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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타행자의 편지/제주불교 미타행자의 편지

53. 기도(祈禱)

 


기도는 가장 완벽한 수행입니다

기도 속에는 참회와 발원과 회향이 다 들어있습니다. 가장 좋은 기도는 불편한 관계의 사람을 위해서 기도하는 것입니다 불편한 관계가 나의 갚아야할 인연이며 불편한 관계가 해소 되었을 적에 비로소 업이 녹았다 말하는 것입니다


더 좋은 기도는 일체중생을 위한 기도입니다 나의 자그마한 소망도 일체중생 속에 다 들어있으며 일체중생을 위하여 발원(發願)하는 마음이 가장 좋은 마음이며 그 마음이 나의 업(業)을 녹이며 이웃의 업을 녹이는 것입니다. 내가 잘 되여야 이웃이 잘 되는 것이 아니라 이웃이 잘 되여야 내가 잘되는 것입니다 이웃과 일체중생을 위하여 기도하는 사람이 많아질수록 고통의 사바세계를 극락세계로 장엄하는 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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