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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불수행자료/ 왕생집

136. ●유선(庾銑)

136. ●유선(庾銑)

양(梁)나라 유선(庾銑)은 신야(新野)사람이다 무제(武帝)가 불러 황문시랑(黃門待郞)을 삼았으나 나아가지 않고 염불(念佛)에만 전념(專念)하였다 어느 날 저녁 자칭(自稱) 원공(遠公)이라는 도인(道人)이 나타나 선(銑)을 상행선생(上行先生)이라 부르고는 향(香)을 주고 가면서 4년 후(年後)에 다시 오겠다고 하였다 죽는 날 공중(空中)에서 상행선생(上行先生)은 이미 안양(安養)에 태어났다하는 말이 들려왔다


137. ●송만(宋滿)

수(隋)나라 송만(宋滿)은 상주(常州)사람이다 콩을 헤아리면서 염불(念佛)하여 30석의 콩을 쌓았다 개황(開皇)8년<588> 9월 이것들을 스님들께 공양(供養)하고는 앉아서 갔다 사람들이 보니 하늘 꽃과 기이(奇異)한 향기(香氣) 속에서 송만(宋滿)이 공중(空中)에 올라 서(西)쪽으로 가고 있었다.


138. ●분양노인(汾陽老人)

당(唐)나라 분양노인(汾陽老人)은 법인사(法忍寺)에서 빈방하나를 빌려 기숙(寄宿)하면서 주야(晝夜)로 염불(念佛)하였다 정관(貞觀) 5년<631> 목숨이 다하는 날 큰 광명(光明)이 두루 비치는 가운데 서(西)쪽을 향(向)해 죽었다 사람들이 보니 연대(蓮臺)를 타고 있었다.


139. ●원자재(元子才)

당(唐)나라 원자재(元子才)는 윤주(潤州) 관음사(觀音寺)에 살면서 아미타경(阿彌陀經)을 읽으며 염불(念佛)하였다 어느 날 조그만 병(病)이 들었는데 공중(空中)에서 향기(香氣)와 음악(音樂) 소리가 들려오며 누가 거친 음악(音樂)이 사라지고 세밀(細密)한 음악(音樂)이 이어서 들려올 때 군(君)은 반드시 가라. 하는 소리를 듣고 염불(念佛)하며 죽었다 기이(奇異)한 향기(香氣)가 몇 칠 동안 흩어지지 않았다


거친 음악(音樂)과 세밀(細密)한 음악(音樂): 거친 음악이란 정과 북 따위의 타악기만으로 연주하는 음악 세밀한 음악은 관현악기로 내는 경쾌하고 말은 소리의 음악을 말한다.

140. ●오자장(吳子章)

원(元)나라 오자장(吳子章)은 소주(蘇州) 사람으로 대대(代代)로 의업(醫業)에 종사하였다 형인 자재(子才)와 함께 운옥화상(雲屋和尙)을 참예(參詣)하고 염불(念佛)을 정근(精勤)하여 온 집안이 불법(佛法)을 숭봉(崇奉)하였다 지정년간(至正年間)에 병(病) 없이 합장(合掌)하고 부처님의 명호(名號)를 부르며 죽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