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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불수행자료/연종집요

三. 아미타불(阿彌陀佛) (一). 아미타불의 인행시의 사적(事蹟)

   三. 아미타불(阿彌陀佛)

                        

 

                                          (一). 아미타불의 인행시의 사적(事蹟)

 

 

아미타불이 무량겁 중 인지(因地)수행 시에 전륜성왕, 국왕, 왕자, 비구, 보살 등이 되셨는데 그 사적 중 몇 가지 예를 들면 다음과 같다.

 

(가). 지나간 겁에 월계불(月髻佛)때에 전륜성왕이 있으니 이름이 혜기(慧起)인데, 선(善)을 닦아 복전(福田)을 심었으니 왕이 곧 아미타불이시다.

                                                                                             *지인경[智印經]

 

(나). 지나간 겁에 사자유희금광불(獅子遊戱金光佛)때에 한 국왕이 있었으니 그 이름이 승위(勝威)인데 부처님께 공양하고 선정(禪定)을 닦았는데 국왕이 곧 아미타불이시다.

                                                            *여환삼마지무량인법문경[如幻三摩地無量印法門經]

 

(다). 지나간 겁에 전륜성왕이 있었으니 이름이 지화(持火)요, 태자의 이름은 승공덕(勝功德)인데, 출가하여 불법을 수행 하였다. 태자는 곧 아미타불이시다.

                                                              *일향출생보살[一向出生菩薩]

 

(라). 지나간 겁에 무구염칭기왕불(無垢焰稱起王佛)때에 정명비구(淨命比丘)가 제경(諸經) 십사억(十四億) 부(部)를 가지고 중생의 원요(願樂)에 따라서 널리 설법 하셨다. 정명비구(淨命比丘)가 곧 아미타불이시다.

                                                                     *대승방등총지경[大乘方等摠持經]

 

(마). 지나간 겁에 산상불(山上佛)이 멸도(滅度) 하신 뒤에 명상보살(明相菩薩)이 삼천대천세계(三千大天世界)에서 널리 사리보탑(舍利寶塔)을 세웠다. 이 보살이 곧 아미타불이시다.

                                                                     *대법거다라니경[大法炬陀羅尼經]

 

: 인지(因地) 성불전(成佛前) 불도(佛道)를 수행하는 지위(地位)를 말함. 성불한 지위 즉 부처님의 지위를 과지(果地) 과상(果上) 이라 하는 말에 대한 말이다.

 

    비구(比丘) 또는 필추(苾芻), 픽추(煏芻), 비호(比呼)라고도 쓴다. 걸사(乞士), 포마(怖魔) 파악(破惡), 제근(除饉), 근사남(勤事男)이라 번역한다. 남자로서 二百五十계를 받아 지니며 수행하는 이를 말한다.

 

   복전(福田) 여래나 비구등 공양을 받을 만한 법력이 있는 이에게 공양하면 복이 되는 것이 마치 농부가 밭에 씨를 뿌려 다음에 수확하는 것과 같으므로 복전이라 한다. 즉 보시(報施)를 받는 이가 복전이다.

 

   원요(願樂) 원하고 좋아하고 희망한다.

 

   멸도(滅度) 생사를 초월해서 번뇌의 바다를 건넜다는 뜻이다. 열반(涅槃)을 번역한 말이다.

 

   삼천대천세계(三千大天世界) 불교 천문학에서 수미산을 중심으로 하고 사방에 사대주(四大洲)가 있고 그 바깥주위를 대철위산으로 둘러쌌다한다. 이것을 일세계 또는 일 사천하(四天下)라고 한다. 사천하를 천 개 합한 것을 일소천세계(一小千世界), 소천세계를 천 개 합한 것을 일중천세계(一中千世界), 중천세계를 천 개 합한 것이 일대천세계(一大千世界)이다. 일대천세계에는 소천(小千), 중천(中千), 대천(大千)의 세 가지의 천(千)이 있으므로 일대삼천세계 또는 삼천대천세계라 한다.

 

   사대주(四大洲) 수미산의 사방 짠물 바다 가운데 있는 대륙이다. 남섬부주(南贍部洲 또는 남섬부제 남부제), 동승신주(東勝身州), 서우화주(西牛貨州), 북구로주(北俱盧州)의 사주(四州)를 말한다.

 

 

                         (二). 아미타불과 석가모니불과의 인행관계(因行關界)

 

아미타불(阿彌陀佛)과 석가모니불(釋迦牟尼佛)의 인행 시에 관계된 사적의 예를 들면 다음과 같다.

 

(가). 지나간 겁에 대통지승여래(大通智勝如來)때에 十六왕자가 출가하여 모두 성불하였으니 第九왕자는 아미타불이시고, 第十六왕자는 석가모니불이시다.

                                                                                       *법화경[法華經]

 

(나). 지나간 겁에 성리혜여래(成利惠如來)때에 한 국왕이 있었으니 이름이 염의(焰意)요, 그 태자의 이름은 복염(福焰)이니 왕이 태자와 함께 불법을 수행하였는데 국왕은 아미타불이시고, 태자는 석가모니불이시다.

                                                                                         *보적경[寶積經]

 

(다). 지나간 겁에 길의여래(吉義如來) 때에 한 국왕이 있었으니 그 이름이 액진무(額眞無)요, 그 태자의 이름은 덕광(德光)이니 왕이 태자와 함께 불법을 수행하였으니 국왕은 阿彌陀佛이시고, 태자는 釋迦牟尼佛이시다.

                                                          *뢰타화라소문덕광태자경[賴吒和羅所問德光太子經]

 

(라). 지나간 겁에 수달(首達)이라는 연장자(年長者)가 있었는데 그 제자 중에 유선(惟先)이라는 제자가 육만인(六萬人)을 교화하고 지혜와 용맹(勇猛)이 있는 것을 보고 모두들 숭배하려 하니 수달이 여러 학자에게 말하기를 [유선은 나이 어리고 지혜가 적다]하여 유선을 비방하였으므로 수달이 지옥고(地獄苦)를 받았으니 수달은 아미타불이시고, 유선은 석가모니불이시다.

                                                                               *불설생경(佛說生經)

 

註: 서가모니불(釋迦牟尼佛) 능인적묵(能仁寂黙)이라 번역한다. 서가(釋迦), 서가문(釋迦文)이라 약칭한다. 또 서가모니세존(釋迦牟尼世尊)이라고도 하는데 석존(釋尊)이라 약칭한다. 서가(釋迦)는 종족(種族)의 이름이고 서가모니라(釋迦牟尼)라 함은 서가씨(釋迦氏)의 성자(聖者)란 뜻이다. 중인도 가비라위(迦毘羅衛 지금의 네팔의 타라이 지방을 말함) 벌솔도(筏窣堵)의 성주(城主)이신 정반왕(淨返王)의 태자로서 기원전 六百二十三년에 룸비니동산 무우수(無憂樹)아래에서 탄생하셨다. 어머니는 마하마야(摩訶摩耶)이시다. 나면서 바로 사방으로 칠보(七步)씩 걸으면서 천상천하유아독존(天上天下唯我獨尊)이라고 외쳤다고 함. 난지 칠일 후에 어머니 마야를 잃고 이모이신 파사파제(波闍波提)에게서 자라셨다. 어릴 때 이름은 교답마(喬答摩) 혹은 싣달다(悉達陀)라 하였다. 점점 자라면서 과학, 문학의 대요(大要)와 사폐타(四吠陀)를 배우며 무예도 연마하여 숙달하셨다. 선각왕(善覺王)의 딸인 야수다라와 결혼하여 아들 라후라를 낳았다. 二十九세 때에 왕성(王城)의 네 문으로 다니면서 노인, 병든 이, 스님 등을 보고 출가 할 뜻을 품고 하루 밤에 왕성을 넘어서 동쪽의 람마성(藍摩城) 밖 숲속에서 속복(俗服)을 벗어버리고 출가하신 후 남방으로 비야리(毘耶離) 마갈타(摩竭陀)국을 지나다니면서 발가바, 아라라가란, 울다라등의 선인(仙人)을 만나 六년 동안 고행을 한 끝에 금욕(禁慾)만으로는 아무 이익이 없음을 알고 불타가야의 보리나무 아래에 단정히 앉아 사유하여 마침내 크게 깨달아 불타(佛陀)가 되셨다. 그때 나이가 三十五세이었다. 이로부터 스스로 깨달은 교법을 널리 퍼뜨리려고 성도(成道) 하신지 三七일 뒤에 처음으로 먼저 녹야원(鹿野苑)에 가서 아야교진여(阿若憍陣如)등 다섯 비구를 교화하신다음에 우루빈나가섭, 나제가섭, 가야가섭의 三가섭과 사리불(舍利佛), 목건련(目健連)등을 제도하여 교단(敎團)을 조직하셨다. 성도하신 후 三년에 부왕(父王)이 계신 가비라위(迦毘羅衛)의 벌솔도(伐窣堵)에 돌아가서 부왕을 뵙고 친족을 제도하셨다. 한편 여러 나라로 다니면서 빈바사라, 아사세, 바사닉등의 왕을 교화하여 불교에 귀의시키셨다. 북방의 구시나가라 성(城)밖 아시다발제하 언덕 사라쌍수(娑羅雙樹)아래 누워 최후의 교계(敎誡)를 하시어 四十五년 동안의 전도생활(傳道生活)을 마치시고 밤중에 열반에 들으셨다. 이때가 기원전 五百四十四년 이월 십오일이다. 나이 八十세이시다.

 

   사폐타(四吠陀) 인도 바라문교(婆羅門敎)의 근본 성전(聖典)에 사종(四種)이 있는데 즉, 일. 리구폐타, 이. 사마폐타, 삼. 야유폐타, 사. 아달바폐타의 네 가지 폐타를 말함이다.

 

   사유(思惟) 정토의 장엄(莊嚴)을 관찰하는 것을 말한다.

 

   교계(敎誡) 부처님이 중생을 교화하기위해 법을 말씀하시는 것을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