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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불수행자료/ 왕생집

165. ●요파(姚婆)

165. ●요파(姚婆)

당(唐)나라 요파(姚婆)는 범행파(范行婆)란 자(者)가 염불(念佛)을 권(勸)함을 인(因)하여 하여금 염불(念佛)을 하게 되었다. 후(後) 임종(臨終)에 부처님과 보살(菩薩)이 오시여 영접(迎接)함을 뵈옴이라. 부처님에게 고(告)하여 말하되 아직 범행파(范行婆)와 더불어 고별(告別)하지 못했습니다.


청(請)하건데 부처님께서는 잠시(暫時)허공(虛空)가운데 머물러 주소서 범행파(范行婆)가 오자 고별(告別)하고 요파(姚婆)가 기립(起立)하여 화거(化去)함이라

-찬탄(讚嘆)하여 말함이라 임종(臨終)에 다다라 범행파(范行婆)에게 고별(告別)한 것은 근본(根本)을 등지지 않은 것이요 부처님께서 공중(空中)에 머물러 기다린 것은 항상(恒常) 중생(衆生)의뜻을 따르신 것이라 우뚝 서서 서거(逝去)함도 기이(奇異)한일이라-


167. ●온정문(溫靜文)의 처(妻)

당(唐) 온정문(溫靜文)의 처(妻)는 병주(幷州) 사람이다 오랫동안 병석(病席)에서 누워 지내자 온정문(溫靜文)이 권하여 염불(念佛)하게 하였다 1년 만에 홀연(忽然)히 정토(淨土)를 보고 그의 남편(男便)에게 저는 이미 아미타(阿彌陀)부처님을 친견(親見)했습니다 다음 달에는 가게 될 것입니다 하고 부모(父母)님 에게는 지금 부처님을 따라 왕생(往生)하나이다 부디 일심(一心)으로 염불(念佛) 하여 후일(後日) 서방(西方)에서 만나 뵙게 되기를 바라나이다하고는 갔다


168. ●호장노파(胡長老婆)

송(宋)나라의 이(李)씨 호장노파(胡長老婆)는 상우(上虞)사람이다 남편(男便)이 죽은 후 밤낮으로 큰소리로 염불(念佛)하고 아미타경(阿彌陀經)을 독송(讀誦) 한지 무려 10여년(餘年)이나 되었다 하루는 어떤 스님이 비단(緋緞) 보자기로 덮어주면서 할머니는 15일(日) 자시(子時)에 왕생(往生)할 것입니다 하였다

-스님께서는 누구십니까 하고 물으니 할머니가 생각하는 사람입니다-

하고 대답(對答)하였다. 노파(老婆)는 모든 친지(親知)들과 고별(告別)하고 때가 되자 기이(奇異)한 광명(光明) 속에 단정(端正)히 앉아서 갔다 7일(日)만에 화장(火葬)하니 치아(齒牙)는 백옥(白玉)과 같고 혀는 홍련(紅蓮)과 같고

눈동자는 포도(葡萄)와 같으면서 모두 정밀(精密)하고 단단하여 깨뜨릴 수 없었다. 사리(舍利)는 셀 수 없을 정도(程度)였다 다음날 화장(火葬)한 곳에 꽃 한 송이가 피었는데 마치 흰 양귀비와 같았다


찬(贊)

몸의 여러 기관(器官)은 부서지지 않았고 사리(舍利)는 셀 수 없을 정도(程度)였다 하니 세상(世上)에서 흔히 여자(女子)는 불결(不潔)한 몸을 지녔다는 말이 천부당만부당(千不當萬不當)하지 않은가

 

169. ●정씨(鄭氏)

송(宋)의 정씨(鄭氏)는 전당(錢塘)사람이다 날마다 관음경(觀音經)을 독송(讀誦)하고 염불(念佛)을 끊이지 않았다 나중에 병(病)중에서 목욕(沐浴)을 하고는 서(西)쪽을 향(向)해 앉아 가족들에게 경쇠 소리가 들리느냐? 정토(淨土)의 여러 성인(聖人)들이 우선 오셨다 하더니 얼마 후에 합장(合掌)하고 매우 기뻐하며 불보살(佛菩薩)님이 오셨다 관음보살(觀音菩薩)은 손에 금대(金臺)를 들고 계시고 아미타(阿彌陀)부처님여래(如來)는 나를 이끌어 자리에 오르게 하신다 하고는 즉시(卽時) 죽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