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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불수행자료/ 왕생집

16. ●담감(曇鑒)

16. ●담감(曇鑒)

송(宋)나라 담감(曇鑒)은 평소(平素)에 조그마한 선행(善行)이라도 짓게 되면 서방정토극락세계(西方淨土極樂世界)에 회향(回向)하면서 아미타(阿彌陀)부처님을 뵈옵기를 서원(誓願)하였다 하루는 정(定)가운데에서 아미타(阿彌陀)부처님께서 그의 얼굴에 물을 뿌리면서 너의 때를 씻어주노라 너의 몸과 입을 씻어 모두를 깨끗이 해주노라 하시고 병(甁)속에서 연꽃<연화(蓮華)> 한 가지를 꺼내주는 것을 보았다 정(定)에서 일어나자스님들과 고별(告別)하고 밤이 깊어서 혼자 낭하(廊下)를 거닐면서 염불(念佛)하더니 오고(五鼓)에 이르러서는 이에 그 소리가 더욱 우렁찼다 다음날 날이 밝자 제자(弟子)가 관례(慣例)대로 문안(問安)을 여쭈었더니 가부좌(跏趺坐)하고 움직이지 않았다 가서보니 이미 죽어있었다


17. ●승유(僧柔)

제(齊)나라의 승유(僧柔)는 방등(方等)의 여러 가지 경전(經典)을 공부했으나

오직 정업(淨業)만을 가까이 하였다 죽는 날 천(千)여명의 화불(化佛)을 보았고 방안의 안팎에서 기이(奇異)한 향기(香氣)가 풍겨오는 가운데 서(西)쪽<서방정토극락세계(西方淨土極樂世界)>으로 향(向)하여 경례(敬禮)하고 죽었다


18. ●혜광(慧光)

제(齊)나라의 혜광(慧光)은 낙양(洛陽)에 살았다 화엄(華嚴)열반(涅槃)십지(十地)등(等)의소(疏)를 저술(著述)하여 깊이 권교(權敎)와 실교(實敎)의 뜻을 밝혔다 하루는 병(病)이 들었는데 하늘 대중(大衆)들이 와서 맞이하는 것을 보고는 내가 원(願)하는 것은 안양국(安養國)<서방정토극락세계(西方淨土極樂世界)>으로 돌아가는 것이다. 라고 하였다


얼마 후 정토(淨土)의 화불(化佛)이 허공(虛空)에 가득하자 원(願)하옵나니 우리 부처님께서 저를 섭수(攝受)하사 저의 본원(本願)을 이루게 하소서 하고 잠시(暫時)기침을 하더니 말과 기운(氣運)이 모두 쇠진(衰盡)하였다 찬탄(讚歎)함이라 천상(天上)에는 욕락(欲樂)도 많고 여인(女人)도 있으므로 해탈(解脫)할 수 있는 곳이 아니다


예전에는 설사(設使)수행(修行)하여 비비상천(非非想天)에 이를지라도 서방(西方)으로 돌아가는 것만 못하다 하기도 하였다 이러한 까닭으로 정토(淨土)를 찬탄(讚歎)하는 자(者)는 상품(上品)은 열반(涅槃)의 언덕에 오른 것이요 하생(下生)이라도 천궁(天宮)보다는 낫다 하고 말하기도하였다 지금 혜광(慧光)이 목숨이 다 할 즈음에 살핌이 정확(正確)하고 소원(所願)이 분명(分明)했으니 명쾌(明快)하고 용기(勇氣)있는 자(者)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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