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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불수행자료/ 왕생집

61. ●기법사(基法師)

61. ●기법사(基法師)

송(宋) 기(基) 법사(法師)는 보운(寶雲)에게서 배웠다 태평홍국사(太平興國寺)에 살면서 일념(一念)으로 염불(念佛)하였다 하루는 병색(病色)을 보이면서도 제자(弟子)들을 위해 널리 현지(玄旨)를 설(說)하고 있노라니 대중(大衆)들이 보니 서방(西方)에서 광명(光明)이 비치면서 공중(空中)에서 음악(音樂)을 연주(演奏)하는 소리가 들려왔다


그러자 스님이 아미타불(阿彌陀佛)과 관음(觀音)세지(世智) 두 보살(菩薩)이 오셨다하고는 오른쪽으로 누워 서(西)쪽을 향(向)해 죽었다 문인(門人)이 아미타불(阿彌陀佛)이 스님에게 초세여래(超世如來)라고 수기(授記)하는 꿈을 꾸었고 어떤 이는 스님이 청련화(淸蓮華)대(臺) 앉아있는 꿈을 꾸기도 하였다 볍지(法智) 선사(禪師)가 이렇게 찬탄(讚嘆)한 적이 있었다. 병(病)들어 누웠으면서 현지(玄旨)를 설(說)했고 임종(臨終)에 부처님을 친견(親見)했으니 참으로 공경(恭敬)할만 한 어른이시다


찬(贊)

어떤 이는 기(基)가 어떻게 수기(授記)를 받을 수 있을까 하고 의심(疑心) 할지 모른다 아 ! 여래(如來) 무량광(無量光)을 친견(親見)하옵고 현전(現前)에서 제가 보리(菩提)기(記)를 받고자 하는 말을 그대는 알지 못하는가


62.●약우(若愚)

송(宋) 약우는 운천(雲川) 선담(仙潭)에 살면서 무량수(無量壽)각(閣)을 지어 스님들과 세속(世俗)인(人)들에게 염불(念佛)하기를 권(勸)하며 30 년(年) 동안 정근(精勤)하였다 도잠(道潛)과 칙장(則章) 두 스님과 벗을 맺었는데 잠(潛)은 시(詩)에 능(能)하여 명예(名譽)를 가까이 하였으나 우(愚)와 장(章)은 오직 실행(實行)에만 힘썼다 죽을 무렵에 이르러 꿈에 신인(神人)이 너의 동학(同學)인 칙장(則章)은 보현행원(普賢行願) 삼매(三昧)를 얻어 이미 정토(淨土)에 태어나 너를 기다리고 있다 하였다

 

그리하여 우(愚)는 목욕(沐浴)하고 옷을 갈아입고서 대중(大衆)에게 〈관경(觀經)>을 읽게하고 단정(端正)히 앉아 묵묵(黙黙)히 있더니 갑자기 정토(淨土)가 앞에 나타났다 나는 가야겠다. 하고는 다음과 같이 게(偈)를 쓰고는 죽었다

----본래(本來) 집이 없으니 돌아갈 곳 있으랴만

구름 속에 길이 있는 줄 누가 알랴

계광(溪光)에 서산(西山)달이 지니

바로 선담(仙潭)에서 꿈을 깰 때 네

허공(虛空)속에 천화(千花)의 그물

꿈속엔 칠보(七寶)의 연못

서방(西方)의 길을 밟고 나서는

다시는 한 점(點)의 의심(疑心)도 없네-----


찬(贊)

우(愚)와 잠(潛)과 장(章)은 벗이었으나 잠(潛)은 시(詩)에 탐닉(耽溺)해 명예(名譽)를 가까이 하여 정토(淨土)의 이익(利益)을 잃어버렸다 세상(世上)의 지혜(智慧)를 멀리하고 세상(世上)과의 인연(因緣)을 소원(疎遠)히 하라 서방(西方)을 찾는 자(者)는 이를 반드시 명심(銘心)하라


63.● 수진(守眞)

송(宋) 수진(守眞)은 영흥(永興)사람이었다 기신론(起信論)과 볍계관(法界觀)을 강의(講義)하면서 늘 한밤중에는 무량수불왕생비밀인(無量壽佛往生秘密印)을 맺고서 서방(西方)에 뜻을 두었다 어느 날 새벽 몸이 정토(淨土)에 오르는 것을 느끼고서 눈을 들어 부처님을 보고 상(像) 앞에 엎드려 48원(願)으로 능(能)히 나를 제도(濟度)하실 분! 하고는 향(香)과 꽃을 가지고 법당(法堂)에 들어가 공양(供養)하고 자리에 돌아와 죽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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