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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불수행자료/염불수행대전

6. 정토수행(19)

 

 

* 〈예념미타도량참법〉 : 지극한 마음으로 아미타불게 예배하면서 모든 악업(惡業)을 참회하고, 보리심(菩提心)을 내어 극락왕생을 발원하는 불교의식을 미타참법(彌陀懺法)이라고 하는데, 〈예념미타도량참법〉은 이 의식(儀式)의 절차를 수록한 경전으로 원래 총 10권이다. 중국 금(金)나라의 거사(居士)인 왕자성이 집록(集錄)하였다.

 

* 남회근 선생은 「이런 말이 있습니다. “아직 성불하지 못했다면 먼저 사람들과의 연을 맺으라.[未曾成佛, 先結人緣]” 여러분이 도(道)를 얻고 나서 중생을 제도하려 해도, 만약 공덕 ∙ 법연(法緣)이 부족하면 사람들을 제다할 길이 없습니다. 부처를 배우고자 하는 사람들도 마찬가지입니다. 법연이 부족하고 공덕이 갖춰지지 않았다면 선지식을 만나지 못합니다. 만났다 할지라도 자연히 떠나게 되거나 장애가 있곤 합니다.」라고 하였다.

 

* 정공법사는 「정토(淨土)의 인구는 셀 수 없다. 비록 우리가 이 세계의 모든 컴퓨터를 동원해도 정토에 사는 사람들의 수를 계산해 내지 못한다. 이들 각자는 모두 아미타부처님과 같은 능력을 가진다. 모든 것을 보는 천안(天眼)과 모든 것을 듣는 천이(天耳)를 가지며, 온 우주의 모든 존재의 과거 ∙ 현재 ∙ 미래의 모든 생각을 아는 능력을 갖는다.」라고 하였다.

 

* 서산대사는 〈선가귀감〉에서 「몸에는 생로병사(生老病死)의 고통이 있고, 법계에는 성주괴공(成住壞空)이 있으며, 마음에는 생주이멸(生住異滅)의 무상함이 있다. 이러한 덧없는 고통의 불길들이 다함께 사방에서 활활 타오르고 있다. 구도자(求道者)들이여, 세월을 헛되게 보내지 말라.」라고 하였다.

 

석가여래께서 이 세상에 머무시면서 삼백차례 넘게 설법을 하셨는데, 모든 경이 다 정토로 귀결되었다. 대저 중생은 이 세상을 탐내고 그리워하여 고통을 낙으로 삼고 스스로 기꺼이 구렁텅이에 빠져서 나오려고 하지 않는다. 그러므로 부처님께서 이 정토법문에서 간곡하게 가르침을 주시기를 그치지 않으셨고, 갠지스 강의 모래처럼 많은 부처님께서 광장설상廣長舌相을 내시면서 진실하고 간절하게 한 목소리로 소위 모든 삼매중에서 오직 염불삼매가 가장 바로 질러가는 지름길이라고 찬탄하셨다.

 

* 정토지귀집(淨土指歸集) : 중국 명나라의 대우(大佑)선사께서 정토에 관해 쓴 문집.

* 인광대사는 「염불수행을 꾸준히 계속하여 공부가 순수해지고 힘이 지극히 붙으면, 결국 ‘온 마음이 부처이고 온 부처가 마음이 되어, 마음과 부처가 둘이 아니고 마음과 부처가 하나가 되는’ 경지에 이르게 되오.」라고 하였다.

 

* 청화스님은 「삼매(三昧)는 풀어서 말하면 정(定)이라, 선정(禪定)이란 뜻입니다. 우리 마음을 한 곳에 딱 머물러서 움직이지 않는다는 말입니다. 다시 말하면 잡념이 없이 하나의 것에만 몰두하는 것, 우리 마음을 한 곳에 머물게 해서 산란한 마음이 없게 하는 것이 삼매입니다. 보다 더 확실히 말하면 우리 마음을 정법(正法) 즉, 바른 법에 머물게 해서 움직이지 않는 것이 삼매입니다.」라고 하였다.

 

* 철오선사는 「정토지귀집은 많은 훌륭한 글을 발췌 편집하면서도, 사(事)와 이(理)에 원만히 회통(會通 : 서로 모순 없이 두루 원만히 통함)하였다.」라고 하였다.

 

염불삼매에 들면 곧 일체의 모든 선근善根이 나온다. - 《보살염불삼매경菩薩念佛三昧經》

 

* 혜원법사는 〈염불삼매시집서(念佛三昧詩集序)〉에서 「대저 삼매란 생각을 한 곳에 집중하고 마음을 고요하게 하는 것이다. 생각을 한 곳에 모으면 곧 심지(心志)가 하나로 뭉쳐 분산되지 않으며, 마음을 적정(寂靜)하게 하면 심기(心氣)가 청허(淸虛)해져서 정신이 밝아진다. 심기가 청허하게 되면 지혜가 그것을 비추고 정신이 밝아지면 유미(幽微 : 심오)한 것까지도 꿰뚫게 된다. 삼매는 여러 가지 이름이 많으나 염불 삼매가 가장 공덕이 높고 나아가기가 쉽다.」라고 하였다.

 

* 중국 청나라 성일대사는 「삼매를 증득하게 되면 왕생극락하는 것은 필연지사이니, 조금의 의심도 할 여지가 없는 것이며, 삼매를 얻기 위해서는 문을 걸어 잠그고 바깥 모든 사람들과 대면을 끊고 말을 일체하지 아니하고, 일심(一心)으로 염불에 전력을 하지 않고는 결코 삼매를 얻을 수 없다.」라고 하였다.

 

* 《대집염불삼매경(大集念佛三昧經)》에 「이와 같이 염불삼매는 일체의 모든 법을 모두 거두어들인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라고 하였다.

 

염불삼매는 능히 모든 번뇌와 선세先世의 죄업을 없애 준다. 다른 모든 삼매는 음심淫心만 없앨 뿐 성내는 마음은 없애지 못하고, 혹은 성내는 마음만 없앨 뿐 음심은 없애지 못하며, 혹은 어리석은 마음만 없앨 뿐 음욕淫慾과 성내는 마음은 없애지 못하고, 혹은 삼독三毒은 없앨 뿐 전생의 죄없은 없애지 못한다. 염불삼매야말로 능히 모든 번뇌와 숙세의 모든 죄업을 없애 준다. 또, 염불삼매에는 대복덕이 있어 능히 중생을 제도할 수 있기 때문에, 실로 모든 보살께서 중생을 제도하고자 하시는 것이다.

 

다른 모든 삼매 중에서 이 염불삼매만큼 복덕을 지니고 속히 모든 죄를 없애줄 수 있는 삼매는 없다. 또, 부처님은 법의 왕이시고 보살은 법의 장수이시니 (보살은) 오직 부처님을 높이 여기고 존중하신다. 고로 마땅히 늘 염불하는 것이다. 비유하자면, 대신大臣이 특별히 왕의 은총을 입어 늘 왕을 생각하는 것처럼, 보살도 또한 이와 같아서 가지가지의 공덕과 무량한 지혜를 알아 모두 부처님을 따라 부처님의 은혜가 무겁다는 것을 알기 때문에 늘 염불하는 것이다.

- 용수龍樹보살〈대지도론大智度論〉

 

* 용수는 제2의 석가로 불렸으며, 8종(宗 : 율종/ 연종(염불)/ 유식종/ 천태종/ 화엄종/ 선종/ 밀종/ 삼론종)의 조사이자 대승불교의 이론적 완성자로서 보살로 격상되어 흔히 용수보살로 불린다. 방대한 《화엄경》의 내용을 요약하여 지은 〈화엄경약찬게華嚴經略纂偈〉의 저자이기도 하다.

 

* 〈대지도론〉에 다음과 같은 게송이 실려 전한다. 「설사 부처님을 멀리에 이고 진겁(塵劫)을 보내거나, 내 몸이 의자가 되어 부처님을 모시고 삼천대천세계에 두루 다녀도, 불법을 전하여 중생을 제도하지 못하면, 끝내 부처님의 은혜를 갚는 것이 아니라네.」

 

* 역시 〈대지도론〉에 「음욕(淫慾)을 끊고 출가한 이는 응당 아누다라사먁삼보리를 얻겠지만, 음욕을 끊지 못한 자는 그렇지 않느니라. 왜냐하면 음욕은 모든 결(結 : 번뇌)의 근본이기 때문이다. 부처님은 말씀하시되 “차라리 날카로운 칼로서 몸을 베고 자를지언정 여인은 만나지 말라.”라고 하셨다. 칼로 베면 괴롭기는 하더라도 악취(惡趣)에는 떨어지지 않지만, 음욕의 인연은 한량없는 겁 동안 지옥의 고통을 받게 된다.」라고 하였다.

 

* 〈연종집요〉에 「관세음보살은 지금 극락세계의 보처(補處)보살로 계셔서 중생을 접인(接引)하여 극락에 왕생케 하신다. 그러나 아미타불은 그 48원(願)중에 중생이 아미타불의 명호를 염하면 죽을 때에 극락에 왕생하게 하기를 발원하셨는데, 관세음보살은 이러한 원(願)이 없다. 또 부처님은 법왕(法王)이시고 보살은 법신(法臣)이시므로 관세음보살을 염하는 공덕은 아미타불을 염하는 공덕만 못할 것이다.」라고 하였다.

 

* 서산대사는 〈선가귀감〉에서 「고통스러운 사바세계를 벗어나 즐거움이 가득한 피안(열반)에 오르는 것은 모두 부처님의 자비로운 큰 은혜 덕분이니, 그렇다면 갠지스 강 모래알만큼 많은 목숨을 바친다 할지라도, 그 은혜는 만분의 일도 갚기 어렵다.」라고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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