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염불수행자료/ 왕생집

58. ●자조종주(慧照宗主)

58. ●자조종주(慧照宗主)

송(宋) 자원(子元)은 호가 만사휴(萬事休)로서 평강(平江) 곤산(昆山) 사람이다 어렸을 적부터 지관(止觀)을 익히다 정(定) 중에서 까마귀 소리를 듣고 도(道)를 깨닫고는 이십(二十)여년(餘年) 동안 종이 속에서 찾았으나 찾고 찾아도 더욱 막막할 뿐이었네 홀연(忽然)히 까마귀 울음을 듣고 비로소 이제까지 그릇 용심(用心)한 줄 알았네 하고 송(頌)하였다


그리하여 남을 위하고자 하는 마음이 간절(懇切)하여 널리 염불(念佛)을 권장(勸獎)하고 법계(法界) 중생(衆生)을 대신(代身)하여 예불(禮佛) 참회(懺悔)하며 안양(安養)에 왕생(往生)하기를 기도(祈禱)하였다 백련(白蓮)참당(懺堂)을 짓고 사토삼관선불도<四土三觀選佛圖>를 저술(著述)하여 염불(念佛)종(宗)의 안목(眼目)을 열어보였다

 

역순(逆順)의 경계(境界) 속에서도 마음을 움직인 적이 없었으므로 고종황제(高宗皇帝)가 불러 보시고 자조(慧照)라는 호(號)를 내렸다 3월(月)23일(日)탁성(鐸城)에서 대중(大衆)에게 나는 교화(敎化)할 인연(因緣)이 이미 다하였다 이젠 가야겠다. 하고는 합장(合掌)한 채 죽었다 다비에 붙이니 무수(無數)한 사리(舍利)가 나와 나라에서 최승지탑(最勝之塔)이라는 탑호(塔號)를 내렸다.


59. ●법지(法持)

송(宋) 법지(法持)는 화도사(化度寺)에 살았다 미타참(彌陀懺)을 닦으면서 염부제(閻浮提)를 하루 빨리 벗어나 안양(安養)에 태어나기를 발원(發願)하였다

나중에 병(病)이 들어 눈물을 흘리며 슬피 울며 접인(接引)해 주시기를 기원(祈願)하며 큰 소리로 끊임없이 염불(念佛)하더니 홀연(忽然)히 장육(長六)의 부처님 몸이 못 위에 서 있는것을 보고 내가 이젠 중품(中品)에 태어날 수 있게 되었다 하고는 서(西)쪽을 향(向)하여 죽었다


찬(贊)

인간(人間)의 정리(情理)란 오래 살고자 하지 않는 이가 없다 그런데 죽음을 재촉하면서 안양(安養)을 간구(懇求)했으니 좋아하고 싫어하는 것이 지극(至極)한 경우(境遇)라 할 것이다. 그러나 발원(發願)은 그럴 수 있다 하겠으나 바다에 뛰어들거나 절벽 위에서 몸을 던지며 나무더미를 쌓아놓고 스스로 불 길 속에 뛰어드는 것은 마군(魔群)의 짓이다


60. ●본여(本如)

송(宋) 본여(本如)는 호(號)를 신조(神照)라고 하였다 동산(東山) 승천사(承天寺)에 살면서 군수(郡守)인 장순(張郇)과 결사(結社)를 맺었다 하루는 자리에 올라 설법(說法)하여 대중(大衆)과 결별(訣別)하고 물러나와 앉아서 죽었다 그 때 강(江)가의 어부(魚夫)가 구름 속에 어떤 스님이 서(西)쪽을 향(向)해 가고 있는 것을 보았고 다음해 탑(塔)을 열어보니 안색(顔色)이 생전(生前)과 같고 탑(塔)앞에 연꽃이 피어있었다



'염불수행자료 > 왕생집' 카테고리의 다른 글

64. ●지례(知禮)   (0) 2012.08.31
61. ●기법사(基法師)   (0) 2012.08.26
55. ●정관(淨觀)   (0) 2012.08.12
52.●지통(志通)   (0) 2012.08.07
49. ●대행(大行)   (0) 2012.08.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