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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불수행자료/염불수행대전

6. 정토법문(27)

 

 

* 남회근 선생은 「무엇을 수행이라고 할까요. 자기가 지혜 ‧ 학문 ‧ 수양으로써 탐욕/ 성냄/ 어리석음/ 교만/ 의식/ 정확하지 못한 견해를 바르게 고치는 것입니다. 이것이 수행의 길입니다. 불보살이나 하느님이나 귀신에게 도움을 구하는 것이 아닙니다. 수행은 자기의 심리상태로부터 닦기 시작해야 하고, 자기의 생각을 바르게 고쳐야 합니다. 자기의 행위를 고치지 않는다면 그런 수행은 쓸모가 없습니다. 불가의 일체의 수양방법은 모두 ‘선호념(善護念)’ 이라는 세 글자에 지나지 않습니다. 심지어 유가나 도가, 기타 어느 종교든 인류의 일체의 수양방법도 마찬가지입니다. 자기 마음의 생각을 잘 보호하고 살펴보는 것입니다. 마음이 일어나고 생각이 움직일 때, 어떤 경우라도 자신의 생각을 잘 살펴보고 보호하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만약 당신이 나쁜 생각으로 그저 닦아 성공해서 신통을 지녀 손 한번 내밀면 은행지폐가 바로 오기를 바라거나, 어떤 젊은이들이 그렇듯이 곧 불보살님을 뵙고 몸 한번 솟구치면 곧 도달하게 되기에 장래에 달나라에 가더라도 자기 자리를 예약할 필요가 없는 그런 신통이나 얻기 바란다든지 하는, 이런 공훈(功勳)이나 이기주의적 관념으로써 정좌를 배운다면 잘못 된 것입니다. 금강경을 보면 부처님은 얼마나 평범하셨습니까. 옷 입고, 발 씻고, 정좌하고 정말 평범했습니다.

 

절대 환상을 하지 않으셨고, 절대 멋대로 하지 않으셨습니다. 종교적인 분위기를 조금도 지니시지 않으셨습니다. 그리고는 우리들에게 수양의 핵심은 바로 ‘선호념’, 즉 생각을 잘 보호하는 것이라고 가르쳐 주셨습니다. 다시 말해 자기의 생각, 심념(心念), 의념(意念)을 잘 돌보아야 합니다.[善護念]. 예를 들어, 오늘날 부처님을 배우는 사람들 중에는 염불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나무아미타불 염불해서 일심불란(一心不亂)의 경지에 도달하는 것도 ‘선호념’의 한 법문입니다. 우리가 정좌하면서 자신이 허튼 생각을 하지 않도록 돌보는 것도 선호념입니다. 일체의 종교적 수양방법은 모두 이 세 글자입니다.」라고 하였다.

 

깊은 믿음과 간절한 발원으로 부처님 명호를 지송하라. 이는 정토법문의 올바른 첫째 가르침이다. - 철오선사

 

* 우익대사는 「아미타불에 대한 믿음이 확고하고, 왕생하겠다는 발원이 절실하면, 비록 산란한 마음으로 염불해도 역시 반드시 왕생한다.」라고 하였다.

* 인광대사도 「믿음이 진실하지 않고 극락왕생 발원이 맹렬하지 않으면, 비록 염불이 일심불란에 이르더라도 역시 왕생할 수 없다.」라고 하여 믿음과 발원의 중요성을 누차 강조하였다.

* 고덕께서 「모든 인연을 다 내려놓는 것, 이것이 바로 불란(不亂)이고, 깨끗한 생각이 계속 이어지는 것, 이것이 바로 일심(一心)이다.」라고 하였다.

 

* 인광대사는 「정토법문은 믿음과 발원과 수행을 으뜸 요건으로 삼소. 믿음과 발원이 있으면, 염불수행의 기간이나 깊이 정도에 관계없이 모두 왕생할 수 있소. 하지만, 믿음과 발원이 없으면 수행이 설사 염불하는 주체인 나와 염불의 대상인 부처를 모두 잊고, 육근(六根)과 육진(六塵)을 모두 벗어나는 경지에 이를지라도 왕생하기 어렵다오.」라고 하였다.

* 인광대사는 「정말로 진실한 믿음과 간절한 발원만 갖춘다면, 만 명 가운데 한 사람도 극락에 왕생하지 못하는 경우가 없다오. 말세의 중생들에게는 오직 염불만이 믿고 의지할 만하오.」라고 하였다.

 

* 철오선사의 ‘개시정업8요(開示淨業八要)’를 소개한다.

 

一. 진실로 생사윤회를 끝내려면 보리심을 발하라. 이것이 道를 배우는 대로이다.

二. 깊은 믿음과 발원으로 부처님 명호를 부르는 것이 염불의 첫째 가르침이다.

三. 마음을 추스르고 집중하는 것이 염불을 시작하기 위한 방편이 된다.

四. 지금의 번뇌를 굴복시키는 것이 마음을 닦는데 급선무다.

五. 사중계를 굳게 지키는 것이 道에 들어가는 근본이다.

六. 온갖 고행은 도를 닦는 보조 인연이다.

七. 일심불란은 정토수행의 귀착점이다.

八. 온갖 신령스러움과 상서로움이 나타나는 것은 정토에 왕생할 증험이다.

 

범부 중생은 믿음과 발원으로 부처님을 감동시키지 않는 한, 설령 그 밖의 모든 뛰어난 수행을 닦으면서 부처님 명호를 지송하는 염불수행을 하더라도 극락왕생을 할 수 없다오. 믿음과 발원만 갖추면, 비록 아비지옥에 떨어질 극악무도한 죄인이라도, 열 번만 지극하고 간절히 염불하면 부처님 자비와 가피를 받아 극락에 왕생할 수 있소. 그래서 염불법문에서는 믿음과 발원과 수행의 세 가지 법이 가장 요긴한 종지宗旨라오. - 인광대사

 

* 인광대사는 「무릇 정토법문을 닦는 이들은 제일 먼저 계율을 엄격히 지켜야 한다. 그 다음 보리심을 발하여야 한다. 세 번째로는 진실한 믿음과 간절한 발원을 갖춰야 한다. 계율은 모든 법의 토대이며, 보리심은 도를 닦음에 있어 최고 사령관이며, 믿음과 왕생을 앞에서 인내하는 인도자이다.」라고 하였다.

 

* 서산대사는 〈선가귀감〉에서 「지옥의 고통이란, 인간의 60겁(劫)이 지옥의 하루인데, 쇳물이 끓고 숯불이 튀고 검의 숲과 칼산에 끌려 다니는 고통은 이루 다 말할 수 없다.」라고 하였다.

 

* 泥犂(니리) : 지옥을 말함

* 고덕께서 「일심으로 정토왕생을 구하고 삼업(三業)으로 아미타불을 감동시키면 물이 빨리 흘러도 달빛은 않듯이 중생의 마음이 어지러워도 부처는 늘 머물러 계신다네.」라고 하였다.

 

지명염불은 착수하기가 쉽고 성공률은 높으며 노력을 적게 해도 효과는 빠름을 알라. 지극히 교묘한 방편이자 특별한 방편이다. 실로 번뇌를 등지고 깨달음에 부합하여 근원으로 돌아가는 법문이며, 한 생만 지나면 부처를 이루니 가장 간단하고 쉬우며 바로 질러가는 제일의 묘법이다. 정토법문이야말로 부처님께서 중생을 제도하는 뛰어나고 특별한 방편 중에서 가장 뛰어난 방편이다. 법계의 중생이 삼계의 화택을 바로 벗어나는 데에는 지명염불만한 것이 없다.

 

무릇 모든 부처님들께서는 미혹한 중생들을 가련하게 여기시어 근기에 따라 교화를 베푸시니, 비록 근원으로 돌아가면 성품에는 둘이 없으나 방편에는 많은 문門이 있다. 그런데 모든 방편 중에서 지극히 곧고 빠르며, 지극히 원만하고 즉각적인 것을 구한다면 곧 염불하여 정토에 왕생하기를 구하는 것 만한 것이 없다. 또한 일체의 염불법문 중에서 지극히 간편하고 쉬우며, 지극히 온당한 것을 구한다면 믿음과 발원으로 오직 부처님 명호만 부르는 것 만한 것이 없다. - 우익대사〈아미타경요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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