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미타행자의 편지/미타행자의 편지

일체중생

 


부처님의 가르침 중에서 가장 위대한 것이라 한다면 일체중생입니다.

일체중생이 모두가 소중한 생명이고 불성을 지니고 있다는 것입니다.

현대과학에서도 일체중생이 모두 소중한 생명이고 불성을 지니고 있다는 것을 증명하고 있습니다. 식물도 자기를 좋아하는 사람과 미워하는 사람에 따라 반응이 다르고 물도 자기를 욕하는 사람과 칭찬하는 사람에 따라 반응한다고 합니다.

부처님의 가르침은 한마디로 일체중생에 대해서 해치지 말면 일체중생에 대해서 자비심을 일으키라는 말씀입니다.


미물이라도 해치였을 적에는 과보는 다 있는 것입니다 옛날 분들은 다 공부를 안 해도 지혜가 밝아서 과보를 두려워했는데, 요즘에는 그런 말을 하는 사람을 볼 수가 없습니다. 개를 즐거이 잡아먹던 신부님이 교통사고로 죽었다는데 예수를 믿어도 과보는 정확히 돌아가는 것입니다.


반대로 일체중생에 대해서 자비심을 발(發)했을 때의 공덕은 무량 합니다   저는 늘 “일체중생을 위하여 기도하고 수행하라고 권(勸)합니다” 일체중생을 위해서 염불하고 진언하고 간경하고 좌선하는 것입니다. 제 자신도 일과가 일체중생을 위한 참회와 발원이면 대승경전에 모든 내용도 다 일체중생에 발원과 회향입니다

소아적(小我的)인 기도나 수행은 마음을 해탈시키지 못합니다. 첫 단추를 바르게 끼워야 하듯이 마음내기가 어렵더라도 일체중생에 대한 자비심이 생각을 자꾸 내여서 생각이 깊어지면서 마음으로 우러나오고 몸과 마음으로 이루어질 적에 앞에서 말한 업장이 녹는 것이고 눈앞에 새로운 세계가 펼쳐지는 것입니다.

“일체중생에 대한 자비심의 공덕은 무량 합니다”


* 부처님의 초기 수행시의 육성이라는 숫타니파타에 나오는 자애경입니다.

번역하는 이에 따라 약간 다른데 전재성씨의 번역입니다.

저도 늘 곁에 두고 읽고 있습니다. 짧은 글이지만 일생을 탁마하는 데는 남음이 있습니다.

  

자애의 경[Mettasutta]


1. [세존] “널리 이로운 일에 능숙하여서 평정의 경지를 성취하고자 하는 님은 유능하고 정직하고 고결하고 상냥하고 온유하고 교만하지 말지이다.

2. 만족할 줄 알아서 남이 공양하기 쉬워야 하며, 분주하지 않고 생활이 간소하며, 몸과 마음 고요하고 슬기로우니, 가정에서 무모하거나 집착하지 말지이다.

3. 다른 양식 있는 님들의 비난을 살만한 어떠한 사소한 행동이라도 삼가 하오니, 안락하고 평화로워서, 모든 님들은 행복해지이다.

4. 살아있는 생명이건 어떤 것이나, 동물이거나 식물이거나 남김없이, 길다랗거나 커다란 것이나, 중간 것이거나 짧은 것이거나, 미세하거나 거친 것이거나,

5. 보이는 것이나 보이지 않는 것이나, 멀리 사는 것이나 가까이 사는 것이나, 이미 생겨난 것이나 생겨날 것이나, 모든 님들은 행복하여지이다.

6. 서로가 서로를 속이지 말고 헐뜯지도 말지니, 어디서든지 누구든지, 분노 때문이든 증오 때문이든 서로에게 고통을 바라지 않나이다.

7. 어머니가 하나뿐인 아들을 목숨 바쳐 구하듯, 이와 같이 모든 님들 위하여 자애로운, 한량없는 마음을 닦게 하여지이다.

8. 그리하여 일체의 세계에 대하여 높은 곳으로 깊은 곳으로 넓은 곳으로 장애 없이, 원한 없이, 적의 없이, 자애로운, 한량없는 마음을 닦게 하여지이다.

9. 서있거나 가거나 앉아있거나 누워있거나 깨어있는 한, 자애의 마음이 굳게 새겨지이다. 이것이야말로 참으로 청정한 삶이옵니다.

10. 삿된 견해에 의존하지 않고 계행을 갖추고, 통찰을 갖추어 감각적인 욕망을 다스리면, 결코 다시 윤회에 들지 않을 것이옵니다.”

'미타행자의 편지 > 미타행자의 편지' 카테고리의 다른 글

토굴생활  (0) 2010.01.21
건강한 마음 건강한 뇌  (0) 2010.01.15
업장(業障)  (0) 2009.12.31
코뿔소의 외뿔처럼  (0) 2009.12.25
발심(發心)  (0) 2009.12.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