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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불수행자료/남호 송성수님의 100일 염불수행

24일 아미타불

 



아미타불(阿彌陀佛)은 고대 인도말 산스크리트어(梵語)의 음을 그대로 한자에 맞춘 것(音律)이다. 아미타(Amita)는 아미타브하(Amitabha), 한량없는 광명이 있는 것[無量光]과 아미타유스(Amitayus), 한량없는 수명이 있는 것[無量壽]의 두 가지 뜻을 포함하고 있다. 한량없는 광명과 한량없는 수명은 진리인 법(法)을 뜻하고, 불(佛: Buddha)은 각(覺)이라고 번역하며 깨달은 사람이란 뜻이다.


아미타불이라는 명호는 진리인 법과 깨달은 사람이라는 뜻을 함께 나타낸다. 그러므로 아미타불(Amita Buddha)은 한량없는 광명과 한량없는 수명의 법을 깨달은 부처님이다. 그래서 아미타불은 무량광불(無量光佛) 또는 무량수불(無量壽佛)이라 부르기도 한다.


⟪아미타경⟫에서는 “여기에서 서쪽으로 십 만억 불국토를 지나서 한 세계가 있는데, 그 이름을 극락이라고 하고, 거기에 부처님이 계시는데 그 명호를 아미타불이라 하며, 지금 현재도 그 극락세계에서 설법하고 계시느니라.” 고 하셨고, 또 아미타불이란 명호에 대해서는 이렇게 설하셨다.

“사리불아, 저 부처님을 어찌하여 아미타불이라 하는 줄 아느냐? 사리불아, 저 부처님의 광명은 한량이 없어서 시방세계의 모든 나라를 두루 비추어도 걸림이 없나니, 이 때문에 한량없는 광명의 부처님[無量光佛] 곧 아미타불이라 하느니라. 또한 그 부처님의 수명과 그 나라 사람들의 수명이 한량없고 끝이 없는 아승지겁이기 때문에 한량없는 수명의 부처님[無量壽佛] 곧 아미타불이라 이름하느니라.”


⟪무량수경⟫에서는 아미타불의 광명과 수명에 대하여 아난에게 이렇게 말씀하셨다. 먼저 한량없는 광명에 대해서 다음과 같이 설하셨다.

“무량수불의 위신력과 광명은 가장 높고 뛰어나서 모든 부처님의 광명이 능히 미치지 못한다. 또한 무량수불의 광명은 백 천 부처님의 세계를 비추시느니라. 어떤 중생이라도 이 광명을 만난 사람은 탐진치 번뇌가 소멸되고 몸과 마음이 부드럽고 상냥하며 기쁨이 넘치고 착한 마음이 우러난다. 만일 삼악도의 고통 속에서 이 광명을 보면 모든 휴식을 얻어 괴로워하지 않고 목숨을 마친 뒤 모두 해탈하게 되느니라.”

이는 아미타불의 48원 중 제12 광명무량원(光明無量願)이 성취된 것이다.


또 이어서 한량없는 수명에 대해서 설하셨다.

“무량수불의 수명은 한량없이 길어서 이루 헤아릴 수 없나니 어찌 네가 알 수 있겠느냐? 가령 시방세계의 모든 중생이 다 성문이나 연각이 되어 다 같이 한 자리에 모여서 생각을 고요히 하고 오롯이 한 마음으로 그들의 지혜를 다하여 백천만겁 동안 세어 본다 하더라도 능히 그 한계를 알 수 없느니라. 그리고 그 나라의 성문과 보살과 천인들의 수명도 또한 그와 같아서 산수와 비유로는 능히 헤아릴 수 없고, 또한 성문과 보살들의 수도 한량없이 많으며 그들은 모두 신령한 지혜가 통달하여 그 위력이 자재하고 능히 손바닥 위에 일체세계를 올려놓을 수도 있느니라.”


또 부처님께서 아난에게 말씀하셨다.

“저 부처님이 처음 설법할 때 법회에 모인 성문과 보살의 수도 또한 헤아릴 수 없이 무수하나니, 지금 신통 제1의 목건련 같은 이가 백 천만 명 모여서 한없는 겁 동안 그들의 수명이 다 할 때 까지 헤아린다 하더라도 그 수를 알 수 없느니라. 비유컨대 가령 어떤 사람이 가는 터럭 하나를 백 개로 나누어 그 한 개의 털끝으로 광대한 바닷물을 한 번 적신다면 그 물이 얼마나 되겠느냐? 그리고 그 털끝에 적신 물과 큰 바다의 물과는 어느 것이 더 많겠느냐?”

아난이 부처님께 대답하였다.

“저 털끝에 적신 물과 큰 바닷물을 비교한다면 그 많고 적음을 어찌 산수나 말로써 비유할 수 있겠나이까?”

부처님께서 아난에게 말씀하셨다.

“그와 같아서, 목건련 같은 이들이 수 없이 많이 모여 백 천만 억 나유타의 오랜 세월을 두고 헤아릴 수 있는 수는 마치 털끝에 묻은 한 방울의 물과 같고, 무량수불의 처음 법회에 모인 성문과 보살의 수는 큰 바닷물과 같아서 헤아릴 수없이 많으니라.”


이는 아미타불의 수명에 대한 말씀인데, 48원 중 제13원인 수명무량원(壽命無量願)이 성취된 것을 나타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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