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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불수행자료/ 왕생집

49. ●대행(大行)

49. ●대행(大行)

당(唐) 대행(大行)은 태산(泰山)에 살면서 삼년(三年) 동안 보현참법(普賢懺法)을 닦아 보현보살(普賢菩薩)이 현신(現身)하는 것을 감응(感應)하였다 늙어서 대장각(大藏閣)에 들어가 발원(發願)하고 손에 잡히는 대로 책(冊)을 골라 <아미타경(阿彌陀經)>을 얻어 밤낮으로 독송(讀誦)하였다


삼칠일(三七日)이 되는 날 유리(琉璃)의 땅위에 부처님과 두 보살(菩薩)이 현신(現身)하는 것을 보았다. 희종황제(俙宗皇帝)가 그 사실(事實)을 듣고 궐내(闕內)에 불러 상정진보살(常精進菩薩)이라는 이름을 내렸다 1년(年)후(後) 유리(琉璃)의 땅이 다시 나타나더니 그날 죽었다 기이(奇異)한 향기(香氣)가 보름 동안 흩어지지 않았고 육신(肉身)도 썩지 않았다


찬(贊) 

유리(琉璃)의 땅은 위와 아래가 내비치는 곳으로 청정(淸淨)한 덕(德)으로 감응(感應)하는 것이다 그리고 혜영(慧永)과 승연(僧衍)은 기이(奇異)한 향기(香氣)가 칠일(七日)동안 흩어지지 않았고 혜통(慧通)은 3일(日) 행(行)은 지금 보름동안 감돌았다고 하였다 범행(梵行)이 더욱 청정(淸淨)했던 소치(召致)가 아니겠는가.


50.●명첨(明瞻)

당(唐) 명첨(明瞻)은 늙어서야 안양(安養)에 뜻을 둔 이다 어떤 이가 이미 늦었다고 놀리자 열 번의 염불(念佛)만으로도 공(功)을 이루어 아미타(阿彌陀)부처님을 친견(親見)한 일도 있다. 내가 무엇을 염려(念慮)하랴 하고 대꾸하였다 나중에 병(病)이 들자 흥교사(興敎寺)에서 재(齋)를 베풀어 스님과 신도(信徒)들과 고별(告別)하게 되었는데 그 때 복사(僕射)인 방현령(房玄齡)과 두여해(杜如海)도 그 자리에 있었다.


오후(午後)가 되자 위의(威儀)를 단정(端正)히 하고 일심(一心)으로 염불(念佛)하다 문득 부처님이 오셨다 두 보살(菩薩)님도 함께 오셨다하고는 몸을 발 돋음 하여 합장(合掌)한 채 죽었다.


51.●영명수선사(永明壽禪師)

전씨오월(錢氏吳越 : 북송(北宋)을 말함)의 연수(延壽)는 항주 여항(餘抗)사람이다 사명취암(四明翠岩) 선사(禪師)에게 출가(出家)하였고 천태소(天台韶) 국사(國師)에게 참예(參詣)하여 심요(心要)를 발명(發明)하였다 일찍이 법화참(法華懺)을 행(行)하다가 밤중에 보현(普賢)의 연꽃이 홀연(忽然)히 손에 있는 것을 보고 숙세(宿世)의 원력(願力)이 아직 해결(解決)되지 않았음을 생각하고 지자암(智者岩)에 올라가 두개의 제비를 만들어 하루는 일심(一心)으로 선정(禪定)을 익히고 하루는 만행(萬行)으로 정토(淨土)를 닦으면서 지심(至心)으로 기도(祈禱)하여 일곱 번을 뽑아 모두 정토(淨土)를 얻게 되었다


그리하여 한결 같이 정토(淨土)를 닦게 된 것이다. 나중에 영명(永明)에 살면서 하루에 108가지의 일을 정(定)해 놓고 실행(實行)했으며 밤에는 별봉(別峰)에 올라가 길을 걸으면서 염불(念佛)하니 곁에 사람들이 때때로 하늘 음악(音樂)을 듣곤 하였다 충의왕(忠懿王)이 찬탄(讚嘆)하기를 자고로 서방(西方)을 구(求)하던 자(者)들 가운데에 이와 같이 간절(懇切)한 자(者)는 아직 없었다. 하고 서방향엄전(西方香嚴殿)을 세워 그의 뜻을 이루어 주었다

 

영명(永明)에 있은지 15년(年)동안 제자(弟子) 천칠백(千七百)명이 항상(恒常) 대중(大衆)과 함께 보살계(菩薩戒)를 받았고 귀신(鬼神)에게 시식(施食)을 베풀었으며 모든 생명(生命)을 방생(放生)하면서 이런 일들을 모두 정토(淨土)를 장엄(莊嚴)하는데 회향(廻向)하였다 그 때 모두 미륵(彌勒)의 하생(下生)이라고 부르게 되었다


개보(開寶) 8년(年)<975> 2월(月) 26일(日) 새벽에 일어나 향(香)을 피워 대중(大衆) 에게 고별(告別)하고 가부좌(跏趺坐)하고 죽었다 후(後)에 어떤 스님이 임천(臨川)에서 와서 몇 해가 되도록 그의 탑(塔)을 돌고 있었다 사람들이 그 까닭을 물으니 내가 병(病)이 들어 명부(冥府)에 들어갔습니다. 전각(殿閣)왼편에 어떤 스님의 상(像)을 모셔놓고 왕(王)이 공손(恭遜)히 예경(禮敬)하고 공양(供養)하는 것을 보았습니다.


그 사람이 누구인가 하고 가만히 물어보니 이 분은 항주의 영명(永明)연수선사(延壽禪師)입니다 대체로 죽은 자(者)는 모두 명부(冥府)를 거치게 마련입니다만 이 스님은 이미 바로 서방(西方)의 상상품(上上品)에 태어났으므로 왕(王)이 그의 덕(德)을 사모(思慕)하여 예경(禮敬)하게 된 것입니다. 하였습니다. 하고 대답(對答)하였다


찬(贊)

영명(永明)은 선법(禪法)을 얻었으면서 마음에 정토(淨土)를 새겨 두었으니 자신(自身)을 위하고 남을 위하는 넓고 큰 행원(行願)은 그 광명(光明)이 만세(萬世)에 까지 비칠 것이다. 그 분은 하생(下生)한 미륵(彌勒)이실까? 다시 태어난 선도(善導)이실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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