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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불수행자료/염불수행대전

6. 정토법문(26)

 

 

 

2) 행(行) : 업력(業力)을 말한다. 우주에 존재하는 하나의 동력(動力). 남회근 선생은 「업력은 아주 커서 유동(流動)하고 있습니다. 천생만겁토록 시간과 공간의 제약을 받지 않습니다.」 라고 하였다.

3) 식(識) : 사유의식(思惟意識)을 말함. 안식(眼識)/ 이식(耳識)/ 비식(鼻息)/ 설식(舌識)/ 신식(身識)/ 의식(意識)이 있다.

 

4) 명색(名色) : 정신을 ‘명(名)’ 이라 하고, 물질적인 것을 ‘색(色)’ 이라 한다. 수상행식(受想行識)이나 영혼은 모두 명(名)에 들어가고, 지수화풍(地水火風)은 색(色)에 들어간다. 남회근 선생은 「어머니의 태중(胎中)으로 들어간 것을 명색(名色)이라고 말합니다.」 라고 하였다.

 

5) 육입(六入) : 안이비설신의(眼耳鼻舌身意)를 육근(六根)이라고 하고, 색성향미촉법(色聲香味觸法)을 육진(六塵)이라고 하는데, 이 육진(六塵)이 육근(六根)으로 들어오는 것을 육입(六入)이라고 한다. 즉, 안이비설신의(眼耳鼻舌身意)가 색성향미촉법(色聲香味觸法)에 부딪히는 것이다.

6) 촉(觸) : 접촉, 교감(交感), 감수(感受)를 말한다.

7) 수(受) : 감각(感覺)을 말함. 수(受)에는 고수(苦受)/낙수(樂受)/불고불낙수(不苦不樂受)가 있다.

 

8) 애(愛) : 종아함, 탐냄을 말한다.

9) 취(取) : 집착을 말함. 집착의 원인은 아견(我見)과 신견(身見)이다.

10) 유(有) : 소유.

11) 생(生) : 태어나는 것.

12) 노사(老死) : 늙고 죽음이 찾아옴. 죽음 후에는 다시 무명(無明)이 와서 12인연이 반복된다.

 

* 12인연 중에서 무명(無明)/ 애(愛)/ 취(取) 세 가지는 번뇌요, 행(行)/ 유(有) 두 가지는 업도(業道)에 속하며, 나머지는 ‘괴로운 과보[果報]’라 부른다. 행(行)/ 유(有)가 무명(無明)/ 애(愛)/ 취(取)를 움직이게(일어나게) 하는 동력(동력)이 된다.

* 《중아함경》에 「연기(緣起)를 보면 곧 진리를 본 것이요, 진리를 보면 곧 연기를 본 것이다.」 라고 하였고, 초기 경전인 《우다나(Udāna)》에서는 「성자(聖者)가 참으로 진중하게 사유하여 일체의 존재가 밝혀졌을 때, 모든 의혹은 씻은 듯 사라졌다. 그것은 dsurl의 진리를 알았기 때문이다.」 라고 하였으며, 《증일아함경》에서는 「12연기는 매우 깊고 깊은 것이니, 보통 사람이 능히 깨칠 수 있는 법이 아니다.」 라고 하였고, 《잡아함경》에서는 「연기법은 내가 만든 것도 아니며, 다른 사람이 만든 것도 아니다. 그러나 연기법은 여래가 세상에 출현하든지 안 하든지 항상 존재한다. 여래는 이 법을 깨달아 해탈을 성취해서 중생을 분별하여 설하며 깨우칠 뿐이다.」 라고 하였다.

 

정말로 나무아미타불 여섯 자는 헤아릴 수 없이 미묘하오. 오직 부처님과 부처님만이 그 궁극의 경지를 알 수 있으며, 부처님과 똑같은 깨달음을 얻은 등각보살조차 다 알지 못하는 게 있다오. 그래서 보살도 조금밖에 모른다고 말하는데, 하물며 우리 범부들이야 더욱 더 믿고 수행해 나갈 일이오. - 인광대사

 

* 정공법사는 「선도화상께서 관경사첩소(觀經四帖疏)의 상품상생장(上品上生章)에서 말한 것처럼, 십지보살이 당신에게 얘기하고 등각보살이 당신에게 얘기하는 것을 믿어서는 안 되며, 단지 부처님이 말씀하신 것만 믿어야 한다. 이 법문을 믿을 수 있는 사람은 이 법문에 의지하여 수행하는데, 이런 사람은 바로 과거 생에 일찍이 무량무변(無量無邊)한 제불여래(諸佛如來)를 공양하였으며, 이러한 선근과 복덕은 일체중생을 능가하니, 이는 하루아침에 해낼 수 있는 일이 아니다. 자신이 우연히 이 법문을 만나 믿고 정토왕생을 발원할 수 있다면, 시방삼세의 제불여래께서 모두 당신을 축하할 것이고, 당신을 찬탄할 것이다.」라고 하였다.

 

* 《무량수경》에 「여래의 광대한 지혜의 바다는 오직 부처님과 부처님만이 알 수 있느니라. 성문(聲聞)이 억겁토록 부처님의 지혜를 생각하고 신통력을 다하여도 헤아릴 수 없느니라. 여래의 공덕은 부처님 스스로만이 알 수 있으며, 또한 세존만이 열어 보일 수 있느니라. 사람의 몸은 얻기 어렵고, 부처님 만나기도 어려운데, 무량수경을 듣고 즐거워하며 믿음과 지혜를 내는 것은 더욱 어려운 것 가운데 더욱 어려운 일이니라.」라는 말씀이 있다.

 

믿음과 발원과 수행, 이 세 가지 법은 극락정토에 왕생하는 큰 강령이자 아미타부처님을 친견하는 보배로운 뗏목이다. 일체의 정토법문은 모두 여기에서 벗어나지 않는다.

- 유계幽溪 전등傳燈법사 〈정토법어淨土法語〉

 

* 철오선사는 「정토법어는 수행자들이 저지르기 쉬운 인습(因襲)과 고식(姑息)의 폐단을 떨쳐버리도록 역설하였다.」라고 하였다.

* 남회근 선생은 「어떤 산의 암벽에 이렇게 써져 있었습니다. ‘원컨대, 하늘이시여 항상 좋은 사람만 태어나게 하소서. 원컨대, 사람들이여 좋은 일만 하소서.’ 정말 좋습니다. 불법(佛法)이나 어떤 법이나 이 말 속에 다 들어 있습니다.」라고 하였다.

 

부처님께서는 믿음과 발원과 수행의 세 가지를 정토왕생의 자량資糧으로 삼으셨다. 극락왕생을 하고 못하고는 믿음과 발원에 달려있고, 품위의 높고 낮음은 수행의 깊이에 달려 있다. 믿음은 반드시 깊은 믿음이어야 하고, 발원은 간절한 발원이어야 하며, 수행은 반드시 진실한 수행이어야 한다. - 원영대사

 

* 중국 송나라의 대해종고선사는 〈서장(書狀)〉에서 「부처님께서 이르시되, “믿음은 도의 근원이며 공덕의 어머니가 되는지라, 온갖 착한 법을 길러낸다.”고 하였으며, 또 이르시길 “믿음은 능히 지혜의 공덕을 더욱 자라나게 하며, 믿음은 능히 여래의 땅에 반드시 이르게 한다.” 고 하시니, 천리 길을 가려고 하면 한 걸음이 맨 처음이 된다. 십지보살이 장애를 끊고 법문을 증득함도 처음 십신(十信)에 들어가고 난 뒤에 대법신(大法身)을 얻어서 자재력(自在力)을 갖춘 법운지(法雲地)에 올라 바른 깨달음을 이루고, 초지(初地)인 환희지(歡喜地)도 믿음으로 말미암아서 환희를 내기 때문이다.」라고 하였다.

 

* 고덕께서 「시방세계의 모든 부처님은 인지(因地)에서 수행하실 때, 모두 다 믿음으로 말미암아 해(解)가 생겨났으며, 해(解)에 의지하여 행(行)을 세우셨고, 행으로 인하여 위없는 도과(道果)를 증득하셨다. 이 때문에 믿음이 불도(佛道)의 근원이 되는 것이다. 오근(五根)의 으뜸은 믿음이며, 일체의 공덕은 믿음으로 말미암아 생겨나고, 이 때문에 믿음이 공덕의 어머니가 되는 것이다. 일체의 선법이 믿음으로 말미암아 자란다.」라고 하였다.

 

* 꽃생강 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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