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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청화 큰스님 법문집/1. 다시 읽는 큰스님 법문

아미타불이 여러분의 참 이름입니다.33

33. 능엄경 말씀을 다시 한 번 외겠습니다.

약중생심(若衆生心) 억불염불(憶佛念佛)이라,

만약 중생의 마음에 부처님을 기억하고 잊지 않고

염불이나 부처님 이름을 외고 한다면,

현전당래(現前當來) 필정견불(必定見佛)이라,

반드시 부처를 뵙는다는 말입니다.


우리가 생각할 때 우리가 어떻게 부처를 뵈올 것인가.

부처님은 하나의 우주의 생명인 동시에 우주의 빛이란 말입니다.

어디에 고유하게 고정되어 계신 분이 아니란 말입니다.

공부를 부지런히 하면 틀림없이 부처님의 광명을 훤히 볼 수가 있습니다.

우리가 염불하는 가운데도 염도염궁무념처(念到念窮無念處)라,

부처님을 생각하고 생각하고 하다보면

육문상방자금광(六門常放紫金光)이라,

부처님이 우주의 어디에나 계시는 부처님의 광명이 훤히 보인단 말입니다.


우리 중생들이 미처 성자는 온전히 못 된다 하더라도

정말로 부처님 공부를 많이 한 분들은

그때그때 순간적으로 부처님의 광명을 다 보는 것입니다.


불경 가운데도 반주삼매경(般舟三昧經)이 있습니다.

반주삼매경은 무슨 경인가 하면 부처님이 훤히 자기 앞에

나타나 계시는 경입니다.

우리말로 풀이하면 반주란 것은 인도 말인데 음역하면

부처 불(佛)자 설 립(立)자,

부처님이 훤히 나타나 서서 보인단 말입니다.

다만 부처님의 광명만 보일 뿐 아니라 부처님 자리란

만능의 자리이기 때문에

우리가 정말로 바란다면 신통자재(神通自在)한 자리이기 때문에

부처님의 모양으로 모두가 보일 수도 있고

부처님이 하나하나 천만 백만 수십 억의 부처님 모양으로도

보일 수가 있는 것입니다.


* 문주란 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