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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불수행자료/염불수행대전

6. 정토염불(38)

 

 

* 선도화상은 〈관경소(觀經疏)〉에서 ‘두 종류의 깊은 믿음[二種深信]’을 말하였다. 「첫 번째의 흔들림 없는 굳은 심신(深信)은 자신이 현재 죄악이 많아 윤회 속에 있는 범부로서 무수겁이래로 생사를 거듭하며 유전(流轉)하면서 삼계를 빠져나올 인연을 갖지 못한 중생임을 믿는 것이요, 두 번째의 굳은 심신은 저 아미타불은 48원으로 중생을 거두어들여 구제하시니, 의심과 염려는 하지 말고 아미타불의 원력에 올라타면 반드시 왕생한다는 것을 믿는 것이다.」 라고 하였다.

 

* 남회근 선생은 「오늘날 부처님을 배우면서 도를 닦는 사람은 많지만, 참으로 분발심을 내어 수행하는 사람은 몇 사람이나 있을까요. 염불이든 진언수행이든 정좌든, 용맹정진 하는 사람이 어디에 있을까요. 다들 부처님 배우기를 소일거리로 여기고, 생각날 때나 좌절에 부딪혔을 대나 염불하고 정좌 좀 하고 하지 용맹스럽게 끊어버리는 결심이 없습니다. 세상 사람들은 모두들 간파할 수는 있지만 참아낼 수 없고, 생각은 할 수 있지만 해낼 수는 없습니다.」 라고 하였다.

 

* 《법화경》에 「선정에 깊이 들어가면 시방세계의 모든 부처님을 본다.」 라는 구절이 있다.

 

* 고덕께서 「성실은 정성의 지름길이고, 의심은 정성의 큰 적이다.」 라고 하였다.

 

염불이 곧 계정혜戒定慧를 닦는 일입니다. 마음속으로 염불하면서 부처님을 생각하고 부처님 명호를 외는 사람은 절대 나쁜 일은 생각하지 못할 것이며, 어떤 악한 일도 하지 않을 것입니다. 부처님의 명호는 시방세계 일체제불과 여래께서도 찬탄하신 것이니, 이보다 더 좋은 일은 없습니다. 그러므로 염불이야말로 온갖 선善을 받들어 행하는 일입니다. 염불하는 마음 바탕이 청정하여 한 잡된 생각도 없게 하는 것이 정定을 닦는 것입니다. 정定이 있다면 이 한 구절 부처님 명호가 명확하고 명백하여 글자 하나하나가 분명해지니, 이것은 바로 혜慧를 닦는 일입니다. 따라서 계정혜 삼학三學이 바로 이 부처님 명호 한 구절로 단 한 번에 원만하게 닦아집니다. -정공법사

 

* 연지대사는 「대장경이 설하고 있는 것은 계정혜(戒定慧)에 지나지 않는다. 염불이 곧 계정혜인데 구태여 문자를 좇으며 저 대장경을 열람할 필요가 있겠는가. 세월은 빠르고 목숨은 오래가지 못한다. 원컨대, 모든 사람들이 정업(淨業) 닦는 것을 급선무로 삼길 바란다.」 라고 하였다.

 

‘나무아미타불’ 여섯 자에 다른 잡스런 망상만 끼어들지 않는다면, 단 열 번의 염불로도 공덕이 성취되어, 여러 겁에 걸친 수행을 단박에 뛰어 넘을 수 있다. 이러한 이치도 믿지 않는 사람은 진짜로 나무나 돌과 같이 어리석은 것이다. 이런 공덕이 있는 염불수행을 내버리고 다른 수행을 하는 사람은 미치광이가 아니면 바보 천치일 것이다. 다시 무슨 말을 하겠는가. -철오선사

 

자운 참주께서 말씀하시기를, 시방세계의 중생들이 서방정토에 태어나고자 지극한 마음으로 믿고 즐거워하여 열 번만이라도 내 이름을 불러 서방정토에 태어날 수 없다면 성불하지 않겠다는 것이 아미타불의 본원이라고 하셨습니다. 믿고 즐거워하여 열 번만 염불해도 오히려 왕생할 수 있는데, 하물며 다시 하루 동안 믿고 즐거워하는 일겠습니까. 하물며 다시 한 달, 일 년, 일생동안 믿고 즐거워하며 염불하는 일이겠습니까. 한 번 염불하면 80억겁을 윤회하면서 지은 무거운 죄를 소멸 시킬 수 있거늘, 하물며 다시 열 번이겠습니까. 하물며 다시 하루, 한 달, 일 년, 일생동안 염불하여 소멸되는 죄는 얼마나 많겠습니까. 무거운 죄도 오히려 소멸 시킬 수 있는데, 하물며 가벼운 죄이겠습니까.

 

또 다시 염불 공덕과 다른 선근과의 우열을 비교하여 헤아린다면, 경에서 말씀하신 것처럼, 만약 어떤 사람이 최상의 물건으로 삼천대천세계에 가득한 아라한과 벽지불 성인께 사사四事공양을 하여 얻는 그 복덕은, 어떤 사람이 합장하여 부처님 명호를 한 번 불러 얻는 복덕에 비하면, 백 천만 분의 일에도 미치지 못하고, 그 어떤 산수算數와 비유로도 미칠 수 없다고 하였습니다. 부처님 명호를 한 번 부른 공덕도 오히려 이와 같거늘, 하물며 다시 열 번, 하루, 한 달, 일 년, 일생동안 부른 공덕이겠습니까. 부처님 명호를 부르면 현세에는 안온하고, 성중聖衆께서 보호해 주시며, 모든 재액災厄을 여의 되니 그 공덕이 헤아릴 수 없습니다. -〈정토지귀집〉

 

* 자운참주는 「정보법문은 요의(了義)중의 요의요, 원돈 중의 원돈이다.」 라고 하였다.

 

* 정공법사는 「청나라 건륭 황제 때, 중국 불교사상 매우 유명한 관정(灌頂)법사라는 분이 계셨는데 많은 저술을 남겼습니다. 그가 관무량수경직지(觀無量壽經直指)라는 책에서 말하기를, “세간 사람이 재난을 소멸하기 위해, 어려움을 면하기 위해 사용하는 경문과 다라니 혹은 다른 여러 가지 참법(懺法)은 모두 효력이 있다. 만약 지중(至重)한 죄업이라면 모든 참법과 경문은 아무런 효력도 없고 작용도 하지 못한다. 이러한 때 한 구절 아미타불은 죄업을 소멸 시킬 수 있고, 없애버릴 수 있다.” 고 하셨습니다. 그러므로 재앙을 소멸하고 죄업을 씻는데, 아미타불이라는 부처님 명호가 으뜸가는 공덕임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러나 많은 사람들이 이를 알지 못하여 이것을 버리고 다른 것을 찾습니다. 그래서 병이 생기면 약사경(藥師經) 읽고, 재앙이 생기면 관세음보살보문품을 읽는데, 이는 아미타불 넉 자의 공덕이 경전과 다라니를 능가한다는 사실을 모르기 때문입니다.」 라고 하였다.

 

염불의 근본은 나무아미타불의 명호를 부르는 염불입니다.

나무아미타불은 모든 부처님의 명호를 부르는 염불입니다.

나무아미타불은 모든 보살님의 명호를 부르는 염불입니다.

나무아미타불은 자연과 생명 일체를 찬탄하는 염불입니다.

-정목正牧스님

 

* 정목스님은 「부처님을 생각하면 죄업이 소멸됩니다. 부처님의 명호를 부르고 생각하면 여러 겁(劫)의 죄업이 소멸됩니다. 아이가 죄를 짓거나 길을 잃고 어머니를 찾는 것처럼 불러야 합니다. 어떻게 불러야 용서할지 어떤 식으로 불러야 나타날지 궁리 끝에 부르는 것이 아닙니다. 어머니 밖에 부를 곳이 없으니 오직 그리운 마음만으로 부릅니다. 아이가 어머니를 부르는 것은 착한 일이 아니라 당연한 도리입니다. 부처님을 부르는 것도 마찬가지입니다. 염불이 선행이라면 선업이 쌓이겠지만 염불은 세속적 선행을 초월합니다.

 

염불은 진실한 믿음 그 신앙의 빛이니 자비광명이 감응하여 죄업을 소멸합니다. 자비광명을 애화 달에 비유하지만 그것은 만년 동굴의 어둠을 밝힐 수 없고 마음의 무명을 깰 수가 없습니다. 부처님의 자비광명은 무애광(無碍光) 무량광(無量光)이라 수 겁 동안 쌓인 중생의 무명(無名)을 비추고 무거운 죄업을 일념(一念)에 소멸합니다. 무명이 깨지고 죄업이 소멸되면 부처님이 성중(聖衆)과 더불어 나타나십니다. 부처님을 생각하면 죄업이 소멸됩니다.」 라고 하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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