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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불수행자료/연종집요

四. 인계(人界)와 극락의 비교

四. 인계(人界)와 극락의 비교

 

인계와 극락을 비교하면 다음과 같다.

 

一. 극락: 연꽃에 화생 하므로 낳는 고(苦)가 없다.

     인계: 피와 살로 된 몸이 낳는 고가 있다.

 

二. 극락: 추위와 더위가 변천하지 아니하므로 늙는 고가 없다.

     인계: 시절이 바뀌므로 날마다 쇠약하여 늙어간다.

 

三. 극락: 화신(化身)이 향기롭고 정결하므로 병이 나는 고가 없다.

     인계: 사대(四大)가 고르기가 어려우므로 병이 많이 난다.

 

四. 극락: 수량(壽量)이 한이 없으므로 죽는 고가 없다.

     인계: 七十세 사는 이가 드물어서 수한(壽限)이 속할 뿐 아니라 죽을 때 에 고가 있다.

 

五. 극락: 육친이 없으므로 이별하는 고가 없다.

     인계: 육친의 애정이 있어서 서로 떠나지 아니하였으면 좋겠는데 반드시 떠나게 되는 고가 있다.

 

六. 극락: 극히 착한 이들이 모여 있으므로 미운 원수를 만나는 고가 없다.

     인계: 미운 원수를 만나지 아니하였으면 좋겠는데 반드시 만나게 되는 고 가 있다.

 

七. 극락: 의식(衣食)과 보물이 되어 있는 것을 받아쓴다.

     인계: 고난과 기한(飢寒)이 많으므로 탐(貪)하여 구하는 것이 맞지 아니한 다.

 

八. 극락: 용모가 단정하고 몸에 광명이 있다.

     인계; 형체가 추악하고 병이 있는 몸이 많다.

 

九. 극락: 극락에 한번 태어난 후에는 다시 육도 윤회에 떨어지지 않으므로 삼악도란 이름조차 없다.

     인계: 수레바퀴가 도는 것과 같이 육도를 연해 돌아다니며 생사의 고를 받는다.

 

十. 극락: 극락의 땅은 황금으로 되어 평탄하고 보수(寶樹)가 하늘에 닿았으 며 누각(樓閣)은 칠보(七寶)로 되고 연화가 네 가지 색으로 된다.

     인계: 땅이 흙과 돌로 되었으며 모든 산과 언덕 구덩이가 있고 모두 추악 하다

 

十一. 극락: 지금 극락에 아미타불이 계시어서 설법을 하신다.

        인계: 서가모니불이 이미 열반(涅槃)하시고 미륵불(彌勒佛)이 아직 나시 지 아니 하였다

 

十二. 극락: 극락에는 무수한 성인(聖人)들과 같이 승우(勝友)가 된다.

        인계: 여기서는 관세음보살 대세지보살을 친히 뵈옵지 못하고 단지 존 호(尊號)만 흠모(欽慕)할 뿐이다.

 

十三. 극락: 부처님의 교화(敎化)가 통일되고 모든 마(魔)와 외도(外道)가 없 다.

        인계: 모든 마와 외도들이 정행(正行)을 요란(搖亂)한다.

 

十四. 극락: 성중(聖衆)이 모두 청정하고 여인이 없다.

        인계: 여색(女色)과 악우(惡友)와 올바르지 못한 말이 행자(行者)를 미 혹(迷惑)하게한다.

 

十五. 극락: 물과 새와 나무와 수풀들이 모두 묘법(妙法)을 설법한다.

        인계: 악한 모든 짐승과 이매(魑魅)등이 요망스럽고 간사한 소리를 낸 다.

 

: 정행(正行) 불교를 믿는 사람이 닦는 바른 행업을 말함이니 법원주림(法苑珠林) 제 十七권에 십종(十種)의 정행이 서사(書寫), 공양(供養), 유전(流傳), 청수(廳受), 전독(轉讀), 교타(敎他), 습선(習禪), 해탈(解脫), 사택(思擇), 수습(修習)으로 되어있다. 정토교에서는 선도(善導)가 지은 산선의(散善義)에 있는 독송(讀誦), 관찰(觀察), 예배(禮拜), 칭명(稱名), 찬탄공양(讚歎供養)을 오정행(五正行)이라하며, 이 가운데의 칭명을 정정업(正定業)이라 하고 다른 넷을 조업(助業)이라한다.

 

악우(惡友) 정당치 아니한 행위를 하여 자기를 사도(邪道)로 인도하며 불리한 결과를 이루게 하는 벗을 말한다.

 

이매(魑魅) 인면수심(人面獸心)이며 네 발이 있는 산림의 정기에서 생기는 도깨비를 말함인데 곧잘 사람을 홀린다고 한다.

 

행업(行業) 고락의 과보(果報)를 받을 선악의 행위를 말함. 곧 입, 몸, 뜻으로 나타내는 언어, 동작, 의념을 말한다.

 

정정업(正定業) 오정행 가운데의 칭명을 말함. 아미타불의 명호인 「나무아미타불」을 부르는 것을 말함. 서방정토에 왕생하는 본업이다. 정당하게 정토에 왕생함을 결정하는 업인(業因)이란 뜻이다. 아미타불의 본원에서 정당한 왕생의 행업이라 하여 선정(選定)된 업이다.

 

조업(助業) 오정행중 제四 칭명을 극락정토에 왕생하는 정업이라 함에 대하여 이것을 돕는 행업이란 뜻으로 다른 넷을 조업이라 한다.

 

 

            

            五. 시방제불(十方諸佛)보살과 종사(宗師)들의 찬양(讚揚)

 

 

[칭찬정토불섭수경(稱讚淨土佛攝受經)]에는 시방제불(十方諸佛)이 극락정토를 극구(極口)찬양하셨고, [보적경(寶積經)]에는 서가모니불이 부왕(父王)정반왕(淨飯王)께 염불 왕생을 권하셨고, [보살내계경(菩薩內戒經)]에는 보살의 삼원(三願)중 第二원(願)이 아미타불국에 왕생을 원하는 것이고, [화엄경(華嚴經)]에는 보현보살(普賢菩薩)이 왕생을 발원하셨고, [문수발원경(文殊發源經 )]에는 문수보살(文殊菩薩)이 왕생을 발원하셨고, 선종(禪宗)제 十二조(祖)인 마명보살(馬鳴菩薩)의 [대승기신론(大乘起信論)]에 왕생을 권장(勸獎)하였고, 선종 제 十四조인 용수보살(龍樹菩薩)의 [십주비바사론(十住毘婆沙論)]에서 아미타불을 찬양하였고, 세친보살(世親菩薩)의 [무량수경론(無量壽經論)]에서 왕생을 발원 하였다.

 

선종의 마명보살, 용수보살, 이외에 선종의 선덕(先德)들이 정토법문을 겸해서 닦으되 혹은 들어나게 혹은 비밀하게 닦고 자기뿐만 아니라 극락정토를 찬양하여 법문을 설하기도 하며 논문을 지어서 극락왕생을 권장하기도 하고 또 정토경문을 주석하여서 정토법문을 발양(發揚)한 이가 많았으며, 임제종(臨濟宗)의 백장회해선사(百丈懷海禪師)는 그 지은「백장청규(百丈淸規)」에서 병승(病僧)과 망승(亡僧)을 위하여 나무아미타불을 염송하게 하였다. 또 선종이외에 율종(律宗), 삼론종(三論宗), 천태종(天台宗), 화엄종(華嚴宗), 법상종(法相宗)등 각종의 종사들도 정토를 겸해서 닦을 뿐 아니라 다른 사람을 권하여 닦게도 하고 또 정토경을 주해(註解)하기도 하여서 정토를 떨쳐 일으킨 이가 많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