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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불수행자료/연종보감

12. 천태(天台)염불삼매(念佛三昧)삼관법문(三觀法門)

12. 천태(天台)염불삼매(念佛三昧)삼관법문(三觀法門)

 

삼관(三觀)일대(一大)총상(總相)의 도(圖)

 

掜不成團  비기고 견주어 둥근 덩어리를 성취(成就) 함이 아님이라

撥不開看   덜어 없애여 열어 보임이 아님이라

來看去轉 와서 보고 떠나감에 굴러 옮김이라

成獃人人 못생긴 어리석은 사람 사람도 성취(成就)함이라

若到獃田 이에 애전(獃田)에 도달(到達)함이라

地三觀元 처(處)에 있는 형편(形便)이 삼관(三觀)의 으뜸이라

來是禍胎 재화(災禍)의 잉태(孕胎)함을 부름이라

 

도(圖)---생략

 

지자대사(智者大師)가 말하되 모든 부처님의 교리(敎理)를 이미 거두어 밝힘이라 관행(觀行)에 이에 다시 성품(性品)이 없음이 아님이라 일심(一心)으로 삼제(三諦)의 이치(理致)에 의지(依支)함이라 삼지(三止)와 삼관(三觀)을 개시(開示)함이라

 

하나 하나에 마음을 관(觀)함에 생각 생각에 불가득(不可得)이라 먼저는 공(空)하고 다음에는 임시적(臨時的)으로 빌려 오고<거짓됨> 후(後)에는 치우치 아니함이라 이변(二邊)을 여이고 그리하여 일심(一心)을 관(觀)함이라 구름 바깥의 달과 같다는 것은 이것은 이에 별교(別敎)의 행상(行相)이라 또 말하되 일체(一切)의 미혹(迷惑)을 파(破)하여 공(空)함을 담아서 채움이 없음 이라

 

일체법(一切法)을 건립(建立)함에 거짓<임시적(臨時的)으로 빌려옴><방편(方便)>담아서 채움이 없음 이라 구경(究竟)에 일체(一切)의 성품(性品)임에 두루 크고 넓음에 치우침이 없음이라 까닭으로 하나 가운데에 일체(一切)가운데에는 거짓<임시적(臨時的)으로 빌려옴><방편(方便)>도 없고 공(空)함도 없고 치우치지 아니하지 아니함도 없음이라 공가(空假) 또한 그러함이라 곧 원교(圓敎)의 행상(行相)이라

 

* 공가중(空假中)--모든 현상(現狀)에는 불변(不變)하는 실체(實體)가 없다는 공(空) 모든 현상(現狀)은 여러 인연(因緣)의 일시적(一時的)화합(和合)으로 존재(存在)한다는 가(假) 공(空)이나 가(假)의 어느 한쪽에도 치우치지 않는 중(中)을 말함

 

서천(西天) 이자(伊字)의 삼점(三點)과 같음이라 마혜수라천 <首羅天> 의 삼목(三目)이라 종(縱)<남북(南北)세로>아니고 횡(橫)<동서(東西).가로>도 아울러 나열(羅列)함도 아님이라 이러한 까닭으로 삼관(三觀)을 원만(圓滿)히 성취(成就)함이라

 

법신(法身)은 근본(根本)이 없음이라 곧 한가지로 함께 궁진(窮盡)함을 면(免)함이라 용수보살(龍樹菩薩)이 게송(偈頌)에서 말하되 인연(因緣)으로 법(法)을 생(生)하는바 내가 곧 이 공(空)을 설(說)함에 또한 이름 하여 가명(假名)이라 또한 중도(中道)의 뜻을 밝힘이라 이 능엄경(楞嚴經)과 더불어 원각경(圓覺經)에서 사마타(奢摩陀)삼마발제(三摩缽提) 선나(禪那)삼관(三觀)이라 설(說)함이라

 

명목(名目)비록 상이(相異)함이나 그 이치(理致)는 하나라 또한 말하되 삼제(三諦)는 천연(天然)의 성덕(性德)이라 중제(中諦)란 것은 일체법(一切法)의 큰 줄기라 진제(眞諦)란 것은 일체법(一切法)이 멸민(滅泯)한 것이라 속제(俗諦)란 것은 일체법(一切法)을 설립(設立)한 것이라 하나를 천거(薦擧)한즉 곧 세 가지는 전후(前後)가 아님이라

 

함생(含生)이 본래(本來)로 구비(具備)한 바라 조작(造作)하여 얻은바가 아님이라 필장 (袐藏)이 나타나지 아니함이라 대개(大蓋) 삼혹(三惑)에 가려서 뒤 덮힌바라 무명(無明)의 미혹(迷惑)함이 법성(法性)을 차단(遮斷)하여 가리고 진사(塵沙)의 미혹(迷惑)함이 화도(化導)를 장애(障礙)하고 견사(見思)의 미혹(迷惑)함이 공적(空寂)함을 막아 저지(沮止)하여 사이가 뜸이라 그리하여 삼혹(三惑)이 더욱 무성(茂盛)함에 이에 체상(體上)의 허망(虛妄)함이라

 

이를 말미암아 삼관(三觀)을 세움이라 삼혹(三惑)을 파제(破除)<깨뜨려서 제거(除去)함>하고 삼지(三智)를 증(證)하며 삼덕(三德)을 성취(成就)함이라 공관(空觀)이란 것은 견사(見思)의 미혹(迷惑)함을 파(破)함이라 일체지(一切智)을 증(證)하여 반야(般若)의 덕(德)을 성취(成就)함이라

 

가관(假觀)이란 것은 진사(塵沙)의 미혹(迷惑)함을 파(破)함이라 도(道)의 종지(種旨)를 증(證)하여 해탈(解脫)의 덕(德)을 성취(成就)함이라 중관(中觀)이란 것은 무명(無明)의 미혹(迷惑)을 파(破)함이라 일체종지(一切種智)를 증(證)하여 법신(法身)의 덕(德)을 성취(成就)함이라 각기(各其) 상이(相異)함이 아님이라 상이(相異)한 때가 아님이라

 

천연(天然)의 이치(理致)를 제법(諸法)에 구비(具備)한 연고(緣故)라 그리하여 삼제(三諦)의 성품(性品)이 스스로 그러함이 더욱 무성(茂盛)함에 이치(理致)가 궁진(窮盡)하고 성품(性品)이 멸진(滅盡)하여 다함이라 이러한 까닭으로 선종(禪宗)과 더불어 상이(相異)하고 그리하여 차별(差別)되어 상이(相異)하지 아니함이라 행자(行者)가 염불(念佛)하는 때에 의근(意根)이 인(因)이 됨이라

 

백호(白毫)의 원광(圓光)이 연(緣)이 됨이라 발기(發起)하는 바의 생각은 곧 생(生)하는 바의 법(法)이라 관(觀)함에 염불(念佛)의 마음이 발기(發起)함을 명료(明瞭)하게 인식(認識)함이라 곧 이에 가명(假名)이라 체성(體性)이 텅 비어 공허(空虛)함을 성찰(省察)함에 나아감이라<도달함이라>

 

이 마음은 여래장(如來藏)의 테두리<한계(限界)> 여인<별리(別離)한)가운데 현현(顯現)함이 있음이라 근(根)<육근(六根) 안·이·비·설·신·의(眼耳鼻舌身意)> 진(塵)<티끌 속사(俗事)속세(俗世) 번뇌(煩惱)>아울려 이 법계(法界)라 모든 부처님과 중생(衆生)이 한 생각에 널리 상응(相應)함이라 곧 변(邊)이 <테두리.한계(限界)> 그리하여 중(中)<치우치지 아니함>이라

 

부처님도 없고 생각함도 없음이라 이것은 대승(大乘)의 원만(圓滿)이 수행(修行)하는 삼관(三觀)의 염불(念佛)이라 이르되 무상(無相) 무공(無空)<공(空)도 없고> 무불공(無不空)<공(空)아님 도 없음>이라 곧 이 여래(如來) 진실(眞實)의 상(相)이라

 

* 천태(天台)삼관(三觀)

모든 현상(現狀)을 있는 그대로 주시(注視)하는 세 가지 방법

 

➊ ①종가입공이체관(從假入空二諦觀) --여러 인연(因緣)의 일시적(一時的)인 화합(和合)으로 존재(存在)하는 현상(現狀)에서 공(空)으로 들어가 그 현상(現狀)과 공(空)을 함께 주시(注視)함

②종공입가평등관(從空入假平等觀)---공(空)에서 여러 인연(因緣)의 일시적(一時的) 화합(和合)으로 존재(存在)하는 현상(現狀)으로 들어가 일체(一切)는 평등(平等)하다고 주시(注視)함

 

③중도제일의체관(中道第一義諦觀)--공(空)이나 여러 인연(因緣)의 일시적(一時的)화합(和合)으로 존재(存在)하는 현상(現狀)의 어느 한쪽에 치우치 않는 최고(最高)의 진리(眞理)를 주시(注視)함

➋ 공(空)과 여러 인연(因緣)의 일시적(一時的) 화합(和合)으로 존재(存在)하는 현상(現狀)은 둘이 아니라는 최고(最高)의 진리(眞理)를 주시(注視)함

①공관(空觀) --모든 현상(現狀)에는 불변(不變) 실체(實體)가 없다고 주시(注視)함

②가관(假觀)--모든 현상(現狀)은 여러 인연(因緣)의 일시적(一時的)인 화합(和合)으로 존재(存在)한다고 주시(注視)함

③중관(中觀)---① 공(空)이나 가(假)의 어느 한 쪽에도 치우치지 않는 진리(眞理)를 주시(注視)함

② 공(空)과 가(假)는 둘이 아니라고 주시(注視)함

 

❸ ①진공관 (眞空觀)----모든 현상(現狀)의 본체(本體)는 공(空)이므로 차별(差別)이 없다고 주시(注視)함

②이사무애관(理事無礙觀)----본체(本體)와 현상(現狀)은 서로 걸림이 없이 원만(圓滿)하게 융합(融合)되어 있다고 주시(注視)함

③주변함용관(周邊含容觀)--- 모든 현상(現狀)은 각각의 속성을 잃지 않으면서 서로가 서로를 비추고 서로가 서로를 받아들이면서 두루 원만(圓滿)하게 융합(融合) 되어있다고 주시(注視)함

* 공관(空觀) 염불삼매(念佛三昧)

무념법문(無念法門)

 

공관(空觀)의 염불삼매(念佛三昧)란 것은 곧 조사(祖師)서(序)에서 이르되 사유(思惟)함이 오로지 고요함을 생각함에 의지(意志)가 오로지 한결같아 일사불란(一事不亂)함에 어지럽고 혼란(混亂)하지 아니함이라 기운(氣運)에 욕심(欲心)이 없고 정신(情神)이 또랑또랑하게 밝음에 그윽이 사무쳐 통(通)하지 아니함이 없음이라

 

이 정(定)에 입(入)하는 자(者)는 혼매(昏昧)함이 그리하여 소진(消盡)함을 앎이라 진루(塵累)가 몰록 사라짐에 정(情)에 침체(沈滯)함이 밝음에 원융(圓融)하게 화합(和合)함이라 천하(天下)의 지극(至極)한 오묘(奧妙)함이 아님에 누가 능(能)이 이것과 동아리가 되겠는가. 지자대사(智者大師) 이에 공관(空觀)으로 그리하여 일체(一切)의 법(法)을 소탕(掃蕩)함이라 이러한 까닭으로 말하되 하나가 공(空)함에 일체(一切)가 공(空)하고 거짓<임시적(臨時的)으로 빌려옴><방편(方便)>이 없음에 치우쳐 편중(偏中)하지 아니함도 없음이라

 

그리하여 공(空)하지도 아니함이라 이 관(觀)에 들어가는 자(者)는 이에 참으로 진제(眞諦)를 성찰(省察)하는 것이라 이제 하여금 행인(行人)이 허망(虛妄)을 돌이켜 진실(眞實)에 돌아가고자 하는 까닭이라 이는 거짓을 좇아 공관(空觀)에 들어감을 말함이라 대개(大蓋) 거짓<임시적(臨時的)으로 빌려옴><방편(方便)>이란 것은 이는 공(空)에 들어가는 법칙(法則)이라

 

먼저 일체법(一切法)을 관(觀)함에 이는 거짓<임시적(臨時的)으로 빌려옴><방편(方便)>이라 사대(四大)오온(五蘊)육근(六根)육진(六塵)육식(六識) 시방세계(十方世界)가 다하도록 산하대지(山河大地)의 모든 무일물(無一物)에 이르도록 허망(虛妄)함을 깨달아 앎이라 그리하여 진실(眞實)을 이해(理解)하여 얻음이라 까닭으로 이제(二諦)의 관(觀)이라 지칭(指稱)함이라 이것을 수행(修行)하는 자(者)는 먼저 마음을 끌어 당기여<섭취(攝取)하여> 고요하게 앉기를 요(要)함이라

세간(世間)의 일체(一切) 허망(虛妄)한 부실(不實)의 경계(境界)를 공제(控除)<당기고 제한(制限)하여>하여 정성(精誠)을 다하여 정(情)을 소탕(掃蕩)함에도 거처(居處)가 분명(分明)하지 아니함을 갖춤에 공(空)을 관(觀)할 것을 도모(圖謀)함이라

 

까닭으로 반야경(般若經)에서 말하되 내공(內空) 외공(外空) 내외공(內外空) 공(空) 공공(空空) 또한 불가득(不可得)이라 이와 같이 몰록 여래(如來)의 보명공해(寶明空海)에 들어감이라 성품(性品)이 진공(眞空)임을 깨달음이라 여래장(如來藏)의 공(空)한 성품(性品)인 원명(圓明)하고 신령(神靈)한 광명(光明)에 나아가서 두루 법계(法界)의 성품(性品)을 비추는 까닭이라 마니주(摩尼珠)와 같아 뜻을 따라 출생(出生)함이라 광대(廣大)한 명해(溟海)가 깊고 넓게 끌어 당기여 머금어 품음과<함용(含容)함> 같음이라 평등성지(平等性智)는 부처님의 지견(知見)<불지견(佛知見)>이라 지칭(指稱)함이라 가(可)히 제행(諸行)이 무상(無常)하여 일체(一切)가 공(空)함을 말함이라 이는 여래(如來) 대원각(大圓覺)에 나아감이라

 

* 일관(日觀) 염불삼매(念佛三昧)전상법문(專想法門)

관무량수불경(觀無量壽佛經)에서 말하되 부처님이 위제희(韋提希)에게 고하여 말씀하시되 너와 및 중생(衆生)이 응당(應當)이 전심(專心)으로 일처(一處)에 생각을 계박(繫縛)하여 서방정토극락세계(西方淨土極樂世界)을 생각함이라 무릇 생각을 짓는다는 것은 일체중생(一切衆生)은 태어남으로부터 맹인(盲人)이 아님이라

 

안목(眼目)이 있는 중생(衆生)은 모두 태양이 가라앉자 지는 것을<일몰(日沒)> 봄이라 응당(應當)히 생각하여 사유(思惟)함을 발기(發起)하여 올바름을 갖추어 서(西)쪽을 향(向)하여 앉자서 태양(太陽)을 관(觀)하여 명료(明瞭)하게 인식(認識)하여 마음으로 하여금 견고(堅固)하게 오로지 상념(想念)함에 주(住)하게하여 옮기지 아니함이라 태양(太陽)이 가라앉자 잠기고자 하는 때에 형상(形狀)이 북이 매달린 것과 같음이라

이미 태양(太陽)을 보아 마치고 눈을 열고 눈을 닫음에 모두 다 두루 미치어 하여금 명료(明瞭)하게 깨달음이라 이것이 태양(太陽)을 사유(思惟)함을 성취(成就)하는 것이라 지칭(指稱)하여 처음의 관(觀)<초관(初觀)>이라 말함이라 행인(行人)으로 이 관(觀)에 들어가는 자(者)는 모름지기 정처(靜處)에서 외연(外緣)을 차단(遮斷)하고 가리어 막음이라 바르게 앉자 마음을 끌어 당기여 자세(仔細)히 명료(明瞭)하게 일륜(日輪)을 관(觀)함에 눈앞에 있어 나타남이라

 

마음을 하나의 경계(境界)에 집중(集中)하여 응연(凝然)<꼼짝 아니하고 모양(模樣)>히 적정(寂靜)함이라 밝은 거울<명경(明鏡)>을 상대(相對)함과 같아서 스스로 면상(面像)<얼굴의 생김새>을 분별(分別)하여 봄이라 마음이 이에 치주(馳走)<분주(奔走)히 질주(疾走)함>하여 흩어짐에 이를 제어(制御) 하여 하여금 돌아오게 함이라 마음을 쉬어 정(定)에 주(住)함이라 곧 삼매(三昧)를 성취(成就)함이라

 

가(可)히 해저(海底)<바다 밑바닥>의 금오(金烏)가 천상(天上)의 태양임을 말함이라 눈 가운데 눈동자 가 면전(面前)의 사람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