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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타행자의 편지/제주불교 미타행자의 편지

54. 복혜(福慧)쌍수(雙手)

 

 


사바세계는 이익을 다투면서 살아가는 것입니다 속된 표현으로 밥그릇싸움하면서 살아가는 것입니다. 원숭이의 하루일과가 먹고 짝짓기하고 권력 투쟁한다고 합니다. 인간의 삶도 이 범주 안에서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그저 인간도 털 없는 원숭이에 불과한 것입니다 인간만이 한다는 학습, 공부도 남을 지배하기위한 공부일 뿐입니다 우리나라에서 참으로 한탄스러운 것은 인격과 학벌과는 별개라는 것입니다.


부처님께서 오시여서 사바세계에서 가장 가치 있는 삶을 보여주시고 말씀하신 것입니다 부처님의 말씀은 이기심을 버리고 이타심을 기르라는 것입니다 절집에서 말하는 공부라는 것은 “이기심을 버리고 이타심을 개발하는 것입니다” 절집공부는 공부해서 대접받자고 하는 공부가 아니라 중생을 시봉하기위해서 공부하는 것입니다.

 

이기심은 독약이며 이타심은 보약입니다 이타심은 순수한 마음입니다 처음에는 인의적(假想的)이라도 이타심을 간직하고 염불이던 진언이던 간경이던 좌선이던 수행을 하여서 마음이 내면으로 들어가면서 자비심과 평등심이 일어나는 것입니다 결국은 인의적인 것이 소멸(證道的)하고 순수한 자비심과 평등심으로 일체중생의 고통을 거두어 주는 것입니다.


이것이 사바세계에서 가장 가치 있는 일이며 복과 지혜를 지어가는 수행이며 건강히 오래 할 수 있는 수행이며 완성하는 수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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