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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불수행자료/염불수행대전

6. 정토염불(14)

 

 

* 담허대사는 「부처님의 일념(一念한 생각)은 십법계(十法界)를 빠짐없이 갖추어 있고, 중생의 일념도 십법계를 구족하고 있다. 만약 중생의 일념이 탐심이라면 곧 아귀도이며, 일념이 성내는 일념이면 곧 지옥도이며, 일념이 어리석음이라면 곧 축생도이며, 일념이 의심과 게으름이라면 곧 아수라도이며, 일념이 오상(五常)과 오계(五戒)에 귀착되면 곧 인도(人道)에 태어나고, 일념이 상품십선(上品十善)에 귀착되면 바로 천상에 태어난다. 만약에 사성제(四聖諦)를 관(觀)하거나 생각하면 곧 성문(聲聞)이고, 12연기(緣起)를 관(觀 )하거나 생각하면 곧 연각(緣覺)이며, 육바라밀을 관(觀)하거나 생각하면 곧 보살이고, 자리이타(自利利他)와 만행평등(萬行平等)을 관(觀)하거나 생각하면 곧 부처이다.」라고 하였다.

 

* 원효대사는 〈대승기신론소〉에서 「‘바다[海]에는 네 가지 뜻이 있으니, 첫째는 매우 깊음이요[甚深], 둘째는 광대함이요[廣大], 셋째는 온갖 보배가 끝이 없음이요[百寶無窮], 넷째는 온갖 형상이 비취어 나타남이요[萬物影現]」라고 하였다.

 

* 바다는 열 가지 덕(德), 즉 십덕(十德)을 갖추었다. 바다의 십덕은 ①점점 깊어지는 덕 ②죽은 것은 받아들이지 않음 ③어떤 물도 바다에 들어오면 본래의 이름을 잃어버림 ④모두 한 가지 맛임 ⑤보배가 많음 ⑥지극히 깊어 누구나 쉽게 들어갈 수 없음 ⑦넓고 크기가 한량없음 ⑧몸이 큰 중생이 많음 ⑨들어오고 나가는 물이 때를 어기지 않음 ⑩비가 아무리 내려도 넘치는 일이 없음.

 

* 정공법사는 「밀종(密宗)은 지혜를 열어야만 비로소 배울 수 있다. 밀종은 최고의 불법이며, 또한 가장 수승한 불법이다. 게다가 마음이 청정해야 하고, 티끌만큼도 오염 되어서는 안 되기 때문에 보통 사람들이 배우게 되면 반드시 지옥에 떨어진다. 엄격하게 말하자면, 팔지보살만이 밀종을 배울 자격이 있다.

 

나무아미타불 여섯 자는 지극히 얕고 지극히 깊다. 지극히 원융하고 지극히 편벽되거나 걸림이 있다. 가장 평범하고 가장 현묘하다. 수지受持는 가장 쉽지만 해오解悟는 가장 어렵다. 나무아미타불 여섯 자는 석가세존께서 이 오탁악세에 출현하신 근본목적이며, 부처님의 본회本懷이자 위없는 대법을 펼쳐놓으신 법문이고 3장 12부의 정화이다. 나무아미타불 여섯 자는 일체의 선禪과 교敎와 율律과 밀密을 훨씬 뛰어넘고 이들을 모두 포함한다. -원인圓因법사

 

* 해오(解悟)는 신해해증(信解行證)에서 신해(信解)에 해당한다. 깨달음에는 두 가지가 있다. 하나는 해오(解悟)이고, 또 하나는 증오(證悟)이다. 해오(解悟)란 이치로 깨달은 것이고, 증오(證悟)란 이치로 깨달은 것을 증명(證明)하는 것이다. 해오는 견해(見解)또는 지해(知解)라고도 한다. 청화스님은 「해오는 반야지혜가 아니고 그냥 범부지견(凡夫知見)인 셈입니다. 해오를 했을 때는 어느 경전을 보든지 문자만 좀 알면 ‘아 그렇구나’하고 짐작이 되어 교상(敎相)면에서는 걸림이 없는 자리입니다.

 

증오(證悟)는 체험적으로 진여불성(眞如佛性)자리를 현관(現觀)해서 깨닫는 자리입니다. ‘이 마음이 본래 청정하고 원래 번뇌가 없고, 때 묻지 않은 지성(智性)이 본래 갖추어 있으니까 이 마음이 바로 부처고 이 마음이 범부나 또는 석가모니나 일반 성자나 다름이 없다.’ 이렇게 알면 해오(解悟)인 것입니다. 즉, 알기만 알면 해오이고, 닦아서 번뇌를 여의고서 금강불심(金剛佛心)을 증명해서 깨달을 때는 증오입니다.」라고 하였다.

 

* 영명영수 선사는 〈종경록〉에서 「만약 깨달음으로 인하여 닦는다면 이는 곧 해오(解悟)요, 닦음으로 인하여 깨닫는다면 이는 곧 증오(證悟)이다.」라고 하였다.

* 정공법사는 「해오(解悟)하면 바른 믿음이 나타나고, 증오(證悟)하면 진실한 믿음이 나타납니다.」라고 하였다.

 

* 인광대사는 「말법시대의 중생들의 근기는 형편없이 낮소. 선종이나 교종의 모든 법문은 오직 자기 힘에만 의지하기 때문에, 해오(解悟)조차 오히려 어렵다오. 하물며 증득(證得)하는 것은 말할 나위가 있겠소.」라고 하였다.

 

* 해오(解悟)/ 증오(證悟) : 해오란 시각(視覺)으로서 ‘일체 모든 것[凡所有相]’이 허망하다 것을 깨달아 참됨을 통달하게 되는 것을 말하는데, 견도위(見道位)라고도 한다. 깨달음 가운데서 수행자의 지견(知見)이 바뀌고 그에 따라 행위가 바뀐다. 해오(解悟)의 단계에서는 일체의 사견(邪見)과 악지견(惡知見)이 모두 끊어지고, 경전의 심오한 뜻을 모두 알게 된다. 한편, 증오(證悟)란 견사혹(見思惑)과 습기(習氣)는 물론 무명(無明)까지 완전히 끊어진 경지를 말한다. 구경각(究竟覺) 또는 증도위(證道位)라고도 한다.

 

* 수지(受持) : 처음으로 받아들여 마음이 거기에 머물러 있는 것을 ‘수(受)’라 하고, 끝까지 기억하며 잊지 않는 것을 ‘지(持)’라 한다.[始則領受 在心曰受 終則憶而 不忘曰持], 또는 스승에게는 배우는 것을 ‘수(受)’라 하고, 뜻을 이해하여 닦는 것을 ‘지(持 )’라 한다.[從師所學曰受 解義修行曰持].

 

* 남회근 선생은 「수지(受持)란 도를 깨우친 후 다시 수행을 계속하고, 수행을 통해 그 열매를 얻은 것을 말합니다.」라고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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