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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불수행자료/염불수행대전

6. 정토법문(6)


 

2) 염불을 찬탄하다

 

설령 천하의 모든 중생이 모두 정각正覺을 이루고 광장설廣長舌을 내어 신통력과 지혜력으로 한 티끌 한 찰나마다 쉬지 않고 염불의 공덕을 치열하게 말씀한다 할지라도 어찌 다 말할 수 있겠소. 이것은 정토법문이 본래 진실로 불가사의하기 때문이오.

 

縱饒盡大地衆生 同成正覺 出廣長舌 以神通力智慧力 塵說刹說熾然設無間說 又豈能盡良以淨土本不思議故也 -인광대사

 

*광장설(廣長舌) : 넓고 긴 혀를 말하는데, 우익대사는 〈아미타경요해〉에서 「보통 사람이 삼세(三世)동안 망어(妄語)를 하지 않으면, 혀가 코까지 이를 수 있다. 장교(藏敎:소승교)의 부처님은 삼대 아승기겁 동안 망어(妄語)를 하지 않아 혀가 얇고 넓고 길어서 얼굴을 덮을 수 있다. 이제 대승 정토의 미묘한 법문을 증득하셨기에 삼천세계를 두루 덮을 수 있다. 이것은 이치가 진실하여 도(道)에 부합되며 사실이며 거짓이 아님을 나타낸 것이다.[常人三世不妄語 舌能至鼻 藏果頭佛三大僧祇劫不妄語 舌薄廣長可覆面 今證大乘淨土妙門所以遍覆三千表理誠稱眞事實比謬也」 라고 하였다.

 

* 《아미타경》에는 「넓고 긴 혀를 내밀어 삼천대천세계를 두루 덮다.[出廣長舌相 遍復三千大千世界]」는 구절이 여섯 번이나 나온다. 이는 석가세존의 말씀이 옳다는 것을 육방(六方)의 부처님들이 재차 확인하고 보증한 것이라 할 수 있다. 이 말씀 뒤로 「육방(六方:동방/남방/서방/북방/하방/상방세계)의 헤아릴 수 없이 많은 부처님들께서 모두 간곡하고 진실하게, ‘너희 중생들은 모든 부처님들께서 한결같이 찬탄하시고 호념하시는 불가사의한 공덕이 있는 이 경(아미타경)을 마땅히 믿어야 하느니라.’」라고 부촉하고 당부하는 말씀으로 이어진다.

 

* 인광대사는 「정토법문은 불법 가운데에서 가장 평범하면서 가장 심오한 법문이다. 숙세에 선근을 심지 않으면 바른 믿음을 내기가 실로 어렵고 심오한 법문이다.[淨土法門 爲佛法中最平常 最高深之法門 若非宿具善根 實難深生正信]」 라고 하였다.

 

* 인광대사는 「한 중생이 서방정토에 왕생하면, 이는 곧 한 중생이 성불하는 것이니, 이들 공덕이 어찌 생각으로 헤아릴 수 있겠는가.[成就一衆生往生西方 卽是成就一衆生作佛 此等功德 何可思議」 라고 하였다.

 

* 인광대사는 「윤리를 돈독히(깊고 진실하게)하고 맡은바 일에 최선(정성)을 다하며, 그릇됨을 막고 진실을 간직하며, 성실하게 염불하고 정토에 왕생하기를 구하시오.[敦倫盡分 閑邪存誠 老實念佛 求生淨土]」 라고 하였다.

 

* 남회근 선생은 「신통(神通)이란 사람이 정신으로 통하는 것입니다. 사람이 수행하여 정신이 물질을 초월하고 육체를 초월할 정도에 이르게 되면, 그의 정신은 우주법계의 관념과 서로 통하게 되고 자연히 각종 변화를 일으키게 됩니다.」 라고 하였다.

 

* 천하의 모든 중생 : 시방중생(十方衆生)을 말한다. 부처님을 제외한 구법계(九法界)의 모든 중생이다. 성인이나 범부, 선한 자나 악한 자, 출가자나 재가자, 지혜로운 자나 어리석은 자, 귀한 자나 천한 자 등 근기가 어떠한 지를 불문한다.[聖凡善惡僧俗智愚貴賤不論任何根機].

 

삼세의 모든 부처님께서는 아미타불을 부르는 염불삼매에 들어 정각을 이루셨다.

三世諸佛念彌陀三昧得成正覺 -《반주삼매경般舟三昧經》

 

염불 한 번으로 80억 겁 동안 나고 죽으면서 지은 죄가 소멸하고 도리어 80억 겁의 미묘한 공덕을 얻는다.

念佛一口滅八十億劫生死之罪還得八十億劫微妙功德 -《관무량수경》

 

* 원효대사는 〈무량수경종요〉에서 「부처님의 명호를 부르기 때문에 생각하고 생각하는 가운데 팔십억겁 생사의 죄를 깨끗이 하고 목숨을 마친 후에는 곧 정토에 태어나느니라.」 라고 하였다.

 

* 성현께서 「오탁악세에 사는 중생들은 모두가 악인이다. 삼독(三毒)을 가지고 있기 때무에 착한 행을 닦아도 다 진실하지 않다.[五濁惡世 皆是惡人 以有三毒故 所修善行 皆不眞實]」 라고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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