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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불수행자료/ 왕생집

10. ●승제(僧濟)스님

10. ●승제(僧濟)스님

진(晉)나라 승제(僧濟)가 여산(廬山)에들어가 혜원조사(慧遠祖師)공(公)에게서

배울 적에 원공(遠公)이 큰 법(法)을 계승(繼承)할 자(者)는 바로 너다 하고 찬탄(讚歎)하였다 나중에 혹독(酷毒)한 병(病)이 들어 정성(精誠)을 다해 정토(淨土)를 바라게 되었는데 원공(遠公)이 촛불하나를 주면서 너에게 마음을 정토(淨土)에 두게 할 것이다 하였다


승제(僧濟)는 촛불을 잡고 탁자(卓子)에 기대어 생각을 집중(集中)하여 흩어지지 않게 하는 한편 대중(大衆)을 모아 정토경(淨土經)을 읽게 하였다 오경(五更)에 승제(僧濟)가 제자(弟子)원필(元弼)에게 촛불을 주면서 대중(大衆)을 따라 행도(行道)하게 하였다 잠시(暫時)후(後)에 자신(自身)이 촛불을 잡고 허공(虛空)에 올라 어딘가로 가는데 아미타(阿彌陀)부처님께서 손바닥에 받아 들고 곧 두루 시방(十方)에 이르는 것을 보고 문득 깨어났다 슬프기도 하고 한편 기쁘기도 하면서 사대(四大)는 본래(本來)전혀 병고(病苦)가 없는 것을 알게 되었다


다음날 저녁 문득 일어나 허공(虛空)을 살펴보니 언젠가 본적이 있는 것 같았다 잠시(暫時)후(後)에 도로 자리에 누우며 유쾌(愉快)한 얼굴로 곁의 사람에게 나는 가네 하고는 오른쪽으로 누워 죽었다 그때에 폭염(暴炎)이 내려쬐는 한더위였으나 삼일(三日) 동안 몸이 변(變)하지 않았고 기이(奇異)한 향기(香氣)가 자욱하였다


찬탄(讚歎)한다

승제(僧濟)는 성사(聖師)의 지시(指示)로 정토(淨土)<서방정토극락세계(西方淨土極樂世界)>에 태어났다 그렇다면 임종(臨終)의 조념(助念)이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누가 단언(斷言)할 수가 있겠는가. 폭서(暴暑)에 시신(屍身)을 관(棺)에 담아두었으나 몸에서 기이(奇異)한 향기(香氣)가 뿜어 나왔다고 하니 청정(淸淨)한 범행(梵行)의 결과(結果)로 얻어진 영험(靈驗)이었다


11. ●혜공(慧恭)

진(晉)나라 혜공(慧恭)은 예장풍성(豫章酆城)사람이다 혜란(慧蘭)승광(僧光)등(等)과 함께 동학(同學)으로서 혜란(慧蘭)과 승광(僧光)도 정토(淨土)를 간구(懇求)하여 임종(臨終)에 모두 기이(奇異)한 영험(靈驗)이 있었다. 오 년 후(五年後)에 혜공(慧恭)공(公)이 혹독(酷毒) 한 병(病)이 들었는데 비 오듯 눈물을 흘리면서 머리를 부딪치면서 마음에 안양(安養)을 서원(誓願)하면서 염불(念佛)을 잠시(暫時)도 쉬지 않았다 그러던 중에 아미타(阿彌陀)부처님께서 금대(金臺)앞으로 맞이해 가는데 공(公)이 그 위로 오르는 것을 보았으며 또 보니 혜란(慧蘭)과 승광(僧光)등(等)이 금대(金臺)위의 광명(光明)속에서 장로(長老)께서 이미 상품(上品)에 태어 나셨으니 저희들의 기쁨은 뭐라고 말할 수 없습니다. 다만 오탁(五濁)에 머물러 서로 만남이 더딘 것이 안타까울 뿐입니다 하는 것 이었다 공(公)은 기꺼이 몸을 버리고 갔다.


12. ●혜건(慧虔)

진(晉)나라 혜건(慧虔)은 어려서 출가(出家)하여 계행(戒行)이 엄정(嚴正)하였다 의희(義熙)중에 산음(山陰)의 가상사(嘉祥寺)로 가서 갖은 고행(苦行)을 무릅쓰면서 대중(大衆)을 이끌었다 나중에 병(病)이 들어 안양(安養)에 태어나기를 간구(懇求)하며 기도(祈禱)하였다 북사(北寺)에 정엄(淨嚴)이라는 비구니(比丘尼)가 있었는데 도덕(道德)과 행실(行實)이 장(莊)한 이였다 꿈에 관세음보살(觀世音菩薩)이 서곽문(西郭門)으로 들어오는데 아름다운 자태(姿態)는 일월(日月)이 비치 듯하며 깃발<당번(幢番)>과 양산<화개(華蓋)>은 칠보(七寶)로 장엄(莊嚴)하였다 정엄(淨嚴)이 놀라서 예(禮)하며 대사(大士)<관세음보살(觀世音菩薩)>께서는 어디로 가시나이까 하고 물으니 가상사(嘉祥寺)에 가서 혜건(慧虔)공(公)을 맞이하여 영접(迎接)하려하네 하였다 혜건(慧虔)은 병(病)은 비록 완쾌(完快)하지 않았으나 안색(顔色)은 평소(平素)와 다름이 없었다. 시자(侍者)들이 모두 기이(奇異)한 향기(香氣)를 맞는 가운데 조용히 죽었다


찬탄(讚歎)함이라

임종(臨終)에 부처님을 친견(親見)한 사실(事實)을 어떤 이는 순전(純全)히 자신(自身)의 관념(觀念)에서 일어난 일 것이라고 의심(疑心)한다 그러나 지금 다른 사람들도 역시(亦是)보았다면 어찌 하려 하는가. 감응(感應)의 교류(交流)는 불가사의(不可思議)한 것임을 알아야한다 함부로 단정(斷定)해 서는 안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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