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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청화 큰스님 법문집/7. 보리를 깨닫는 방편문

보리(진리)를 깨닫는 방편문

菩提方便門

 

心은虛空과等할새,片雲隻影이無한廣大無邊한虛空的心界를觀하면서淸淨法身 인달하여毘盧遮那佛을念하고,此虛空的心界에超日月의金色光明을帶한無垢의 淨水가充滿한海象的性海를觀하면서圓滿報身인달하여盧舍那佛을念하고,內로 念起念滅의無色衆生과外로日月星宿山河大地森羅萬象의無情衆生과人畜乃至 蠢動含靈의有情衆生과의一切衆生을性海無風金波自涌인海中漚로觀하면서千百億化身인달하여釋迦牟尼佛을念하고,다시彼無量無邊의淸空心界와淨滿性海와漚相衆生을空‧性‧相一如의一合相으로通觀하면서三身一佛인달하여阿(化),彌(報),陀(法)佛을常念하고,內外生滅相인無數衆生의無常諸行을心隨萬境轉인달하여彌陀의一大行相으로思惟觀察할지니라。

 

 

 

                                                  보리(진리)를 깨닫는 방편문

 

마음은 허공과 같을 새 한 조각의 구름이나 한 점 그림자도 없이 크고 넓고 끝없는 허공 같은 마음세계를 관찰하면서 청정법신인 비로자나불을 생각하고,

이러한 허공 같은 마음세계에 해와 달을 초월하는 금색광명을 띤 한 없이 맑은 물이 충만한 바다와 같은 성품바다를 관찰하면서 원만보신 노사나불을 생각하며,

안으로 생각이 일어나고 없어지는 형체 없는 중생과 밖으로 해와 달과 별과 산과 내와 대지등 삼라만상의 뜻이 없는 중생과, 또는 사람과 축생과 꿈틀거리는 뜻이 있는 중생 등의 모든 중생들을, 금빛 성품바다에 바람 없이 금빛파도가 스스로 뛰노는 거품으로 관찰하면서 천백억 화신인 석가모니불을 생각하고,

다시 저 한량없고 끝없이 맑은 마음세계와, 청정하고 충만한 성품바다와, 물거품 같은 중생들을 공과 성품性品과 현상이 본래 다르지 않는 한결 같다고 관찰하면서, 법신法身, 보신報身, 화신化身의 삼신三身이 원래 한 부처인 아미타불을 항시 생각하면서,

안팎으로 일어나고 없어지는 모든 현상과 헤아릴 수 없는 중생의 덧없는 행동들을 마음의 만 가지로 굴러가는 아미타불의 위대한 행동모습으로 생각하고 관찰할지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