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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불수행자료/ 왕생집

55. ●정관(淨觀)

55. ●정관(淨觀)

송(宋) 정관(淨觀)은 가화(嘉禾) 적광암(寂光庵)에 살면서 정토참법(淨土懺法)

을 10여년(餘年)이나 닦았다 어느날 제자(弟子)에게 나는 27일후(日後)에 갈것이다"하더니 그 때가 되자 2일전(日前)에 붉은 연꽃을 보았고 다음날 또 노란 연화(蓮華)가 방에 가득한데 꽃마다 화생(化生)의 어린애가 꽃 잎 속에 앉아있는데 선대(仙帶)를 매고 있는 것을 보았다. 3일째 되는 날 감실(龕室)에 들어가 단정(端正)히 앉아 대중(大衆)에게 염불(念佛)하라 하고 잠시(暫時) 후(後)에 죽었다


찬(贊) 

염불(念佛)하는 사람은 미리 때가 된것을 안다 이것은 사바세계(娑婆世界)의 인연(因緣)은 다하고 정토(淨土)의 인연(因緣)이 성숙(成熟)되어 자연(自然)히 성경(聖境)이 나타나기 때문이다 원공은 7일 전에 지금 관(觀)은 27일전(日前)과 같은 따위다 세상(世上) 사람들은 살아서는 실덕(實德)이 없었으면서 죽을 때에 다달 아이를 흉내 내어 갖은 수단으로 꾸며 식자(識者)들의 웃음거리가 된다.


심지어 산채 불에 뛰어들어 세상(世上)을 놀라게 하면서 귀신(鬼神)이나 사마(邪魔)에 붙거나 악도(惡道)에 떨어질 줄을 알지 못한다. 참으로 연민(憐憫)스런 일이다. 만약 아무 안목(眼目)도 없는 무리들에게 이를 부러워하여 본받게 한다면 그 피해(被害)는 더욱 막대(莫大)하다 내가 왕생(往生)한 사례(事例)들을 모아보니 한 사람도 산채 그 몸을 불태운 자(者)는 없었다. 지혜(智慧)로운 자(者)는 이것을 보고 널리 세상(世上)에 고(告)하여 모든 어리석은 자(者)를 구(求)해주기 바란다.


56.●자운참주(慈雲懺主)

송(宋) 준식(遺式)은 태주(台州) 임해현(臨海縣) 사람이다 학행(學行)이 고상(高尙)하여 이름이 양절(兩浙)에 자자하였다 안양(安養)에만 뜻을 두어 일찍이 반주삼매(般舟三昧)를 행(行)하여 90 일(日) 동안 피를 쏟도록 애썼으며 도량(道場)에 들어가서는 두발의 살깃이 터졌으나 죽음으로 스스로 맹서(盟誓)했다


꿈에 관음보살(觀音菩薩)이 손가락을 그의 입속에 넣어 몇 마리의 벌레를 끄집어냈으며 또한 손가락 끝에서 감로(甘露)를 꺼내 그의 입에 부어넣었다 꿈을 깨자 몸과 마음이 가뿐한 가운데 병(病)이 다 나아있었다


정토결의행원이문(淨土決疑行願二門)과 정토참법(淨土懺法)<왕생정토참원의(往生淨土懺願儀)>을 지어 세상(世上)에 남겼다 천성(天聖)때 죽는 날 향(香)을 사루어 부처님께 예(禮)하고 제불(諸佛)께서 증명(證明)하사 안양(安養)에 왕생(往生)케 하소서 하고 발원(發願)하고 밤이 되어 앉아서 죽었다 사람들이 큰 별이 영축봉(靈竺峰)에서 사라지는 것을 보았다 당시(當時)에 자운참주(慈雲懺主)라고 불렀다


찬(贊)

극진(極盡)히 참법(懺法)을 애쓰고 자신(自身)이 행(行)하면서 만세(萬世)에까지 법(法)을 남긴 이는 고금(古今)에 한사람일 따름이다 심지어 보배의 손으로 벌레를 끄집어내고 감로(甘露)를 입에 부어넣은 일은 지극(至極)한 정성(精誠)이 아니었다면 누가 능(能)히 그런 감응(感應)을 얻을 수 있겠는가.


57.● 종탄소주(宗坦疏主)

송(宋) 종탄(宗坦)은 노주(路州) 여성(黎城)사람이다 50년(年) 동안 명성(名聲)이 강림(講林)에 자자하더니 늙어서 당주(唐州)의 청대진(靑臺鎭)에서 정토(淨土)만을 구(求)하여 삼업(三業)과 사의(四儀)에 잠시(暫時)도 잃어버리지 않았다 정화(政和) 4년(年)[1114] 4월(月) 27일(日) 꿈에 아미타불(阿彌陀佛)이 너의 설법(說法) 도 이젠 6일(日)밖에 남지 않았다


그 후(後)에는 정토(淨土)에 태어날 것이다 하니 꿈을 깨어서 그 사실(事實)을 대중(大衆)에게 알렸다 5월(月) 4일(日) 대중(大衆)을 모으고는 인연(因緣)이 모이고 흩어지는 것은 당연(當然)히 때가 있게 마련이다 정토(淨土)의 수승(殊勝)한 인연(因緣)은 반드시 때를 의지(依支)해야만 한다. 대중(大衆)들은 염불(念佛)하여 나의 왕생(往生)을 도와다오 하고는 앉아서 죽었다 그 때 온 하늘에 뇌성(雷聲)이 치고 흰 구름이 땅을 덮더니 3일(日) 만에야 그쳤다.



소지(所持)하고 있던 마노(瑪瑙) 염주(念珠)가 그 때까지 손에서 구르고 있어서 대중(大衆)이 가지려 했으나 끝내 그러지 못했다 감응(感應)한 사실(事實)은 여기서 자세(仔細)히 적지 못한다. 따로 적으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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