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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불수행자료/연종집요

(三). 아미타불 성불의 내력(來歷)

  (三). 아미타불 성불의 내력(來歷)

 

 

보장여래(寶藏如來)께서 무쟁념전륜성왕(無諍念轉輪聖王)을 위하여 정법(正法)을 설(說)하시니 왕이 여래와 성중(聖衆)을 청하여 석 달 동안을 공양 하였고 또 불순태자(不瞚太子), 니마왕자(尼摩王子)등 천분의 왕자들도 여래께 공양하면서 三百五十세를 지냈으니 모두 보해(寶海)가 전륜성왕과 왕자와 무량중생(無量衆生)에게 권하여 보리심(菩提心)을 발하게 하였다.

이때에 보장여래가 삼매(三昧)에 들어 대광명(大光明)을 놓으시어 시방세계를 비치시니 오탁예악(五濁穢惡)의 세계도 있고 혹은 청정 미묘한 세계도 있는지라 전륜성왕이 보장여래께 이렇게 여쭈었다.

「모든 보살들이 무슨 업(業)으로 인하여 청정세계(淸淨世界)를 취(取)하며 무슨 업으로 인해서 부정세계(不淨世界)를 취하나이까」하였더니, 여래(如來)께서「보살의 원력(願力)으로 청정국토를 취하기도 하고 예악(穢惡)국토를 취하기도 하느니라.」하셨다.

왕이「내가 이제 진실하게 보리도(菩提道)를 행하여 부정한 국토를 취하려 하지 아니하기를 원하오니 내가 성도(成道) 할 때에는 내 국토가 청정하여 모든 냄새와 더러운 기운이 없을 뿐 아니라 지옥 아귀 축생도 없고 중생들이 모두 금색이며 여인이 없고 한번 화생한 후에는 수명이 무량하며 또 다른 세계의 중생들이 내 이름을 듣고 모든 선의 근본을 닦아서 내 국토에 낳기를 원하는 이는 그 목숨이 마친 뒤에 와서 반드시 낳게 되기를 원하나이다. 그러나 오역(五逆)을 지었거나 성인(聖人)을 비방하거나 정법(正法)을 파괴한 이는 제외할 것입니다.」하였다.

왕이 이와 같이 깊은 원을 발한 뒤에 부처님께 수기(授記)해 주시기를 청하였다.

 

여래께서는 「서방으로 百千萬億 불토(佛土)를 지나서 존음왕여래(尊音王如來)의 세계가 있으니 청정한 장엄(莊嚴)이 너의 소원과 같으니라. 저 부처님이 입멸(入滅)하신 뒤에 또 세 부처님이 나셨다가 입멸하시고 그 후에 第一 항하사아승기겁(恒河沙阿僧祇劫)을 지내고 第二 아승기겁에 들어갈 때에는 그 세계를 안락(安樂 곧極樂)이라 할 것이고, 너는 이때에 성불하여서 무량수여래(無量壽如來)가 되리라」하셨다. 그다음에 제일태자 불순과 제이왕자 니마도 대원(大願)을 발하니 부처님께서 장래에 성불하리라는 수기(授記)를 주셨다.

지나간 겁에 정광여래(錠光如來)가 세상에 나시고 그 다음에 또 다른 부처님이 차례로 나시고 하여 차례로 五十二 부처님이 나시고 그 다음에 五十三번째 부처님이 나셨는데 그 이름이 세자재왕여래(世子在王如來)이시다.

 

이때에 한 국왕이 있었는데 그 국왕이 부처님의 설법을 듣고 마음에 기뻐하여 나라와 왕위를 버리고 출가하여 법장비구(法藏比丘)가 되었다. 법장비구는 부처님께 여쭈기를 「제가 무상보리(無上菩提)의 마음을 발하였사오니 경법(經法)을 많이 연설하여 주시기를 원하나이다. 제가 마땅히 수행하여 청정한 묘토(妙土)를 취하려 하오니 저로 하여금 속히 정각(正覺)을 이루어서 중생의 생사와 고의 근본을 뽑아 버리게 하옵소서.」

세자재왕불께서 二百十二億이나 되는 모든 불국토의 추하고 묘한 것을 말씀하시고 그 심원대로 이 여러 세계를 모두 보게 하셨더니 법장비구는 오 겁(五劫) 동안이나 여러 부처님의 청정한 국토와 행을 생각한 뒤에 그 가운데서 고르고 골라 취하여 부처님 앞에서 사십팔원을 세웠다. 이때에 대지가 진동하며 하늘에서 꽃비가 내리고 공중에서 소리하기를 「결정코 무상정각을 이루리라」하였다.

 

법장비구는 이때부터 불가사의 조재영겁(兆載永劫)에 무량의 덕행을 닦아 모은 후에 그 원이 만족하여 정각을 이루었으니 이름이 무량수불이고, 그 세계는 극락세계라 부르니 즉 여기서 서방으로 십만억 불토를 지나가서 그 세계가 있고 성불하신지는 십겁이 되며 지금도 그 세계에서 설법하시는 중이라 한다.

 

법장비구가 세운 사십팔원은 다음과 같다.

1. 악취무명원(惡趣無名願)

2. 무타악도원(無墮惡道願)

3. 동진금색원(同眞金色願)

4. 형모무차원(形貌無差願)

5. 성취숙명원(成就宿命願)

6. 생획천안원(生獲天眼願)

7. 생획천이원(生獲天耳願)

8. 보지심행원(普知心行願)

9. 신족초월원(神足超越願)

10. 정무아상원(淨無我相願)

11.결정정각원(決定正覺願)

12.광명보조원(光明普照願)

13.수량무궁원(壽量無窮願)

14.성문무수원(聲聞無數願)

15.중생장수원(衆生長壽願)

16.개획선명원(皆獲善名願)

17.제불칭찬원(諸佛稱讚願)

18.십념왕생원(十念往生願)

19.임종현전원(臨終現前願)

20.회향개생원(回向皆生願)

21.구족묘상원(具足妙相願)

22.함계보처원(咸階補處願)

23.신공타방원(晨供他方願)

24.소수만족원(所須滿足願)

25.선입본지원(善入本智願)

26.나라연력원(那羅延力願)

27.장엄무량원(莊嚴無量願)

28.보수실지원(寶樹悉知願)

29.획승변재원(獲勝辯才願)

30.대변무변원(大辯無邊願)

31.국정보조원(國淨普照願)

32.무량승향원(無量勝香願)

33.몽광안락원(蒙光安樂願)

34.성취종지원(成就總持願)

35.영리여신원(永離女身願)

36.문명지과원(聞名至果願)

37.천인경례원(天人敬禮願)

38.수의수념원(須衣隨念願)

39.재생심정원(纔生心淨願)

40.수현불찰원(樹現佛刹願)

41.무제근결원(無諸根缺願)

42.현증등지원(現證等持願)

43.문생호귀원(聞生豪貴願)

44.구족선근원(具足善根願)

45.공불견고원(供佛堅固願)

46.욕문자문원(欲聞自聞願)

47.보리무퇴원(菩提無退願)

48.현획인지원(現獲忍地願)

 

법장비구가 세운 四十八願 중 第十八願은 이러하다.

「설혹 내가 성불하더라도 시방중생들이 지극한 마음으로 신요(信樂)하고 내 나라에 나고자하여 내 이름을 念하기를 열 번을 하고라도 만일 내 나라에 나지 못하면 나는 정각(正覺)을 취하지 아니 하겠나이다. 다만 오역(五逆)과 정법(正法)을 비방한 이는 제외할 것이니라.」

 

: 정법(正法) 부처님의 교법을 말한다.

 

   보리심(菩提心) 보리(菩提)는 구역(舊譯)에는 도(道)라 하여 진도(眞道)를 구(求)하는 마음을 보리심이라 하고, 신역(新譯)에는 각(覺)이라 하여 정각(正覺)을 구하는 마음을 보리심이라 한다. 위로는 보리를 구하고 아래로는 중생을 교화하려는 마음을 말함. 이 보리심의 내용은 『중생은 모두 다 제도하리라. 번뇌는 모두 다 끊으리라. 법문은 모두 다 배우리라. 불도는 모두 다 증득하리라』는 사홍서원(四弘誓願)이다. 불과(佛果)에 이르고 깨우침을 얻고자 하는 마음을 보리심이라 한다.

 

   삼매(三昧) 정(定), 등지(等持), 정수(正受), 정심행처(正心行處), 조직정(調直定)이라 번역한다. 산란한 마음을 한 곳에 모아 움직이지 않게 하며 마음을 바르게 하여 망념(妄念)에서 벗어나는 것을 말한다.

 

   업(業) 범어 갈마(羯磨)의 번역이다. 업(業)은 조작(造作)의 뜻이다. 입으로 짓는 말과 몸으로 짓는 동작과 뜻으로 짓는 생각하는 것과 그 세력을 의미한다. 업은 짓는(造作)다는 의미로서 정신으로 생각하는 작용 즉 의념(意念)이며 이것이 뜻을 결정하고 선, 악을 짓게 하며 업이 생긴다. 업은 사업(思業)과 사이업(思已業)으로 나눈다. 사업은 어떠한 일을 하려고 생각한 것의 의업(意業)이고 사이업은 어떠한 일을 하려고 생각을 결정한 후에 외부에 표현되는 신업(身業), 구업(口業)이다. 또 업을 선업과 악업으로 나눈다. 선업 중에 십선업(十善業)이 있고, 악업에 십악업(十惡業)이 있다. 이 밖에도 업에 여러 가지 분류가 있다. 그 중 이 생(生)에서 지은 업을 이생에서 받는 순현업(順現業)과 이생에서 지은 업을 내생(來生)에서 받는 것의 순생업(順生業), 그 다음 삼생(三生)이후에 받는 것의 순후업(順後業)이라는 것의 삼시업(三時業)이 있다. 이 삼시업은 과보(果報)를 받을 시기가 정해져 있으므로 정업(定業)이라 하고 이에 대하여 시기가 정해져 있지 않은 것을 부정업(不定業)이라 하는데, 삼시업에 이 부정업을 더하여 사업(四業)이라 한다. 악업만을 단순히 업이라 하기도 한다.

 

   여래(如來) 범어 다타아가타(多陀阿伽陀), 다타아가도(多陀阿伽度)의 번역이다. 진리에서 오고 진여(眞如)에서 나타나시다는 뜻이니 바로 부처님을 가리킨다. 진리 곧 여(如)에 따라 나타난 것을 말한다.

 

   원력(願力) 본원력(本願力), 숙원력(宿願力), 대원업력(大願業力)이라고도 한다. 본원(本願)의 힘이란 뜻이다. 부처님이 보살이시던 때에 세운 본원이 완성되어 그 나타내는 힘을 말한다.

 

   오역(五逆) 오역죄(五逆罪), 무간업(無間業)이라고도 한다. 불교에 대한 오종(五種)의 역적중죄(逆賊重罪)를 말함이다. 오역에 소승오역(小乘五逆), 대승오역(大乘五逆), 삼승통설오역(三乘通說五逆)이 있다. 소승의 오역은 一. 부(父)를 죽이고 二. 모(母)를 죽이고 三. 아라한(阿羅漢)을 죽이고 四. 불신(佛身)에 피를 내는 것 五. 화합승(和合僧)을 망어(妄語)로써 분열하게 하는 것의 다섯 가지이다. 대승의 오역은 一. 탑사(塔事)를 파괴하고 경상(經像)을 불사르고 삼보(三寶)의 재물을 훔치는 것 二. 삼승법(三乘法)을 비방(誹謗)하고 성교(聖敎)를 경천(輕賤)하게 여기는 것 三. 스님네를 욕하고 부리는 것 四. 소승의 오역죄를 범하는 것 五. 인과의 도리를 믿지 않고 악구(惡口), 사음(邪淫) 등의 십불선업(十不善業)을 짓는 것의 다섯 가지이다.

 

   수기(授記) 부처님이 예언기(豫言記)를 제자에게 주시는 것을 말함. 부처님이 제자의 성불하는 일을 기록하시고 또 겁수(劫數), 국토(國土), 불명(佛名), 수명(壽命)등을 자세히 기록하신 것을 기별(記別), 혹은 기별(記莂)이라 하니 일일이 분별하여 기록하는 뜻인데 이 기록을 주시는 것을 수기(授記), 수결(授決), 수별(授莂)이라 한다.

 

   입멸(入滅) 또는 입열반(入涅槃)이라 한다. 생사(生死)의 고계(苦界)를 벗어나 열반의 증과(證果)에 드는 것을 말함. 또는 증과에 들어 간 사람의 죽음을 말한다.

 

   항하사아승기겁(恒河沙阿僧衹劫) 항하사(恒河沙)는 항수사(恒水沙), 항수변류사(恒水邊流沙), 항변사(恒邊沙), 항사(恒沙)라고도 한다. 항하(恒河)의 모래라는 뜻인데, 무량(無量), 무수(無數)의 대수(大數)를 표현하는 말이다. 아승기겁(阿僧衹劫)이란 겁(劫)의 수가 아승기(阿僧衹)란 말이다. 아승기는 큰 수를 말함이요, 아승기야(阿僧衹耶)를 아승기라 한 것이고 줄여서 승기(僧衹)라 한다. 번역하면 무수(無數 즉 수가 없다는 것이 아니고 불가수[不可數] 가[可]히 세일 수가 없다는 뜻을 나타낸 말이다.) 무앙수(無央數 즉 앙[央]은 곧 진[盡]이니 무진수[無盡數]와 같다.) 라 한다. 다시 말해서 아승기는 산수(算數)로 표현 할 수 없는 가장 많은 수를 말함이다.

 

   대원(大願) 중생이 부처가 되려는 소원 또는 부처가 중생을 구제하려는 서원(誓願) 등을 대원이라 함. 아미타불께서 세우신 사십팔원(四十八願)을 말함. 한 없이 넓고 큰 서원(誓願)을 대원이라 한다.

 

   무상보리(無上菩提) 보살이 등각(等覺) 묘각(妙覺) 의 위(位)에 이르러서 온갖 번뇌를 끊어 없애고 불과원만(佛果圓滿)한 증오(證俉)를 이룬 것을 말함이다.

 

   정각(正覺) 모든 번뇌의 허물을 여윈 청정한 바른 지혜를 얻어 만유(萬有)의 실상(實相)을 깨달음을 말함. 부처님께 있는 열 가지 명호의 하나이다.

 

   행(行) 一, 동작(動作) 또는 행위(行爲)의 뜻이니 몸소 실천해 나아가는 행(行)을 말한다. 이상(理想), 희망(希望)에 이르기 위하여 수행하는 원행(願行)의 행(行) 또는 부처님의 가르침에 대한 실행 즉 교행(敎行)의 행(行) 따위를 말함. 二. 조작(造作)의 뜻이니 일체의 유위법(有爲法)을 말한다. 무명(無明)을 근원으로 하고 감각(感覺)등 여러 가지를 발생하는 신체의 동작, 언어, 의지의 작용 따위를 말함. 三. 행보내왕(行步來往)하는 뜻이니 비구(比丘)가 걸어가는 거동(擧動)을 말한다.

 

   무상정각(無上正覺) 위가 없는 정각(正覺)을 말함이니 곧 부처님의 깨달음을 말함이다. 이보다 위가 없는 깨달음이므로 무상(無上)이라 하고 치우치고 삿됨을 여의었으므로 정(正)이고, 진리(眞理)를 깨달았으므로 각(覺)이라 한다.

 

   조재영겁(兆載永劫) 조재(兆載)의 겁수(劫數)를 지내므로 영(永)이라 하고 극장(極長)의 시기란 뜻인 범어의 겁파(劫波)를 줄여 겁(劫)이라 하니 말할 수 없이 오랜 세원을 조재영겁이라 한다. 조재(兆載)는 수법(數法)의 이름이다. 혜림음의(慧琳音義)에는「황제구장산법(皇帝九章算法)에 수(數)가 十五등(等)이 있다. 즉 일. 십. 백. 천. 만. 억. 조. 경. 해. 자. 양. 구. 간. 정. 재이니 조(兆)는 제 칠 수, 재(載)는 제 十五수라」하였다.

 

   원(願) 범어 니저(尼底)를 원이라 번역한다.

 

   신요(信樂) 아미타불의 본원을 듣고 믿으며 사랑하고 좋아함을 말한다.

 

   십선업(十善業) 불살생(不殺生), 불투도(不偸盜), 불사음(不邪淫), 불망어(不妄語), 불양설(不兩舌), 불악구(不惡口), 불기어(不綺語), 불탐욕(不貪慾), 불진에(不瞋恚), 불사견(不邪見)의 십선도(十善道)를 몸, 입, 뜻으로 행(行) 하는 것을 말한다.

 

   십악업(十惡業) 살생(殺生), 불여취(不與取), 사욕행(邪慾行), 허광어(虛誑語), 이간어(離間語), 추악어(麤惡語). 잡예어(雜穢語), 탐욕(貪慾), 진에(瞋恚), 사견(邪見)의 열 가지 죄악을 행하는 것을 말함이다.

 

   진여(眞如) 우주(宇宙), 만물(萬物)에 두루 널리 미쳐 불변하는 본체(本體)를 말함. 이것은 우리의 사상개념(思想槪念)으로 미칠 수 없는 진실한 경계(境界)이므로 오직 성품을 증득(證得)한 사람만이 알 수 있는 것이며 거짓이 아닌 진실이란 뜻과 변천하지 않고 여상(如常)하다는 뜻으로 진여라 한다.

 

   여(如) 一. 시간과 공간을 초월하여 변하지 않는 자체를 말함이다. 제법의 본체이다. 二. 현상 그대로의 모양의 뜻이다. 三. 평등하여 차별이 없다는 뜻을 말함이다.

 

   본원(本願) 본서(本誓), 본서원(本誓願), 홍서(弘誓), 본홍서원(本弘誓願)이라고도 한다. 모든 부처님이 지난 세상에 성불하려는 뜻을 낸 인위(因位)에서 세운 여러 가지 서원(誓願)을 말함. 이 본원에 총원(總願), 별원(別願)이 있다.

 

   십불선업(十不善業) 십악과 같음

 

   등각(等覺) 부처님의 다른 이름이다. 등정각(等正覺), 일생보처(一生補處), 금강심(金剛心), 유상사(有上士)라고도 한다. 등(等)은 평등의 뜻이요, 각은 각오(覺悟)의 뜻이니 모든 부처님이 깨달은 것은 한결 같이 평등하므로 등각이라 한다. 보살이 수행하는 계위(階位) 중 第五十一위(位)의 이름이다. 이는 보살의 극위로서 그 지혜가 만덕원만(萬德圓滿)한 부처님과 대개 같다는 뜻으로 등각이라 한다. 또 등은 등급(等級)의 뜻으로 이 보살의 각은 부처님의 묘각(妙覺)까지 일등급(一等級)이 있으므로 등각이라 한다.

 

   묘각(妙覺) 보살의 수행이 점차로 성취하여 이르는 第五十二위(位)의 지위를 말함. 등각위(等覺位)에 있는 보살이 다시 일품(一品)의 무명을 끊고 이 지위에 들어간다. 온갖 번뇌를 끊어 버린 부처님의 자리이다.

 

   증오(證俉) 올바른 지혜로 진리를 증득하여 깨달음을 말함.

 

   유위법(有爲法) 인연으로 생겨서 생멸변화(生滅變化)의 성(性)이 있는 제법을 유위법이라 한다.

 

   무명(無明) 번뇌의 별명이다. 혹은 일체 번뇌를 통틀어 무명이라 하고 혹은 제법의 사리(事理)에 어두워서 명료치 못한 것 즉 치번뇌(痴煩惱)를 무명이라 한다.

 

   본체(本體) 모든 현상을 낳는 근본의 존재를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