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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불수행자료/ 왕생집

94. ●용흠(用欽)

94. ●용흠(用欽)

송(宋) 용홈(用欽)은 전당(錢塘) 칠보원(七寶院)에 살면서 대지법사(大智法師)를 의지(依支)하여 계율(戒律)을 배웠다 대지법사(大智法師)가 대중(大衆)에게 살아서 계행(戒行)을 청정(淸淨)히 지키면 죽어서 안양(安養)에 돌아간다.  출가(出家)하여 도(道)를 배우는 일을 이것으로 다 마칠 수 있다. 하고 말하는 것을 듣고 마음에 서방정토(西方淨土)를 결심(決心)하여 한결같이 물러가지 않으며 하루에 염불(念佛) 3만(萬)번을 불렀다.


하루는 정(定)중에서 정토(淨土)를 여행(旅行)하다 아미타(阿彌陀)부처님과 보살(菩薩)과 갖가지 기이(奇異)한 모양(模樣)들 을보고 시자(侍者)에게 나는 내일 서방(西方)으로 간다하고는 대중(大衆)을 모아 염불(念佛)하고 여명(黎明)에 합장(合掌)한 채 서(西)쪽을 바라보면서 결가부좌(結跏趺坐)하고 죽었다


95. ●구법화(久法華)

송(宋) 가구(可久)는 명주(明州)에 살았다 법화경(法華經)을 읽으면서 정토(淨土)에 태어나기를 발원(發願)했으므로 당시(當時)에 흔히 구법화(久法華)라고 불렀다 원우(元祐) 8년(年)[1093] 나이 81세(歲)에 앉아서 죽었다 3일후(日後)에 다시 깨어나 사람들에게 내가 정토(淨土)의 경계(境界)를 보니 경(經)에서 말씀하신 것과 조금도 다르지 않았다.


연화대(蓮華臺)마다 위에 태어날 자(者)의 이름을 표기(標記)해 두었는데 한 금대(金臺)에는 성도부(成都府) 광교원(廣敎院) 훈(勳)공의 이름이 적혀 있었고 한 곳에는 명주(明州) 손십이랑(孫十二郞)이 적혀 있었으며 한곳에는 가구(可久)의 이름도 있었다. 또한 한 은대(銀臺)에는 명주(明州) 서도고(徐道姑)의 이름이 적혀 있었다하고는 다시 죽었다 5년 후(年後)에 서도고(徐道姑)가 죽었는데 기이(奇異)한 향기(香氣)가 방에 가득했으며 12년 후에 손십이랑(孫十二郞)이 죽을 때는 하늘 음악(音樂)이 허공(虛空)에서 쟁쟁(錚錚)하여 모두 가구(可久)가 말한 것과 일치(一致)하였다


찬(贊)

연화에 이름이 표기되어 있다는 말을 여기서 누차 보게 된다. 환상일까 아니면 사실일까? 환(幻)과 같은 마음으로 환과 같은 부처를 생각하고 환과 같은 꽃에 환과 같은 이름을 표기 하였으며 내지 성불하리라는 수기를 받는 것이 어떤 것인들 환이 아니랴만 나는 우선 환생(幻生)이라는 생각을 접어두노니 어찌 굳이 그 사실 여부를 논하랴


96. ●조휘(祖輝)

원(元) 조휘(祖輝)는 사명군(四明郡)의 성불각(成佛開)에 살면서 사람을 만나면 다만 아미타불(阿彌陀佛)! 말하려야 말할 수 없어! 할뿐이었으므로 사람들이 설부득(說不得 말할 수 없다) 화상(和尙)이라고 불렀다 운현위(鄆縣劇)인 왕용향(王用享) 부부(夫婦)가 그를 공경(恭敬)하여 섬겼는데 하루는 그의 집에 가서 내가 내일은 가야겠어하고 고별(告別)하였다. 다음날 대중(大衆)을 모우고 감실(龕室)에 들어가 단정(端正)히 앉아 참외를 달라하여 하나를 맛있게 다 먹고는 염불(念佛)하며 죽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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