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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불수행자료/연종보감

10. 염불(念佛)정교(正敎)

10. 염불(念佛)정교(正敎) 권(卷)제이(第二)일십구장(一十九章)

 

* 염불(念佛) 정교(正敎)설(說)

 

법계(法界)는 본래(本來)로 중생(衆生)이 없음이라 중생(衆生)의 연(緣)은 망견(妄見)이라 여래(如來)는 본래(本來)로 언교(言敎)가 없음이라 언교(言敎)는 유정(有情)을 위함이라 망견(妄見)이란 것은 중생(衆生)의 병(病)이라 언교(言敎)란 것은 중생(衆生)의 약(藥)이라

 

이에 약(藥)으로 병을 치료(治療)함에 곧 병(病)이 치료(治療)가 아니 됨이 없음이라 허망(虛妄)함을 깨달음이라 말함에 곧 허망(虛妄)함이 깨달음 아님이 없음이라 범부(凡夫)가 날로 사용(使用)함에도 그러나 여래도(如來道)의 선명(鮮明)함을 깨닫지 못함이라 이러한 까닭으로 나의 능인(能仁)대각(大覺)<부처님>께서 군기(群機)가 아직 깨닫지 못함을 불쌍히 생각함이라

 

대저 우러러 받들어 따름에<수순(隨順)함에> 대자대비(大慈大悲)함을 구부려 오묘(奧妙)한 법<묘범(妙範)>을 드리움이라 화엄경(華嚴經)을 몰록 성문(聲聞)에게 가르침에 소경과 귀머거리와 같음이라 아함경(阿含經)을 자세(仔細)히 세밀(細密)하게 보살(菩薩)에게 설(說)함에 아직 이익(利益)을 획득(獲得)함을 입지 못함이라

 

방등경(方等經)으로 대반야경(大般若經)를 도와서 인도(引導)함에 공(空)을 쓸어버림이라 열반경(涅槃經)에서 길을 달리하여도 도달(到達)하는 곳은 같음에 법화경(法華經)에서 널리 모두에게 수기(受記)함이라 이 군경(群經)이 촘촘하게 벌려있음에 치우쳐 서방(西方)을 도와서 인도(引導)함인가 대개(大蓋)이에 아미타불(阿彌陀佛)께서 원(願)은 인연(因緣)의 힘차고 왕성(旺盛)함이 광대(廣大)하고 법(法)은 이치(理致)를 구비(具備)함이 존귀(尊貴)함이라

 

그러함으로 그리하여 이것이 그 가르침이라 불국(佛國)을 지목(指目)하여 사물(事物)의 귀착(歸着)할 바를 삼음이라 화지(華池)<연꽃 연못>보지(寶地)<황금(黃金)과 칠보(七寶)의 땅> 수승(殊勝)하고 오묘(奧妙)한 장엄(莊嚴) 하여금 저곳을 기뻐하고 즐거워함이라

 

그리하여 이곳을 싫어함이 그 이치(理致)라 미타(彌陀)가 곧 자성(自性)임을 개시(開示)함에 생각 생각이 원명(圓明)하고 마음 마음이 실상(實相)이라 대해(大海)는 모든 강(江)을 혼합(混合)한바와 같음이 그 행(行)이라 십육관(十六觀)의 문(門)을 개시(開示)하여 마음의 오묘(奧妙)한 지경(地境) <어떠한 처지(處地)>을 끌어당기고 성상(性相)<성품(性品)의 바탕>의 공(空)함을 깨달음이라 밝은 거울로 얼굴의 형상(形狀)보는 것과 같음이 그 결과(結果)라 구품(九品)으로 순서(順序)되로 화생(化生)함이라

 

널리 이근(利根)의 자(者)와 둔근(鈍根)의 자(者)를 섭취(攝取)하여 불퇴(不退)<정정취(正定聚)아비발치>의 계급(階級)에 오르게 함이라 무상(無上)의 보리도(菩提道)에 도달(到達)함이라 이러한 까닭으로 구계(九界)<구법계(九法界)>의 중생(衆生 )이에 무소득(無所得)의 마음이라 그리하여 불국(佛國)의 묘행(妙行)을 수행(修行)함이 또한 마땅함이 아니 겠는가 여래(如來)부처님께서 출세(出世)의 회포(懷抱)를 곧 모두 다 성취(成就)함이라

 

치우쳐 이끌어 인도(引導)하는 말씀의 그 지취(旨趣)가 있음이라 진실(眞實)로 백천(百千) 삼매(三昧)의 요문(要門)이라 오로지 한결같은 진실(眞實)한 경계(境界)의 정직(正直)한 도(道)라 거동(擧動)의 전념(專念)함을 의론(議論)함에 곧 육근(六根)을 참회(懺悔)하고 삼업(三業)의 더러움을 세척(洗滌)함이라 종지(宗旨)를 궁구(窮究)함에 곧 공(空)이라 만법(萬法)이 일심(一心)임을 깨달음이라

 

이는 고해(苦海)를 뛰어넘는 강건(强健)함 주선(舟船)<배>임을 말함이라 위급(危急)한 병(病)에는 양약(良藥)을 구(求)함이니 믿음은 이 도자(道者)의 본각(本覺)의 마음을 열어 통달(通達)하게 함이라 사바세계(裟婆世界) 오탁악세(五濁惡世)의 괴로움을 출(出)하여 진실(眞實)한 정토(淨土)를 통달(通達)하여 성품(性品)인 미타(彌陀)를 깨달음이라 밝은 달이 허공(虛空)을 상대(相對)하고 연화(蓮花)가 물에서 출(出)함과 같음이라

 

이러한 까닭으로 연종(蓮宗)의 가르침으로 이에 이 명성(名聲)을 드날림이라

무위자(無爲子) 양걸 말하되 연(蓮)이란 것은 더럽고 썩은 진흙에서 출(出)함에도 중생계(衆生界)를 버리지 아니함이라 공(空)에 처(處)하여 오염(汚染)됨이 없어 청정(淸淨)한 몸을 드려내어 현현(顯現)함이라

 

꽃에는 그리하여 열매가 있음에 마(魔)의 경계(境界)가 아님이라 꽃과 열매가 동시(同時)라 인과(因果)가 차별(差別)없이 평등(平等)하여 꽃이 열림에 연(蓮)이 권(權)을<권도(權道)방편(方便)>보이고 실(實)을 현현(顯現)하여 나타냄이라 꽃이 떨어져서 추락(墜落)함에 연(蓮)이 권(權)<방편(方便)>을 폐(廢)하고 실(實)을 건립(建立)함 성취(成就)함이라 하나의 연(蓮)이 무량(無量)한 꽃을 생(生)함 이니 일체(一切)의 법(法)을 건립(建立)함이라

 

시방(十方)의 동일(同一)한 화장세계(華藏世界)에서 부처님의 경계(境界)를 열어 보임에 상이(相異)함이 없음이라 연종의 가르치는 뜻에 바르다고 인정(認定)하지 아님을 성취(成就)함이겠는가 까닭으로 자비(慈悲)를 흥기(興起)하여 대비(大悲)를 운용(運用)하는 것은 상광(常光)의 경계(境界)에 유희(遊戱)하여 계(戒)의 구슬로 광대(廣大)함에 순응(順應)한다는 것은 해탈(解脫)의 연못에 유영(遊泳)함을 받아들임이라

대저 이에 천룡(天龍)이 호지(護持)하고 왕신(王臣)이 공경(恭敬)함을 받치고 고금(古今)에 그 교화(敎化)를 망실(忘失)하지 아니함이라 선비 와 인민(人民)이 그 바람<감화(感化)하여 교육(敎育)함>을 우러러 사모(思慕)함이라 대저 대비(大悲)의 원력(願力)이 아님에 애민(哀愍)함을 어루만짐이 아직 숙달(熟達)되어 익숙하지 못함이라

그 어떤 사람이 이에 도달(到達)함이겠는가 이러한 까닭으로 용수보살(龍樹菩薩)의 논(論)에서 이를 증명(證明)함이라 진(晉)나라 현사(賢社)<연사(蓮社)> 이를 수행함이라 천태(天台)지자대사(智者大師)가 이를 판석(判釋)함이라 자은통찬 (慈恩通贊)의 자조집(慈照集)에서 그리하여 이를 참회(懺悔)함이라 종탄(宗坦)의 소(疏)에서 그리하여 이를 해석(解釋)함이라

 

년치(年齒)가 많은 스님이거나 유명(有名)한 선비로 이를 받드는 자(者)가 보배의 구슬 수집(收集)이 있음에 고현(高賢)<고매하고 어진사람>과 달사(達士)로 이를 수행(修行)하는 자(者)가 간편(簡便)히 기록(記錄)하여 표제(標題)함이 있음이라 대법(大法)에 유희(遊戱)함이 성인(聖人)이 떠나 가신지가 점점(漸漸)이 세월(歲月)이 더욱 오래됨에 쇠약(衰弱)하여 쇠퇴(衰頹)해짐이라

 

부처님을 받드는 자(者)의 무리로 도(道)를 도모(圖謀)하는 자(者)가 희소(稀少)함이라 명성(名聲)과 이익(利益) 자기(自己)를 위하여 나아감이라 능(能)이 유통(流通)됨을 자세(仔細)히 조사(調査)하여보니 아동(兒童)의 유희(遊戱)함이 됨이라 하여금 법문(法門)이 시들고 지치고 피로(疲勞)함에 가르침의 그물이 기울어 쇠퇴(衰頹)함에 도달(到達)함이라 실(實)로 후현(後賢) 반듯이 이 도(道)를 짐짓 의뢰(依賴)함이라 널리 법(法)을 위(爲)하여 자신(自身)의 몸을 잊을 것을 희망(希望)함 이라 자기(自己)를 순결(純潔)하게하여 스승을 의지(依支)하여 진승(眞乘)을 요달(了達)하고자 함에 모름지기 친(親)이 교전(敎典)으로 가르침을 내려줌에 이에 능(能)이 이치(理致)를 밝힘이라

 

이치(理致)를 규명(糾明)한 연후(然後)에 수행(修行)함에 행원(行願)이 이지러짐이 없음이라 도(道)의 결과(結果)를 가(可)히 증득(證得)함이라 이러한 까닭으로 귀로 듣고 눈으로 봄에 응당(應當)히 네 가지 법(法)을 의지(依支)함이라 수행(修行)하기를 사유(思惟)하여 입으로 암송(暗誦)함에 마음을 위반(違反)함이니 천장(千章)<천문장(千文章)>을 이해(理解)하여 좇음에도 그러함에는 어찌하여 유익(有益)함이겠는가

 

이는 마음으로 이에 가르침을 비춤이라 부처님을 이에 생각하여 수지(受持)함이라 거짓에는 이에 경계(警戒)하여 방호(防護)하며 죄(罪)는 이에 참회(懺悔)하여 더러움을 씻고 도(道)는 이에 실천(實踐)함이고 행동(行動)함은 이에 경의(敬意)를 표(表)하여 행(行)함이라 곧 입신양명(立身揚名)을 기약(期約)함이나 멀리 옛날에는 곧 이에 혁범성성(革凡成聖)<범부(凡夫)를 개혁(改革)하여 성인(聖人)을 성취(成就)함>을 희망(希望)함이라

 

불조(佛祖)의 도(道)를 발휘(發揮)하여 나의무리 그리하여 어떤 사람도 마음이 평온하여 집착(執着)이 없는 상태(狀態)라 견고(堅固)하게 지혜(智慧)의 칼을 잡아 마(魔)의 그물을 찢어서 소멸(消滅)함이라 정법(正法)의 감로(甘露)를 마심이라 사견(邪見)의 빽빽한 수풀을 베어내고 나쁜 벗을 회피(回避)함을 호랑이와 늑대를 피(避)하는 것과 같이함이라

어진 벗을 받들어 섬김을 부모(父母)를 받들어 섬김과 같이하며 삼가 지조(志操)와 절개(節槪)를 수호(守護)하며 큰마음에서 후퇴(後退)함이 없게 하고 정각(正覺)을 가(可)히 좇음이라 도(道)가 아님에 행(行)하여 밟음이 없게 하며 허물과 과실(過失)이 있음에 노력(勞力)하여 개선(改善)하여야 함이라 착함이 있음에 자만하여 자랑하지 말라 자연(自然)히 이을 위반(違反)함에 재화(災禍)를 주고 이를 모음에 복을 줌이라

 

현재(現在) 진세(塵世)에 거(居)함에 곧 사람이 이를 공경(恭敬)하고 하늘이 이를 도움이라 다른 날에 정방(淨方)이 곧 성인(聖人)이라 가(可)히 도(道)를 기약(期約)하여 도래(到來)함에 어찌 상형(相形)에 있겠는가.

 

운명(運命)에 자문(諮問)하여 아첨(阿諂)하여 영달(榮達)의 때를 구(求)하고

또 어찌하여 반듯이 그림자를 기대(期待)하여 빛을 쳐다보며 복탁(卜度)<추측하여 헤아림>하여 마침내 태양(太陽)에 돌아감이겠는가. 이것은 도인(道人)의 견식(見識)이 아님이라 실(實)로 이에 무릇 이 망정(妄精)을 사용(使用)하여 다른 것을 추구(追求)하여 앞장서서 주장함이 없어야함이라

다만 본분(本分)에 의지(依支)하여 마땅히 인(仁)있어 그리하여 양보(讓步)하지 아니함이라 마땅히 어진사람을 보면 이에 가지런하길 생각함이라 명리(名利)가 부족(不足)함에 저 품은 생각이 움직임이라 죽어서 태어남이 부족(不足)함에 그것을 걱정하고 근심하여 노력함이라 공(功)을 성취(成就)하고자함에 그리하여 의지(意志)를 반듯이 자기(自己)스스로를 가까이함으로 성취(成就)하여 마침이라.

 

그리하여 멀리를 걸어서 돌아다님에 마땅히 증험(證驗)하여야함이라 결과(結果)는 이에 근본(根本)의 연유(緣由)가 변천(變遷)함이라 지음을 발기(發起)함이 있음에 그리하여 갚음을 통보(通報)함이 있음을 믿음이라 지혜(智慧)가 구족(具足)함에 이에 미혹(迷惑)함을 비춤이라 밝음이 구족(具足)함에 이에 어두움을 환히 비춤이라 말함이 곧 법(法)에 동의(同意)<허락(許諾)>하고 행(行)함이 곧 즐김에 동의(同意)<허락(許諾)>함이라 덕의(德義)<도덕(道德)과 정의(正義)>가 높음이라

 

나아가고 물러남에 거짓을 다스리고 진실(眞實)을 판별(判別)하여 명확(明確)히 하여 계산(計算)하고 헤아림이라 이에 금(金)에 있어서 미석(美石)을 시험(試驗)하여 어두움을 제거(除去)하고 만물(萬物)을 성찰(省察)하는 마치 세상(世上)을 조명(照明)하는 진실(眞實)한 등불<부처님의 가르침>이라 대도사(大導師)께서 청(請)하지 아니함에도 벗을 지음이라 떨쳐 일어나 용궁(龍宮)의 보물(寶物)을 척출(出)하여 균등(均等)하게 군생(群生)에게 베풀어줌이라 조문(祖門)의 빗장을 철거(撤去)하여 개방(開放)하고 널리 오는 자(者)를 용납(容納)함이라

 

사병(邪病)을 제거(除去)하여 깨끗하게 세척(洗滌)하고 오묘(奧妙)한 근원(根源)에 돌아감을 지시(指示)함이라 더하여 어두운 거울을 이에 더욱 연마(硏磨)함이라 때 묻은 옷을 그리하여 거듭 재차(再次) 깨끗이 함이라 하여금 진실(眞實)의 바람이 다시 복(福)을 떨침에 대천세계(大千世界)에 미침<파급(波及)됨>이라 지혜(智慧)의 태양(太陽) 더욱 선명(鮮明)하게 밝고 광채(光彩)를 발(發)함이 만고(萬古)에 오름을 분별(分別)하여 봄이라 가(可)히 법주(法主)<법(法)의 주인(主人)>의 참된 아들이며 대장부(大丈夫)라 말함이라

 

이곳에서 그리하여 서방대성인(西方大聖人)의 가르치는 것 <교령(敎領)가르침의 긴요(緊要)한 요점(要點)>을 도와서 받듦에 다시 무엇을 부끄러워하겠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