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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불수행자료/남호 송성수님의 100일 염불수행

100일 정토 수행을 권하는 열 가지

 

 

오늘은 백일 동안 염불을 수행하여 백일을 다 마친 마지막 날이며 회향하는 날이다. 우리가 그 동안 염불 수행한 선근 공덕을 돌려 중생들에게 극락왕생하도록 이바지하는 날이며, 우리가 그 동안에 닦은 염불 정진의 힘을 앞으로 꾸준히 이어나갈 첫날이 되기도 한다.

 

이 뜻 있는 날에 도경, 선도 스님이 같이 지은 《염불경(念佛鏡)》의 맨 마지막에 있는 ‘정토왕생의 수행을 권하는 열 가지[修西方十勸]를 그대로 옮기면서 회향하는 날을 기념한다.

 

 

서방정토 극락세계에 왕생하기 위해 염불수행을 권하는 열 가지

 

 

그대에게 첫 번째 권한다.

오래도록 염불하되 모름지기 진실해야 한다. 부처님 말씀에 귀의하여 의심내지 말고 원숭이 같은 들뜬 마음을 억제하며 방일하지 말 것이다.

 

그대에게 두 번째 권한다.

오직 염불만을 생각하고 딴 일은 생각하지 않는다. 마음을 깨끗이 하여 결정코 서방왕생을 원해야 임종 때 스스로 여래께서 오심을 뵈올 것이다.

 

그대에게 세 번째 권한다.

부처님을 염송할 때는 먼저 모름지기 애착과 탐욕을 끊어야 한다. 임종 때 마음이 깨끗해야 여래를 친견하는 것이니 마치 깨끗한 달빛이 푸른 못에 비치는 것과 같을 것이다.

 

그대에게 네 번째 권한다.

부처님을 염할 때는 마음이 흔들리거나 잊어버리지 않게 한다.

그래야 임종시에 극락세계의 보배 연꽃이 맞아 주시며 관세음보살과 대세지보살이 함께 오실 것이다.

 

그대에게 다섯 번째 권한다.

염불할 때 고통이 많다하여 그만 두어서는 안 된다. 오랜 겁 동안 생사에 윤회했던 것을 생각해 보라. 다시 어떤 사람에게 벗어날 길을 구할 것인가?

 

그대에게 여섯 번째 권한다.

염불할 때는 언제나 쉬지 말고 꾸준히 한다. 순수하고 범상한 생각으로 염하지 않으면 어느 날에 생사의 지옥을 여의게 되겠는가?

 

그대에게 일곱 번째 권한다.

염불에는 청정한 삼업(三業)을 잃지 않게 한다. 오로지 공경 예배하고 서방을 원해야 그곳에 가서 아미타불의 위없는 해[無上日]를 친견할 것이다.

 

그대에게 여덟 번째 권한다.

염불을 수행하도록 가르친 것은 석가모니 부처님의 법이다. 응당 본사(本師)의 말씀을 따르고 받들어야 목숨이 끝난 뒤에 아미타불 국토에 왕생할 것이다.

 

그대에게 아홉 번째 권한다.

염불에는 진실한 마음이 으뜸이 된다. 그래야 임종시에 화신 부처님이 함께 와 맞이하며 칠보의 연꽃이 원(願)에 따라 유도할 것이다.

 

그대에게 열 번째 권한다.

염불은 언제나 모름지기 마음과 입이 조급해야 한다. 업의 바다에서 고통 받는 바퀴가 깊음을 헤아리며, 나고 죽음이 바쁘고 바쁠 땐 후회해도 소용없을 것이다.

 

그 동안에 염불한 이 공덕으로써

원컨대 법계의 모든 중생들이 함께

다 같이 아미타의 큰 원력 바다에 들어가

미래 세상이 다하도록 중생들을 제도하며

너나없이 한꺼번에 불도 이루어지이다.

 

願共法界諸衆生 同人彌陀大願海

盡未來際度重生 自他一時成佛道

 

‘나무아미타불’

 

* 100회로 송성수님의 100일 염불수행은 다 마칩니다.

그 동안 워드작업해주신 인성님께 감사드립니다.

나무아미타불 관세음보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