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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타행자의 편지/제주불교 미타행자의 편지

66. 나무아미타불(1)

 

 


제주 자성원에 처음 주지소임 맡아서 갔을 적에 공양주보살님이 노보살님이였는데, 얼굴에 병색이 완연했습니다. 제가 가지고 있던 율무천주를 드리면서 “나무아미타불” 염불을 권했습니다. 저는 법당에서 나무아미타불 기도하면서 살았고 공양주보살님은 후원에서 “나무아미타불”하면서 지내신 것입니다. 세월이 가면서 보살님의 부정적인 생각도 많이 바뀌고 얼굴도 환해지고 건강하게 지네시고 폐허되다시피 한 도량에도 사람들이 모이고 도량도 밝아지고 오시는 분들도 도량의 기운을 느낀다고 합니다. 소임 4년 동안에  “나무아미타불”하나로 사람도 바꾸고 놓고 도량도 바꾸어 놓은 것입니다.


아미타불(阿彌陀佛)은 범어를 그대로 음사한 것이고 뜻으로 번역한 것이 무량수불(無量壽佛),무량광불(無量光佛)입니다 다시 말하면 끝없는 생명, 끝없는 빛을 말하는 것입니다 절대긍정의 세계를 표현하는 진실한 말이며 만트라이며 불가사의한 명호입니다.

  

“나무아미타불” 염불이 깊어지면서 부정적인 생각이 긍정적인 생각으로 바뀌면서 삶 자체를 바꿀 수 있는 것입니다 이런 분들은 주변에서 많이 볼 수가 있습니다. 나무아미타불을 하면은 극락세계에 왕생하는 것이 아니라 나무아미타불을 하면 업장이 녹아져서 극락세계에 왕생하는 것입니다 극락세계는 죄업이 녹아야 가는 세계입니다 나무아미타불 염불을 지극정성으로 하여 죄업이 소멸하여 가는 세계입니다.


일생을 바친다는 생각으로 “나무아미타불” 염불공부를 지어간다면 반드시 옛 어른들의 “아미타불”을 찬탄하시는 말씀이 진실한 말인 줄 알 것입니다 마음속으로도 적은 소리로도 고성으로도 다 좋습니다. 매일 이어가는 것이 중요한 것입니다.


원아임욕명종시(願我臨欲命終時)

원하오니 제가 명이 다할 때

진제일체제장애(盡除一切諸障碍)

일체장애가 소멸되어

면견피불아미타(面見彼佛阿彌陀)

아미타불 부처님을 친견하고

즉득왕생안락찰(卽得往生安樂刹)

바로 극락세계에 왕생하기를 원하옵니다.


* 무주선원 꽃. 명자나무 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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