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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불수행자료/ 왕생집

153. ●고호상(高浩象)

153. ●고호상(高浩象)

양(梁) 고호상(高浩象)은 동평(東平)사람으로 문(門)을 닫아걸고 정좌(正坐)하여 무량수경(無量壽經)만을 읽었다 일찍이 정중(定中)에서 자신(自身)이 못 위에서 홍련화(紅蓮華)를 타고 있는데 처음에는 부처님을 보지 못했으나 연꽃 속에서 마음을 기울여 부처님께 예배(禮拜)하며 부처님의 얼굴을 생각했더니 광명(光明)이 먼 곳에서 비춰오는 것을 보았다 어느 날 저녁 많은 보살(菩薩)이 와서 맞이하는 것을 보고는 즉시(卽時)죽었다.

찬(贊) 옛날 두 스님이 연꽃이 피고 지는 것을 생각하고는 나중에 동시(同時)에 정토(淨土)에 왕생(往生)한일이 있었다 상(象)의 몸이 홍련(紅蓮)을 탓다는 것도 역시(亦是) 관상(觀想)이 정성(精誠)스러웠던 소치(召致)이리라


154. ●서육공(徐六公)

송(宋) 서육공(徐六公)이란 분은 가흥(嘉興)사람으로 농부(農夫)였다 부부(夫婦)가 나물만 먹으면서 40년 동안 염불(念佛)을 정근(精勤)하였다 미리 감실(龕室) 하나를 만들어 두었다가 임종(臨終)에 베옷과 짚신을 갈아 신고 감실(龕室)에 들어가 단정(端正)히 앉아 있더니 잠시(暫時) 후(後)에 부처님이 오셔서 나를 맞아한다 하고는 곧 죽었다


155. ●육준(陸俊)

송(宋) 육준(陸俊)은 전당(錢塘)사람이다 젊어서는 공문(公門)에 종사(從事)했으나 나이 들어서 이를 버리고 오로지 정토(淨土)만으로 업(業)을 삼았다 부처님을 대(對)하여 참회(懺悔)할 때 마다 눈물을 흘리며 머리를 조아렸고 도우(道友)와 만나 정토(淨土)의 인연(因緣)을 말할 때는 겨우 열 마디만 하면 슬피 울며 감탄(感歎)하였다 임종에 원정율사(圓淨律師)에게 서방(西方)을 간청(懇請)하더니 관무량수경(觀無量壽經)<십육관경(十六觀經)>을 읽다 상품(上品)에 이르러 원정율사(圓淨律師)가 이젠 가시오하니 성인(聖人)께서 아직 오시지 않았습니다. 잠깐만 기다리겠습니다. 하더니 잠시(暫時) 후(後)에 갑자기 일어나 죽상(竹床)으로 가서 서(西)쪽을 향(向)해 단정(端正)히 앉아 죽었다


찬(讚)

무량수경(無量壽經)에 말씀하시기를 아미타불(阿彌陀佛)에 대해 말하는 것을 듣고 금방 눈물을 흘리는 자(者)는 모두 숙세(宿世)에 선근(善根)의 소치(召致)다 하였다 준(俊)이 슬피운 것은 마음속에서 감동(感動)하여 얼굴에 나타난 것이니 그의 왕생(往生)은 너무나 당연(當然)한 것이었다. 요즘 희롱(戱弄)삼아 정토(淨土)를 말하는 자(者)는 어찌 옳을 리가 있겠는가.


156. ●황타철(黃打鐵)

송(宋) 황타철(黃打鐵)공(公)은 담주(澤州) 사람이다 본시 군오(軍伍)를 지냈으나 쇠를 다루는 일로 생계(生計)를 삼았다 망치를 칠 때 마다 입에서 염불(念佛)을 끊이지 않더니 하루는 병(病)없이 이웃 사람에게 이렇게 게송(偈頌)을 말하고는 갔다

딱딱! 풍콩!

오랫동안 단련(鍛鍊)하여 무쇠가 되네. 태평(太平)이 가까워 오니 나는 이제 서방(西方)으로 가네. 그 게송(偈頌)이 호남(湖南)지방(地方)에 널리 퍼져 염불(念佛)하는 사람이 많게 되었다


찬(贊) 황타철(黃打鐵) 공은 그다지 남다른 재능(才能)도 없이 그저 입에서 염불을 끊이지 않았을 뿐이었다. 세상(世上)사람들은 그를 본받아 실행(實行)하려고 는 않고 기이(奇異)하고 교묘(巧妙)한 것만을 찾으며 마침내 세월(歲月)을 허송(虛送)하고 만다. 아 ! 이른바 쉽고<용이(容易)> 간단(簡單)한 길을 버리고 도리어 어려운길을 찾으려 하는 짓이 아니겠는가


157. ●연화태공(運花太公)

대명(大明)의 연화태공(運花太公)이란 분은 월(越)나라사람이었다 성품(性品)이 순박(醇朴)하여 오직 밤낮으로 염불(念佛)을 끊이지 않을 뿐이었다. 죽은 후 관(棺) 위에 홀연(忽然)히 연꽃 한 송이가 피어났으므로 이웃 사람들이 경탄(驚歎)하여 연화태공(運花太公)이라 불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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