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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불수행자료/남호 송성수님의 100일 염불수행

49일 회감, 소강, 지례, 대우대사

 

회감(懷感)대사

 

회감(8세기경) 대사는 당나라 스님이며 처음에 장안의 천복사에 있으면서 널리 경전을 연구하여 교리에 정통하였고, 뒤에 ‘잠깐 동안의 염불로써 정토에 왕생한다는 것’에 의심이 들어 선도를 찾아가서 그 의심을 타파하고 그로부터 정토문의 스님으로서 경건한 일생을 보내기에 이르렀다. 그는 《석정토군의론》7권의 저술이 있는데, 정토교에 대한 많은 의문을 해설해 놓았다.

 

입적할 때는 화신불의 내영(來迎)을 받아 서쪽을 향하여 합장하고 단정히 앉아 왕생하였다고 한다. 대사는 한 번 염불할 때마다 한 번 부처님을 뵈었다고 한다.

 

소강(小康)대사

 

소강(?~805)대사는 당나라 스님으로 진운 선도산 태생이며, 선도(先導)가 입적한 후 100년경에 출세하여 후선도(後先導)라 불린 분이다.

15세에 원주 가상사에서 계를 받고 5년간 계율을 배우고 나서 상원 용흥사에서 《화엄경》과 《유기론》을 청강하였다. 정원 원년(785)에 낙양 백마사에서 선도의 《서방화도문(서방화도문)》을 보고 크게 느낀 바 있었고, 장안 광명사에 가서 선도의 현몽을 받고 이로부터 염불만 할 것을 결심하였으며, 정원 10년(794) 10월에 목주 오룡산에 염불도량을 세워 대중들에게 밤낮으로 염불할 것을 권하고 정원 21년(805) 10월에 상서로운 빛을 발하며 입적했다고 한다.

 

입적한 뒤 세상에서 후선도라고 일컬었으며 저서로는 《서응산전(瑞應刪傳)》 1권이 있다. 부처님을 한 번 부르면 입에서 부처님 한 분씩 나오며 마치 구슬을 꿰듯 하였다고 한다.

 

지례(知禮)스님

 

지례(960~1028)스님은 중국 송나라 천태종 스님이시며 사명 출신이다. 20세에 보운(寶雲)에게 천태학을 배우고 보은원에서 전도에 힘썼다. 그는 《관경소묘종초(觀經疏妙宗鈔)》를 저술하고 천태종의 입장에서 선종을 비판하면서 마음에 부처님을 관하는 ‘약심관불(約心觀佛)’의 설을 제창하였다. 송 인종(仁宗) 천성 6년 1월에 대중을 모아 놓고 설법하다가 ‘나무아미타불’ 염불을 몇 백 번 부르고 서쪽을 향하여 앉아서 입적하였다. 나이 69세였다. 후세에 사명존자(四明尊者)라 존경하였다.

 

대우(大佑)스님

 

어떤 사람이 《관경(觀經)》에 “이 마음이 부처를 짓고, 이 마음이 곧 부처라 하였거늘, 어찌하여 다른 부처를 염하라 하는가?” 하는 질문에 스님은 이렇게 대답하였다.

“마음이 본래 부처이므로 저 부처님을 염하는 것이다. 《범망경》에는 ‘나는 앞으로 될 부처요, 여러 부처님은 이미 이룬 부처인 줄 알라.’고 하였으니, 그대의 마음 부처는 아직 이루지 못한 부처요, 아미타불은 이미 이룬 부처이다. 이루지 못한 부처는 오랫동안 욕심 바다에 잠겨서 번뇌가 구족하여 벗어날 기약이 아득하다. 이미 이룬 부처는 보리를 발명하였고, 위신이 구족하여 중생을 구제하시므로 여러 부처님들이 염불을 권하는 것이다. 나의 이루지 못한 부처로 저 이미 이룬 부처를 구하여 구호를 얻는 것이다. 그러므로 중생이 염불하지 않으면 성인과 범부가 영원히 멀어지고 부자(父子)가 항상 떠나 있으며, 길이 윤회에 있으면서 부처님과는 거리가 먼 것이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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