* 《칭양제불공덕경(稱揚諸佛功德經)에 「(부처님)을 믿지 않고 아미타불의 명호공덕을 칭양하는 것을 비방하는 사람이 있으면, 이 사람은 죽고 나서 모두 다섯 겁 동안 아비지옥에 떨어져서 수많은 고통을 모두 받고, 또 백천만겁 동안 아귀가 되고 또 백천만겁 동안 축생이 되어 항상 칼날에 베이는 것 같은 해(害)를 당한다.」 라고 하였다.

 

* 《대미타경(大彌陀經)에 「남녀가 아미타부처님의 음성을 들은 사림이 있어도, 그것을 믿지 않고 경의 말씀도 믿지 않고 비구의 말도 믿지 않아 마음에 의심을 내어 도무지 믿지 않는 사람은, 모두 악도를 따라 어리석게 태어나 숙명을 알지 못하고, 재앙과 악이 다 없어지지 않아 반드시 해탈하지 못한다.」 라고 하였다.

 

 

'염불수행자료 > 염불수행대전' 카테고리의 다른 글

6. 정토염불(46)  (0) 2016.01.08
6. 정토법문(45)  (0) 2015.12.30
6. 정토법문(43)  (0) 2015.12.17
6. 정토법문(42)   (0) 2015.12.12
6. 정토법문(41)  (0) 2015.12.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