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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불수행자료/연종집요

(四). 관세음보살의 사호(賜號)와 성불의 수기(授記)

(四). 관세음보살의 사호(賜號)와 성불의 수기(授記)

 

 

지나간 겁에 무쟁념전륜왕(무쟁념전륜왕)의 태자인 불순이 즉 지금의 관세음보살이신데 그 때에 대비(大悲)의 원을 세우니 보장불이 수기 하시기를 네가 일체 중생을 보고 대비심을 내어 그들의 모든 고뇌와 번뇌를 끊고 중생으로 하여금 안락에 머무르게 하려기에 이제 너를 관세음이라 이름하고 무량수불이 열반 한 후에 그 국토를 일체진보소성취세계(一切珍寶所成就世界)라 할 것이고 네가 성불하여 변출일체광명공덕산왕여래(徧出一切光明功德山王如來)라 칭하리라 하셨다.

                                                                                             [비화경(悲華經)]

 

지나간 겁에 금강사자유희여래(金剛獅子遊戱如來)때에 연화에 화생한 보의(寶意 곧 관세음보살), 보상(寶上 곧 대세지보살) 두 동자가 여래의 설법을 듣고 보리심을 발하니 석가모니불(聖德王)이 열반하신 후에 관세음보살이 정각을 이루어 국토를 중보보집장엄(衆寶普集莊嚴)이라 하고 불호(佛號)는 보광공덕산왕여래(普光功德山王如來)라 칭하리라 하셨다.

                                                      [관세음득대세보살수기경(觀世音得大勢菩薩授記經)]

 

 

      (五). 관세음보살의 각종형상(各種形象)과 변화분신(變化分身)

 

관세음보살은 정관음(正觀音)외에 여러 가지의 형상이 있으니 육관음, 팔관음, 십오관음, 삼십삼관음, 등이 있고 또 여러 가지 변화신을 나타내는데 여인상을 많이 나타내는 까닭으로 세상 사람들이 이보살의 근본이 여신인줄 오해하는데 여인상을 나타내는 것은 중생과 접근하시기에 편리하도록 함이며, 중국에서는 당나라 이후부터 여인상으로 조성 하였다.이 변화신에 대하여는 능엄경(楞嚴經)에는 삼십이응신(三十二應身)을 말하고 법화경(法華經)에는 삼십삼신(三十三身)을 말하였다.

 

: 변화신(變化身) 이승(二乘)과 범부(凡夫)를 교화하기 위하여 성소작지(成所作智)의 힘에 의하여 화현(化現)한 불신(佛身)을 말한다.

 

    삼십이응신(三十二二應身) 관세음보살이 중생을 제도하기 위하여 여러 가지 모양을 나타내는 삼십이종의 몸으로 변화하는 것을 말함이다.

 

   삼십삼신(三十三身) 관세음보살이 변화신으로 중생을 제도하기 위하여 여러 가지로 나타내는 다음 서른세 가지 몸을 말한다. 1. 불신(佛身) 2. 벽지불신(辟之佛身) 3. 성문신(聲聞身) 4. 대범왕신(大梵王身) 5. 제석신(帝釋身) 6. 자재천신(自在天身) 7. 대자재천신(大自在天身) 8. 천대장군신(天大將軍身) 9. 비사문신(毘沙門身) 10. 소왕신(小王身) 11. 장자신(長者身) 12. 거사신(居士身) 13. 재관신(宰官身) 14. 바라문신(婆羅門身) 15. 비구신(比丘身) 16. 비구니신(比丘尼身) 17. 우바색신(優婆塞身) 18. 우바이신(優婆夷身) 19. 인신(人身) 20. 비인신(非人身) 21. 부녀신(婦女身) 22. 동목천녀신(童目天女身) 23.동남신(童男身) 24. 동녀신(童女身) 25. 천신(天身) 26. 용신(龍身) 27. 야차신(夜叉身) 28. 건달바신(乾達婆身) 29. 아수라신(阿修羅身) 30. 가루라신(迦樓羅身) 31. 긴나라신(緊那羅身) 32. 마후라가신(摩喉羅伽身) 33. 집금강신(執金剛身)

 

    성소작지(成所作智) 십지(十地) 이전의 보살 이승(二乘) 범부 등을 이락하게 하기 위하여 시방(十方)에서 삼업으로 여러 가지 변화하는 일을 보여 각기 이락을 얻게 하는 지혜를 말함이다.

 

 

           (六). 관세음보살의 정토

 

 

인도의 남해안에 관세음보살의 주처(住處)가 있으니 보타낙가산(補陀落迦山)이요 광명산(光明山) 해도산(海島山) 소화수산(小花樹山)이라 번역하고 산의 모형은 팔각이다.

 

* 「신역 화엄경」에는 남방에 보타낙가산(補陀落迦山)이 있고 그 산에 보살이 있으니 이름이 관자재요 해상(海上)에 산이 있으니 성현이 많고 중보(衆寶)로 이루어져 극히 청정하고 꽃과 과일나무가 우거진 숲이 편만(遍滿)하며 천류지소(泉流池沼)가 충분히 갖추어져 있으며 용맹한 장부 관자재가 중생을 이익 되게 하기위하여 산에 머무르고 그 서면에는 바위골짜기사이에 샘물이 흘러 형영(擤映)하며 나무가 우거져 울창하고 향내가 좋은 풀이 유연(柔軟)하며 오른편으로 돌아 땅에 널리 퍼져있고 관자재보살이 금강보석위에 결가부좌 하신다고 하였다.

 

* 「화엄경탐현기(華嚴經探玄記)」에는 남인도의 남변에 있는 산이 천축(天竺)으로 본명은 포다라산(逋多羅山)이니 바른 번역은 없고 뜻을 번역하여 소수만장엄산(小樹蔓莊嚴山)인데 소수화(小樹華)가 항상 광명이 있어서 대비광명보문시현(大悲光明普門示現)을 표한다.」고 하였다.

 

* 「서역기(西域記)」에는 말라야산 동쪽에 포탈낙가산이 있으니 산경(山徑)이 위험하며 바위골짜기가 기울어지고 산길에 못이 있어 거울과 같이 맑으며 물이 흘러 산을 이십 번을 둘러 남해로 들어가며 못가에는 석천궁(石天宮)이 있어 관자재보살이 왕래하신다 하였고, 「천수경(千手經)」에는 한 때에 석가모니불이 보타낙산의 관세음궁전 보장엄도량(寶莊嚴道場)중에 계시다고 하였다.

 

: 편만(遍滿) 널리 참. 꽉 찬다는 뜻이다.

 

    천류지소(泉流池沼) 흐르는 샘과 못과 늪이란 뜻이다.

 

    산경(山徑)  산속에 있는 조그만 길. 산로(山路)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