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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불수행자료/ 왕생집

40. ●도작(道綽)

40. ●도작(道綽)

당(唐)나라 도작(道綽)스님은 병주(幷州)의 문수(汶水)사람이라 열네살에 출가(出家)하여 경론(經論)을 익히다 만년(晩年)에는 찬(瓚) 선사(禪師)를 섬기며 선(禪)을 배우기도 했고 또한 신란(神鸞)의 정토(淨土)업(業)을 독실(篤實)히 닦기도 하였다 어떤 스님이 정(定) 중에서 작(掉)의 염주(念珠)가 칠보대산(七寶大山)만한 것을 본적이 있었는데 평소에 대중(大衆)을 위해<무량수관경(無量數觀經)>을 이백여 번 설(說)했으므로 사람들이 제각기 염주(念珠)를 돌리며 입으로 아미타(阿彌陀)부처님의 명호(名號)를 부르게 되었다.


어떤 때 법석(法席)을 흩으면 임곡(林谷)에 애원(哀願)하는 소리가 가득했고 육시예경(六時禮敬)을 처음부터 거른 적이 없었으며 염불(念佛)은 하루에 7만(萬) 번으로 한정(限定)을 정(定)하였다 정관(貞觀) 2년<628>14월(月) 8일(日)에 죽었다 부음(訃音)을 듣고 달려온 자(者)들이 산사(山寺)를 가득 메웠는데 화불(化佛)이 공중(空中)에 머물렀고 하늘 꽃이 내려와 흩어지는 것을 보았다


41.●설상(實相)

당(唐) 실상은 옹주(雍州) 장안(長安) 사람이다 19세(歲)에 출가(出家)하여 두타(頭陀)행각(行脚)과 육시(六時)예참(禮懺)을 40년(年)이 가깝도록 행(行)하였다 밤에는 아미타경(阿彌陀經) 일곱 번을 독송(讀誦)하고 6만(萬) 번의 염불(念佛)을 하였다 병(病)이 깊어 일어날 수 없게 된 지경이 되었으나 독송(讀誦)과 염불(念佛)을 버리지 않더니 스님들과 신도(信徒)들에게 부촉(付囑)하기를 제일(第一) 먼저 해야 할 일은 염불(念佛)이다 헛되이 세상(世上)을 보내지 말라 서방(西方)에서 만날 수 있을 것이다 하고 또 나의 시신(屍身)은 불태워 흩어버리고 탑(塔)을 세우거나 비석(碑石)을 새기려 애쓰지 말라 하고는 죽었다


찬(贊)

옥(玉)은 하루 5만(萬) 번의 염불(念佛)을 도작(道綽)은 7만(萬) 상(相)은 지금 6만(萬) 번의 염불(念佛)을 하였다 세 늙은이가 모두 고승(高僧)이었으나 날마다 일정(一定)한 수(數)의 염불(念佛)을 하였던 것이다 그런데 요즘사람들은 이것은 어리석은 아낙네들이나 할 짓이다 하고 비웃는다. 어떻게 생각하는가?


42.●유안(推岸)

당(唐) 유안(推岸)은 병주(幷州)사람이었다

서방정토극락세계(西方淨土極樂世界)를 참으로 돌아가야 할 곳으로 여기고 방등(方等)참(懺)을 행하며 고행(苦行) 정진(精進)하여 쉬지 않았다 약간의 병(病)이 들자 관음(觀音) 세지(世智) 두 보살(菩薩)이 공중(空中)에 나타난 것을 보고 유안(推岸)은 화공(畵工)을 불렀으나 그림을 그릴 줄 아는 자(者)가 없었다.


그런데 홀연(忽然)히 두 사람이 나타나 스스로 그림을 그릴 줄 안다고 말하고 다 그리고서는 보이지 않았다 그리하여 유안(推岸)이 제자(弟子)들에게 고별(告別)하기를 나는 지금 왕생(往生)하려고 한다. 누가 같이 갈 자(者)가 없느냐?" 하자 어떤 동자(童子)가 같이 가기를 원(願)하였다


유안(推岸)이 부모(父母)에게 고별(告別)하게 하니 부모(父母)는 장난인줄로 여기고 믿으려 하지 않았다 잠시(暫時) 후(後) 목욕(沐浴)하고 옷을 갈아입고서는 도량(道場)에 들어가 염불(念佛)하고 죽었다 유안(推岸)은 그의 등을 어루만지며 얘야 어찌하여 나보다 먼저 간단 말이냐? 하였다 그리고서 붓을 들어 이렇게 두 보살(菩薩)을 찬탄(讚嘆)하고는 영원(永遠)히 갔다 원(願)하옵노니 자비(慈悲)의 손으로 이끌어 서행(西行)을 함께 하소서


찬(贊) 

유안(推岸)의 일은 의심(疑心)할 여지(餘地)가 없겠거니와 저 동자(童子)는 오랫동안 정업(淨業)을 닦은 것도 아닌데 어떻게 이렇게 신이(神異)하게 갈수 있을까? 아 ! 그는 열 번의 염불(念佛)로도 왕생(往生)할 수 있다는 것을 보이려 한 것이 아닐까? 그렇지 않다면 숙세(宿世)에 깊은 선근(善根)을 쌓은 자(者)이리라 정업(淨業)을 닦는 자(者)가 혹시(或是) 금생(今生)의 몸으로는 왕생(往生)하지 못하더라도 이 일을 보면 스스로 위안(慰安)이 되지 않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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