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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불수행자료/염불수행대전

6. 정토법문(3)


 

오직 아미타불의 명호만 부르는 것이야 말로 크게 신령스러운 주문이며 크게 밝은 주문이고 가장 높은 주문이며 무엇과도 견줄 수 없는 주문이다.

專持名號卽大神呪大明呪無上呪無等等呪 -연지蓮池대사

 

참선이 바로 부처님 명호를 부르는 것이요, 부처님 명호를 부르는 것이 바로 참선이다.

參禪卽是念佛 念佛卽是參禪 -감산憨山대사

 

아미타불이라는 명호는 부처님께서 49년 동안 설하신 법장法藏의 총 강령이다. 아미타불을 한 번 부르면 부처님께서 설하신 모든 경전을 다 읽은 것과 같으니, 아미타불이라는 명호가 지닌 공덕은 진실로 불가사의하다. -정공법사

 

* 우익대사는 〈아미타경요해〉에서 「‘불가사의(不可思議)’에는 대략 다섯 가지 뜻이 있다. 첫째, 횡(橫)으로 삼계를 초월하고 미혹을 끊지 않아도 되는 것이다. 둘째, 극락은 횡으로 사토(四土)를 갖추고 있기 때문에 점차로 닦아 증득할 필요가 없다. 셋째, 오로지 부처님 명호만을 지니고 참선이나 관법(觀法)등 다른 방편을 빌리지 않는다. 넷째, 1일에서 7일 동안을 기한으로 정할 뿐 다겁, 다생, 다년의 세월을 필요로 하지 않는다. 다섯째, 하나의 부처님 명호만 불러도 모든 부천님들이 호념해주시기 때문에 일체의 모든 부처님 명호를 부르는 것과 같다. [不可思議 略有五意 一橫超三界 不俟斷惑 二卽西方橫具四土 非由漸證 三但持名號 不假禪觀諸方便 四一七爲期 不藉多劫多生年月 五持一佛名 卽爲諸佛護念 不異持一切佛名]」라고 하였다.

 

* 정공법사는 「어떤 사람은 정토법문이 이처럼 좋다면, 부처님께서 무엇 때문에 다른 많은 법문을 말씀하신 것인가라고 의심한다. 그러나 반드시 알아야 할 것이 있다. 이 법문은 기연(機緣)이 성숙하여 장차 성불할 사람에 대해서만 말씀하신 것이며, 만약 아직 성불할 단계에 이르지 못한 사람에게는 어쩔 수 없이 넓고 크고 자세하고 깊이가 있는 다른 대승법문들을 배우게 하셨던 것을 말이다. 나는 이전에 이 염불 법문에 대해 신심(信心)을 일으켰다. 그 이유는 화엄경에서 문수보살과 보현보살과 선재동자가 각자 서방의 정토에 태어나기를 발원하였음을 보았기 때문이다.

 

이후로 나는 진지하게 반성을 하고 자세하게 생각하여 고개를 돌려 모든 경교(經敎:경전)를 버리고서 성실하게 이 법문을 수학(修學)하였다. 만약 이 분들이 나에게 준 계시(啓示)가 아니었다면, 비록 스승이 입이 닿도록 간절하게 권하고 이끌었다고 해도 여전히 받아들이기가 매우 어려웠을 것이다.」라고 하였다.

 

* 「정토법문은 맨 처음에는 깨달음의 법문을 구하는 게 생략되고, 나중에는 지혜가 터지길 기다릴 필요도 없으며, 모름지기 업장을 깨끗이 참회해야 하는 것도 아니고, 번뇌를 말끔히 끊을 필요도 없으므로, 지극히 간단하고 명료하면서도 지극히 곧고 빠른 길입니다. 그러나 증득해 가면, 지극히 넓고 크면서도 원만한 구경(究竟)의 경지입니다.」라는 말씀이 있다.

 

* 법장(法藏) : 부처님 가르침인 불경(佛經)을 말함. 부처님은 중생의 근기에 따라 그에 알맞은 가르침을 펴셨으므로 부처님의 설법을 ‘대기설법(對機說法)’이라 하고, 또는 병에 맞추어 약을 쓴다 하여 응병여약(應病與藥)‘이라고도 한다.

* 총강령(總綱領) : 모든 강령(큰 줄기, 근본)을 합친 것, 또는 모든 강령들의 우두머리.

 

아미타불이라는 명호는 믿음, 발원, 수행의 삼자량三資糧과 계율, 선정, 지혜의 삼학三學과 문혜聞慧, 사혜思慧, 수혜修慧의 삼혜三慧를 빠짐없이 갖추고 있다. 한마디의 아미타불 명호 속에 삼학, 삼혜, 삼자량이 원만히 갖추어져 있다. 이 삼자량과 삼학과 삼혜를 전개하면 바로 석가모니불께서 49년 설하신 일체법이 된다.

一句阿彌陀佛 具足三資糧 具足三學 具足三慧 一句佛號當中圓滿具足 三學三慧三資糧把它展開來就是釋迦牟尼佛四十九年所說一切法 -정공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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