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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불수행자료/연종보감

14. 간편(簡便)한 지름길

 

14. 간편(簡便)한 지름길

염불공덕(念佛功德)십념법문(十念法門)

 

자운식참주 (慈雲式懺主) 말하되 속인(俗人)의 속사(俗事)의 업무(業務)는 황망(遑忙)<허둥거리고 바쁨>하고 무익(無益)함에 있음이라 매일(每日) 맑은 새벽 아침 청신(淸晨)에 옷을 입고 장식(裝飾)을 마치고 얼굴을 서(西)쪽으로 하여 합장(合掌)하여 나무아미타불(南無阿彌陀佛)을 생각함이라

일구(一口)의 기운(氣運)을 다하여 한 생각을 성취(成就)함이라 이와 같은 십념(十念)은 다만 기운(氣運)의 단장(短長)을 따라 기운(氣運)의 지극(至極)함을 법도(法度)로 삼음이라 그 염불(念佛)의 소리를 높지도 않고 낮지도 않게 조정(調停)하여 치우치 않음을 획득(獲得)함이라 이와 같은 십념(十念) 을 연속(連續)하여 단절(斷絶)되지 않게 함이라

 

뜻에 있어 마음으로 하여금 흩뜨리지 아니하고 오로지 정미(精微)롭게 공(功)을 성취(成就)함이라 이 기운(氣運)을 빌어 마음을 단속(團束)함을 나타냄이라 회향(回向)하여 말하되 아무개 모(某)는 일심(一心)으로 서방(西方)정토(淨土)아미타불(阿彌陀佛)에 귀명(歸命)합니다 원(願)하옵나니 이에 정광(淨光)으로 나를 섭수(攝受)하소서 나는 이제 여래(如來)의 명호(名號)를 칭(稱)하여 십념(十念)을 경유(經遊)하는 경각(頃刻)에 서방(西方)에 왕생(往生)하길 구(求)함이라

부처님 옛날 본래(本來)의 서원(誓願)은 이에 중생(衆生)에게 있음이니 나의 찰(刹)에 태어나고자함에 나의 명호(名號)를 십념(十念)을 칭함에 만약(萬若)에 나의 나라에 태어나지 못하는 것임에 나는 맹서(盟誓)코 부처를 성취(成就)하지 아니함이라

이제 이에 십념(十念)의 공덕(功德)으로 임명종시(臨命終時)에 마음이 전도(顚倒)되지 아니하고 한생각의 경각(頃刻)에 서방정토극락세계(西方淨土極樂世界)에 왕생(往生)하여 부처님의 오묘(奧妙)한 법을 듣고 신속(迅速)히 보리도(菩提道)를 증득(證得)하기를 발원(發願)합니다 신심(信心)이 불퇴(不退)함과 같음에 결정(決定)코 황금(黃金)의 신선(神仙)<아미타(阿彌陀)부처님>에 예배(禮拜)함을 말함이라

 

* 자조종주(慈照宗主) 원융(圓融)

사토 (四土) 선불도(選佛圖) 서(序)

 

대저 적광(寂光)토(土)와 동거(同居)토(土)는 동일(同一)한 지혜(智慧)로 상이(相異)함이 없음이라 정(情)으로 피차(彼此)가 생(生)함이라 보는바에 친소(親疎)가 있음에 얼굴을 봄에 기색(氣色)을 깨달음이라 공(空)의 성품(性品)은 여여(如如)하여 본래(本來) 두 가지 길이 없음이라 오묘(奧妙)하고 나쁨을 스스로 봄이라 내가 이와 같지 아니함에 먼저 모름지기 동일(同一)한 바탕의 비로자나부처님의 근본(根本)을 인식(認識)하여 다호(茶糊) 입음을 면(免)해야 함이라

 

행(行)함에 행상(行相)이 있고 지혜(智慧)에 지모(智謀)가있고 원(願)에 원력(願力)이 있고 정진(精進)에 정도(程途)가 있음이라 성성적적(惺惺寂寂)하여 청정(淸淨)함이 명주(明珠)와 같음이라 심체(心體)를 비추어 관철(貫徹)함에 범부(凡夫)와 성인(聖人)의 동일(同一)한 길이라 사토(四土)가 사무쳐 합치(合致)함이니 삼신(三身)이 일여(一如)함이라 두두(頭頭)가 정토(淨土)며 처처(處處)에 아미(阿彌)라 또 장차(將次) 산승(山僧)이 사토(四土)를 봄을 인(因)하여 혼란(混亂)하여 지혜(智慧)를 운전(運轉)하여 행(行)을 화합(和合)하는경륜(經綸)이 없음에 하여금 이둔(利鈍)을 분별(分別)하지 못하여 인과(因果)를 함께 분실(紛失)함에 도달(到達)함이라

 

다만 정토(淨土)를 말함에 정토(淨土)의 고저(高低)를 알지 못하고 다만 유심(唯心)을 설(說)함에 마음의 심천(深淺)을 깨닫지 못함이라 이러한 까닭으로 제가(諸家)가 서로 비방(誹謗)하고 각기(各其) 일변(一邊)에 집착(執着)함을 봄이라 누가 스스로 종풍(宗風)을 깨뜨림을 깨달음에 마(魔)가 능(能)이 파괴(破壞)하지 못함이라 이제 곧 간략(簡略)이 하나의 줄을 열어서 네 가지 그림을 나타냄이라

 

미정(未情)을 절삭(切削)하고 소마(消磨)하여 제거(除去)함이니 몰록 심지(心地)를 발명(發明) 함이라 연후(然後)에 항하사(恒河沙) 법계(法界)를 한 장의 종이가운데 갖추어서 거두어들이고 무량(無量)법문(法門)을 방출(放出)함이 방촌(方寸)의 안<내(內)> 일뿐이라

 

* 원융(圓融)사토(四土)총상(總相)의 도(圖)

【도(圖)그림】

자성(自性)의 미타(彌陀)부처님이 유심(唯心)정토(淨土)의 바탕이라 깨달아 도래(到來)함이 오직 한 생각이니 미혹(迷惑)한 후(後)에는 삼(三) 아승지(阿僧祗)를 경유(經遊)함이라 이문(二門)의 설(設)을 절섭(折攝)하여 범부(凡夫)와 성인(聖人)이 오로지 동일(同一)한 길에 돌아감이라 세정(世情)이 차갑고 따스함을 보아서 사람 표면(表面)의 고저(高低)좇음이라

 

* 범성(凡聖)동거토(同居土)

범성(凡聖)이 국토(國土)에 동거(同居)함

【도(圖)그림】

 

음(廕)<음부(陰府)>에서 차례(次例)를 매기여 출신(出身)함과 같음이라 범부(凡夫)와 성인(聖人)은 정(情)이 상이(相異)하고 지혜(智慧)에 단절(斷絶)됨이 있음이라 모름지기 수행(修行)하여 증(證)함을 의거(依據)하여 비로(毘盧)에 계합(契合)함이라 사람의 힘으로는 작게 행(行)함에도 피권(疲倦)함을 두려워함이라

 

권(權)<방편으로> 서방(西方)을 지목(指目)함이니 절반(折半)의 길에 주(住)함이라 횡(橫)으로 삼계(三界)를 출(出)함에 약간<얼마간의 조금>의 사람이 앎이라 쉽게 수행(修行)하여 용이(容易)하게 감을 여우같이 의심(疑心)하지 말라 진구(塵垢)를 제거(除去)하지 못함에도 해탈(解脫)을 추구(追求)함이니 일심(一心)의 믿음과 발원(發願)으로 아미타(阿彌陀)부처님을 생각함에 임종(臨終)에 정념(正念)를 분명(分明)히 하여 떠나감이라 삼조(三朝)나 칠일(七日)에 미리 때를 앎이라 이미 정토(淨土)에 왕생(往生)함에 항상(恒常)법문(法門)을 청문(聽聞)함에 어찌하여 마음의 바탕을 개오(開悟)하여 성취(成就)하지 못할까 근심함이겠는가.

 

❶원(願)에서 불퇴(不退)      

❷삼덕(三德)이 미(迷)함      

❸종(宗)<마루 으뜸 근본(根本)근원>에 체(體)를 사용(使用)함      

❹뛰어남과 열등(劣等)함에 응(應)함      

❺정(情)으로 봄을 제거(除去)하지 못함

     

❻번뇌(煩惱)를 구비함      

❼십념(十念)의 성취(成就)로 태어남    

❽횡(橫)으로 삼계(三界)를 벗어남     

❾수타원(須陀洹) 및 인천(人天)소견(所見)

❿팔척(八尺)의 몸 

    

➀ 범부(凡夫)와 성인(聖人)이 거(居)함 

이 국토(國土)는 다만 믿음과 발원(發願)이 있음에 아미타(阿彌陀)부처님 박가범(薄伽梵)을 상념(想念)하여 번뇌(煩惱)를 단절(斷絶)하지 못함에도 가정(家庭)의 인연(因緣)을 버리지 못함에도 선정(禪定)을 닦아 수행(修行)하지 못함에도 임명종시(臨命終時)에 아미타(阿彌陀)부처님께서 접인(接引)하여 모두 서방정토극락세계(西方淨土極樂世界)에 왕생(往生)함을 성취(成就)함이라

 

문득 오신통(五神通)을 획득(獲得)하여 불퇴전(不退轉)을 성취(成就)함이라 곧바로 보리(菩提)에 도달(到達)함이라 범성(凡聖)이 동거(同居)하는 국토(國土)란 것은 자타(自他)가 삼광(三光)을 구족(具足)히 수용(受用)함이니 사토(四土) 구품(九品) 화생(化生)의 이치(理致)에 의거하여 총섭(總攝)<총괄(總括)하여 섭취(攝取)>함이라

뒤의 삼토(三土)는 모두 그 가운데 있어 상이(相異)<특별(特別)>하게 출(出)하지 아니함이라 그리하여 다만 하하품(下下品)의 자(者)를 끌어서 당김이라대개 조사(祖師)는 이에 쉽게 수행(修行)하여 용이(容易)하게 왕생(往生)함을 규명(糾明)함이라 그 나머지 품위(品位)의 고저(高低)는 각기(各其) 행(行)과 발원(發願) 수행(修行)과 증득(證得)함을 따라 그리하여 성취(成就)함이라

 

* 방편승거토(方便勝居土)

방편유여토(方便有餘土)별의 빛과 같음이라)

【도(圖)그림】

 

* 변공(邊功) 출신(出身)과 같음

 

번뇌(煩惱)를 절단(絶斷)하여 제거(除去)함에 자취(自取)의 연유(緣由)를 끊음이라 지혜(智慧)를 멸(滅)하고 제거(除去)하여 마음을 모두 태워버림에 방면(放免)하여 문득 편안(便安)히 휴식(休息)함이라 보배의 장소(場所)<보소(寶所)>에 능(能)이 앞으로 나아가는 걸음이 아니라 여래(如來) 방편(方便)의 까닭으로 <상(相)>바탕에 지체(遲滯)하여 머무름이라 수직(豎直)으로 삼계(三界)를 출(出)하는 성문(聲聞)의 성품(性品) 번뇌(煩惱)의 진로(塵勞)를 황급(遑急)히 단제(斷除)해야 함이라 정(定)에 입(入)하여 사선(四禪)으로 자주 번번히 정련(精鍊)하고 단련(鍛鍊)하여 관(觀)함에 영원(永遠)히 범부(凡夫)의 세상(世上)을 초월(超越)하여 복귀(復歸)하여 돌아오지 아니함이라

 

❶행(行)에서 불퇴(不退)      

❷해탈(解脫)의 덕(德)      

❸ 체(體)에 종(宗)을 사용(使用)함      

❹수승(殊勝)한 응신(應身)      

❺일체(一切)의지(智) 

     

❻견사혹(見思惑)을 파(破)함     

❼팔관재계(八關齋戒) 등(等) 태어남     

❽삼계(三界)를 수직(豎直)으로 출(出)함 

❾사과(四果) 성문제자(聲聞弟子)등(等)의 소견(所見)

❿장륙(丈六)의 금신(金身) 

    

* 나한(羅漢)이 거(居)함      

이 국토(國土)는 모두 결정(決定)된 성품(性品)이 소승(小乘)의 근성(根性)이라 삼계(三界)를 무서워하여 두려워함이 호랑이▪귀신(鬼神)▪용(龍)▪독사(毒蛇)와 같음이라 견사혹(見思惑)을 파(破)하고 탐진치 (貪嗔癡)을 베어 죽임이라 여래종 (如來種)을 단절(斷切)함에 노루가 홀로 도약(跳躍)함과 같음이라 돌아보지 아니함에 능력(能力)이 떨어지는 무리가 치우쳐 작은 견해(見解)에 집착(執着)함이라 공(空)에 가라앉고 고요함에 침체(沈滯)하여방편유여토(方便有餘土)에 태어남에 여래(如來)가 순전(純全)히 대승(大乘)을 설(說)하여 조복(調伏)함이라

 

* 실보장엄토(實報莊嚴土)

【도(圖)그림】

과선(科選)의 출신(出身)과 같음이라 심법(心法)이 미미(微微)함에 오히려 아직 놓아 보내지 아니함이라 응당(應當)히 정(情)이 소진(消盡)함을 깨달아서 비로소 뿌리를 제거(除去)함이라 땀이 피부(皮膚)에 붙음이나 윗도리를 그러는 동안에는 벗지 아니함이라 섬진(纖塵)이 오히려 장대(長大)한 건곤(乾坤)을 장애(障礙)함이라 횡(橫)도 아니고 수직(豎直)도 아님이라 치우침 을 마땅히 다스려야 함이라 삼관(三觀) 마음을 맑게 하여 의심(疑心)함이 없음에 나아가 힘씀이라 한 번의 힘으로는 능(能)이 피안(彼岸)을 초월(超越)하지 못함이라 그러함을 의지(依支)하여 돌아와서 성현(聖賢)의 바탕에 빠져 떨어짐이라

 

❶지혜(智慧)에서 불퇴(不退)        

❷반야(般若)의 덕(德)        

❸종(宗)의 체(體)를사용        

❹원만(圓滿)한 보신(報身)       

❺도종(道種)의 지혜(智慧)

        

❻진사(塵沙)의 미혹(迷惑)을 파함 무명(無明)을 분파(分破)함   

❼삼심(三心)을 극비<능(能)히 갖춤에> 태어남      

❽횡(橫)도 아니고 수직(豎直)도 아닌 것으로 삼계(三界)를 출(出)함

❾팔만사천(八萬四千)상호(相好)     

❿일생보처(一生補處)및 모든 대사(大士)의 소견(所見)

 

➀보살(菩薩)이 거(居)함        

이 국토(國土)는 모두 이 대승(大乘)의 원교(圓敎)로 삼관(三觀)을 수행(修行)함이라 십주(十住)▪십행(十行)▪십회향(十回向)▪십지(十地) 등각(等覺) 법신대사(法身大士)가 진(塵)과 같고 사(沙)와 같음에 각각(各各)이 무명(無明)을 분파(分破)함이라 시방(十方)에 분신(分身)으로 팔상(八相)으로 성도(成道)함이라 중생(衆生)을 도탈(度脫)함이 모두 아직 구경(究竟)이 아님에 천태(天台)현수(賢首)가 가르침을 자세(仔細)히 밝힘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