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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불수행자료/연종보감

11. 부처님이 부왕(父王)위하여 염불(念佛)을 설(說)함

11. 부처님이 부왕(父王)위하여 염불(念佛)을 설(說)함

 

보적경(寶積經)에서 이르되 세존(世尊)의 부왕(父王)이 불족(佛足)에 정례(頂禮)하고 일심(一心)으로 합장(合掌)하고 부처님께 여쭈어 말하되 어떻게 수행(修行)하여야 마땅히 제불(諸佛)의 도(道)를 성취(成就)하겠나이까 부처님 세존(世尊)박가범(薄伽梵)께서 말씀하시되 일체중생(一切衆生)이 모두 곧 부처님이라

 

너는 이제 응당(應當)히 서방세계(西方世界)의 아미타(阿彌陀)부처님을 생각하라 항상(恒常) 부지런히 정진(精進)하여 마땅히 불도(佛道)를 얻어 성취(成就) 할지라. 왕(王)이 말하되 일체중생(一切衆生)이 어찌하여 이 부처님 입니까. 부처님이 말씀하시되 일체(一切)의 법(法)이 무생(無生)이고 동요(動搖)가 없음이라

 

취사(取捨)도 없고 상모(相貌)도 없고 자성(自性)도 없음이라 가(可)히 이 불법(佛法)가운데 그 마음을 안주(安住)하여 다른 것을 믿지 말라 이시(爾時)에 부왕(父王)과 더불어 칠만(七萬) 석종(釋種)이 이법(法) 설(說)함을 청문(聽聞)하고 신해(信解)하고 환희(歡喜)하여 무생인(無生忍)을 깨달음이라 부처님이 미소(微笑)를 나타내시고 그리하여 게송(偈頌)을 설(說)하여 말씀하시되

 

석종(釋種)의 결정(決定)된 지혜(智慧)라 이러한 까닭으로 불법(佛法)에 신심(信心)을 결정(決定)하고 안주(安住)하여 사람가운데 수명(壽命)을 마침에 이미 안락국(安樂國)에 태어남을 성취(成就)함이라 아미타(阿彌陀)부처님을 얼굴로 직접 받들어 모시고 두려움이 없는 무외(無畏)의 보리(菩提)를 성취(成就)함이라

 

선재동자(善財童子)가 오십삼(五十三)선지식(善知識)을 참방(參訪)함에 먼저 덕운비구(德雲比丘)가 염불문(念佛門)을 설(說)함을 접견(接見)함이라

 

화엄경입법계품(華嚴經入法界品)에서 말하되 덕운비구(德雲比丘)가 선재동자(善財童子)에게 고(告)하여말하되 선남자(善男子)야 내가 자재(自在)하고 결정(決定)된 이해(理解)의 힘을 성취(成就)함이라 믿음의 눈이 청정(淸淨)하고 지혜(智慧)의 광명(光明)이 조요(照耀)하여 널리 경계(境界)를 관(觀)함에 일체(一切)의 장애(障礙)를 여이고 청정(淸淨)의 행(行)을 구비(具備)하여 십방(十方)에 가서 이르러 모든 부처님을 공양(供養)함이라 항상(恒常) 일체(一切)모든 부처님 여래(如來)를 생각하여 일체(一切) 모든 부처님의 정법(正法)을 총지(摠持)하여 항상(恒常) 일체(一切)의 모든 부처님을 친견(親見)하고 모든 중생(衆生)의 가지가지 마음에 즐기는 바를 수순(隨順)하여 가지가지의 정각(正覺)의 문(門)을 성취(成就) 하여 시현(示現)함이라

 

대중(大衆)가운데 그리하여 사자후(獅子吼)함이라 선남자(善男子)야 내가 오직 이것을 기억(記憶)하고 생각하여 일체(一切) 모든 부처님의 경계(境界)를 성취(成就)함이라 지혜(智慧)의 광명(光明)으로 널리 법문(法門)을 보아서 변별(辨別)함이라 이르는바 지혜(智慧)의 광명(光明)으로 널리 염불문(念佛門)을 비춤에 일체중생(一切衆生)을 생각하는 염불문(念佛門) 하여금 모든 착한 힘에 편안(便安)히 주(住)하는 염불문(念佛門) 법(法)에 편안(便安)히 주(住)하는 염불문(念佛門) 모든 방위(方位)를 밝게 비추는 염불문(念佛門)

 

가(可)히 견처(見處)가 아님에 들어가는<사람이 볼 수 없는 곳에 들어가는> 염불문(念佛門)

모든 겁(劫)에 주(住)하는 염불문(念佛門)

일체(一切)의 때에 주(住)하는 염불문(念佛門)

일체(一切)의 찰토(刹土)에 주(住)하는 염불문(念佛門)

일체(一切)의 세상(世上)에 주(住)하는 염불문(念佛門)

일체(一切)의 경계(境界)에 주(住)하는 염불문(念佛門)

적멸(寂滅)에 주(住)하는 염불문(念佛門)

원리(遠離)에 주(住)하는 염불문(念佛門)

광대(廣大)함에 주(住)하는 염불문(念佛門)

미세(微細)에 주(住)하는 염불문(念佛門)

장엄(莊嚴)함에 주(住)하는 염불문(念佛門)

능사(能事)에 주(住)하는 염불문(念佛門)

자재(自在)한 마음에 주(住)하는 염불문(念佛門)

자업(自業)에 주(住)하는 염불문(念佛門)

신통(神通)변화(變化)에 주(住)하는 염불문(念佛門)

허공(虛空)에 주(住)하는 염불문(念佛門)이라

 

지수보살(智首菩薩)이 염불(念佛)을 설(說)함

 

화엄경(華嚴經)에서 말하되 일체(一切)의 위의(威儀)가운데 항상(恒常) 염불(念佛)의 공덕(功德)을 주야(晝夜)에 잠시(暫時)도 단절(斷切)함이 없어야 함이라 이와 같은 업(業)을 응당(應當)히 지어야 함이라

 

용수대사(龍樹大士)가 염불(念佛)을 권(勸)함

 

대지도론(大智度論)에서 말하되 부처님은 이에 무상(無上)의 법왕(法王)이라

모든 대보살(大菩薩)이 법(法)의 신하(臣下)가 됨이라 모든 신하(臣下)가 존중(尊重)하는바 것은 오직 부처님 법왕(法王)이시라 이러한 연고(緣故)로 보살(菩薩)은 응당(應當)히 염불(念佛)을 행(行)함이라 또 말하되 모든 보살(菩薩)이 있음에 옛날 옛적으로 가서 스스로 생각해보니 반야(般若)를 비방(誹謗)하여 악도(惡道)에 추타(墜墮)<떨어져서>하여 무량겁(無量劫)을 지냄이라

 

비록 나머지 행(行)을 수행(修行)함이나 아직 능(能)이 벗어나 출(出)함을 성취(成就)하지 못함이라 후(後)에 선지식(善知識)을 만나 염불삼매(念佛三昧)를 행(行)함을 가르침에 곧 아울려 죄장(罪障)풀어 놓아줌을 성취(成就)하여 바야흐로 해탈(解脫)을 얻음이라 또 게송(偈頌)에서 말하되

 

사람이 발원(發願)하여 불심(佛心)으로 아미타(阿彌陀)부처님 생각함을 지음에 곧 때에 현신(現身)<몸을 나타냄> 함이라 이러한 까닭으로 내가 귀명(歸命)하여 예배(禮拜)합니다.

 

염불(念佛)의 공덕(功德)에는 칠종(七種)의 수승(殊勝)함이 있음이라

 

감로소(甘露疏)에서 말하되

첫 번째는 말은 적음에도 수승(殊勝)하게 행(行)함으로 바뀜이라 오직 일구(一句)의 나무아미타불(南無阿彌陀佛)을 칭(稱)함이 일체(一切)의 모든 사람들을 가(可)히 생각함이 되는 까닭 이라

 

두 번째는 부처님 경계(境界)의 수승(殊勝)함에 반연(攀緣)하여 의지(依支)함을 생각함이라 일심(一心)으로 불신(佛身)의 상호(相好)를 사유(思惟)하여 반연(攀緣)함에 의지(依支)함이라 깨끗한 나라 서방정토극락세계(西方淨土極樂世界)를 경계(境界)로 삼는 까닭이라

 

세 번째는 재난(災難)을 여이고 편안(便安)함을 획득(獲得)하는 수승(殊勝)함이니 모든 부처님과 보살(菩薩)이 염불(念佛)하는 자(者)를 가호(加護)함이라 모든 환난(患難)이 없어지고 경사(慶事)스러운 길상(吉祥)을 향유(享有)하여 즐김이라

 

네 번째는 명호(名號)를 칭(稱)함에 죄업(罪業)을 멸(滅)하는 수승(殊勝)함이니 염불(念佛) 일성(一聲)에 팔십억겁(八十億劫)의 생사(生死)중죄(重罪)를 멸(滅)함이라

 

다섯 번째는 아미타(阿彌陀)부처님 생각함을 수지(受持)함에 획득(獲得)하는 복(福)의 수승(殊勝)함이니 부처님을 한번 소리하여 칭명(稱名)함이 사천하(四天下)의 칠보(七寶)로 부처님 및 아라한(阿羅漢)에 공양(供養)함 보다 수승(殊勝)함이라

 

여섯 번째는 과보(果報)의 느낌으로 부처님의 수승(殊勝)함 친견(親見)함이라 중생(衆生)이 염불(念佛)함에 반듯이 결정(決定)코 부처님을 뵙옴이라.

 

일곱 번째는 친(親)이 영접(迎接)하는 왕생(往生)의 수승(殊勝)함이니 화불(化佛)과 보살(菩薩)이 광명(光明)을 놓아 행자(行者)를 영접(迎接)하여 불토(佛土)에 왕생(往生)함이라

 

법문(法門)을 수행(修行)하여 가짐이라

 

대저 무위(無爲)의 경계(境界)는 멀리 명언(名言)을 절단(絶斷)함이라 유루(有漏)의 색심(色心)은 진여(眞如)를 닦아 증득(證得)하여 많은 덕(德)을 머금어서 구비(具備)하여 전거(典據)로 삼음을 요(要)함이라 방편(方便)에는 그리하여 다양(多樣)한 문(門)이 존재(存在)함이라 위로는 스스로 상(相)을 여위여 평등(平等)하고 아래로는 십념(十念)을 칭명(稱名)함에 도달함이라

총괄(總括)하여 삼승(三乘)을 여이지 아니하고 왕생(往生)함에 그윽이 구품(九品)에 부합(附合)합이라 유념(有念)이 마침내 무념(無念)에 돌아감이라 유생(有生) 곧바로 무생(無生)에 도달(到達)함이라 가(可)히 일구(一句)의 미타(彌陀)를 조절(調節)하고 수호(守護)함에 군기(群機)가 널리 호응(呼應)함이라

 

* 군기(群機): 여러 종류(種類)의 근기(根機)가 상이(相異)한 중생(衆生)

 

상(相)을 여윈 염불삼매(念佛三昧)는 무주(無住)의 법문(法門)이라

 

자조종주(慈照宗主)가 말하되 상(相)을 여윈 염불삼매(念佛三昧)란 것은 상근기(上根機) 지혜(智慧)로운 사람이 심오(深奧)한 이치(理致)를 깨달음이니 항상(恒常) 허공(虛空)의 평등(平等)함을 운용(運用)함이라 마음에 아상(我相) 인상(人相) 중생상(衆生相) 수자상(壽者相)이 없음이라

 

경(經)에서 말하되

일체(一切)모든 상(相)을 여윈 것이 곧 모든 부처님의 이름이라

논(論)에서 말하되

내가 이에 안으로 사람을 계획(計劃)하고 밖으로 중생(衆生)을 헤아림이라 이에 앞을 계속(繼續)하여 능(能)이 목숨이란 것이 됨이라 후(後)를 계속하여 의(義)가 됨이라 이미 내외(內外)전후(前後)에 집착(執着)하는 마음이 없음이라 곧 일체(一切)모든 상(相)이 모두 다 공적(空寂)함이라

 

이러한 까닭으로 경(經)에서 말하되 무아(無我)의 사람은 어떤 사람이 굴러 옮김을 받아 윤회(輪廻)함을 깨달아 분별(分別)함이라 또한 몸과 마음에 저 생사(生死)를 받음이 없음이라 이 명칭(名稱)이 상(相)을 여윈 염불삼매(念佛三昧)라 이것이 곧 일체중생(一切衆生)의 본성(本性)인 모두 한가지로 동일(同一)한 미타(彌陀)를 보아서 마음에 터득함이라

이미 유상(有相)과 무상(無相)의 이변(二邊)에 집착(執着)하지 아니함이라 또한 단견(斷見)과 상견(常見)의 설(說)이 있음이 없음이라 말미암아 이 생각 미타(彌陀)가 출세(出世)함이라 처처(處處)에 극락(極樂)이 현전(現前)함이라 이와 같은 생각이란 것은 생각이 없는 생각이라 생각이 곧 참 임에 무생(無生)의 생(生)과 같음이라 생(生)함이 곧 실상(實相)인 까닭으로 무념(無念)은 곧 생각을 여윈 것임을 깨달음이라

 

실상(實相)이에 무상(無相)임에 무상(無相)은 곧 주(住)함이 없음이라 무주(無住)는 곧 부처님의 경계(境界)에 들어감이니 이것은 무상(無上)정진(正眞)의 대보리도(大菩提道)라 이 경지(境地)는 닦음도 없고 증(證)함도 없음에 도달(到達)함이라

 

생사(生死)를 가(可)이 해탈(解脫)함도 없고 열반(涅槃)을 추구(追求)함도 없음이라 성상(性相) 함께 공(空)하고 성범(聖凡)이 가지런히 평등(平等)함이라 불도(佛道)를 성취(成就)함도 없고 중생(衆生)을 제도(濟度)함도 없음이라 자기(自己)의 신령(神靈)함을 얻음이 없음이라

 

한 생각이 무위(無爲)임에 시방(十方)에 앉음을 절단(絶斷)함이라 하나의 법(法)도 본래(本來)로 존재(存在)함이 없음이라 하나의 법(法)도 비로소 성취(成就)함이 없음이라 자타(自他)의 서로에 갈마들어 사리(事理)에 무애(無礙)함을 거두어들여 정리(整理)함이라 진진(塵塵)에 구족(具足)하고 찰찰(刹刹)에 완전(完全)하고 뚜렷하게 드려남이라 법(法)이 본래(本來) 여연(如然)하여 사의(思議)하여 미칠 수 없음이라 가(可)히 시방(十方)의 박가범(薄伽梵)부처님 일로(一路)의 열반문(涅槃門)을 말함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