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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불수행자료/ 왕생집

43. ●승연(僧衍)

43. 승연(僧衍)

() 승연은 병주(幷州)사람이다 처음에는 미륵보살(彌勒菩薩)을 염()하면서 도솔천(兜率天)내원(內院)에 상생(上生) 할 것을 발원(發願)했으나 나이 90()에 가서야 도작선사(道綽禪師)를 만나 서방정토(西方淨土)를 듣고 비로소 염불(念佛)로 마음을 돌렸다 그리하여 날마다 천배(千拜)의 절을 하며 일심(一心)으로 염불(念佛)하였다 나중에 병()이 들어 제자(弟子)들에게 고별(告別)하기를아미타불(阿彌陀佛)이 나에게 향기(香氣)로운 옷을 주시고 관세음보살(觀世音菩薩) 대세지보살(大勢至菩薩)께서 나에게 보배의 손을 보여 주셨다 나는 이제 간다하고는 죽었다

그 때 계방(啓芳)과 원과(圓果) 두명의 법사(法師)가 이 사실(事實)을 목격(目擊)하고 오진사(悟眞寺)에서 관음보살(觀音菩薩)의 손에 들고있는 버드나무 가지를 꺾으며 만약 정토(淨土)와 인연(因緣)이 있으면 7 () 동안 시들지 마소서"하고 발원(發願)했더니 그 때가 지나도록 더욱 무성(茂盛)하였다 방()과 과()는 뛸듯이 기뻐하며 밤낮으로 관념(觀念)을쉬지 않았다 어느날 홀연(忽然)히 칠보(七寶)로 된 못에 이르러 대보(大寶)의 장막(帳幕) 속으로 들어갔더니 부처님과 두 보살(菩薩)이 보화(寶華)의 자리에 앉아 계시는데 광명(光明)이 휘황(輝煌)하였다

 

()과 과()가 예배(禮拜)했더니 부처님이 나의 이름을 생각하는 자()는 누구나 나의 국토(國土)에 왕생(往生)하리라 하시는것을 보았고 또한 석가세존(釋迦世尊)과 문수보살(文殊菩薩)이 하늘 음성(音聲)으로 정토(淨土)를 찬탄(讚嘆)하시는 말씀도 들었다 또 보니 세길의 보배로 된 계단(階段)이 있는데 하나는 세속(世俗)()이 있었고 두번째는 스님과 세속(世俗)()이 반반(半半)씩 섞여 있었으며 세번째 것에는 스님들만 있었다 부처님이 이들은 모두 지극(至極)한 마음으로 염불(念佛)했던 이들로서 이 국토(國土)에 왕생(往生)하였다하였다 5() ()에 홀연(忽然)히 종()소리가 들려오는 것을 듣고는 종()소리는 우리들을 위해서다하고 함께 죽었다

 

()

나이 90이 되어서야 비로소 정업(淨業)을 닦아서도 오히려 왕생(往生)할수 있었다 젊은이는 어떨지 알수 있지 않겠는가 저 방()과 과()도 소문(所聞)만 듣고 마음을 내어 마침내 신비(神秘) 한 감응(感應)을 얻었다 어진이를 보고 같이 될 것을 생각하는것이 바로 이를 두고 하는 말이 아니겠는가

 

44. 회감(懷感)

()회감(懷感)은 장안(長安) 천복사(天福寺)에 살았다 염불도량(念佛道場)에 들어갔으나 37 () 동안 상서(祥瑞)를 보지 못하자 스스로 업장(業障)이 두터운 것을 한탄(恨歎)하며 음식(飮食)을 끊고 목숨을 끊으려하였다 이 때 선도대사(善導大師)가 허락(許諾)하지 않고 3 () 동안 더욱 정성(精誠)을 다해 염불(念佛)하게 하여 가르친 대로하여 감응(感應)을 얻었다

 

나중에 부처님의 금색(金色)옥호(玉毫)를 보고 염불삼매(念佛三昧)를 얻어<결의론(決疑論)>석정토군의론(釋淨土群疑論)7()을 지었다 임종(臨終)에 합장(合掌)한 채 아미타(阿彌陀)부처님이 나를 맞이하신다하고는 죽었다

()

속담(俗談)에 정성(精誠)을 기울이면 절구공으로도 바늘을 만들수 있다. 하더니 그말을 믿을수 있겠다 한계(限界)를 느끼고 자신(自身)을 원망(怨望)하는 자는 생각해 볼 일이다

 

45. 덕미(德美)

() 덕미(德美) 법사(法師)는 회창사(會昌寺)의 서원(西院)에 참회(懺悔)하는 집을 짓고 반주삼매(般舟三昧)를 행()하여 여름내 앉거나 눕지 않았다 어떤 때는 업()의 허물을 막기 위해 삼년(三年) 동안 말을 하지 않은적도 있었고 어떤 때는 불경(불경(不輕)남을 업신여기지 않음)을 행()하여 아무에게나 절하고 예()하였다

 

남루(襤褸)한 옷과 거친 음식(飮食)을 먹으면서 세속(世俗)의 생각을 끊었으며 서방(西方)을 전념(專念)하여 입으로 미타(彌陀)를 부르며 죽을때까지 쉬지 않았다 나중에 잠깐 방에 들어가 부처님 명호(名號)를 부르면서 편안(便安)히 죽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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