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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청화 큰스님 법문집/1. 다시 읽는 큰스님 법문

아미타불이 여러분의 참이름입니다.35

      육조단경해제 1。 회통법문(會通法門)

35. 대승경전(大乘經典)은화엄경(華嚴經)이나 법화경(法華經)이나열반경(涅槃經)이나 반야경(般若經)이나 관무량수경(觀無量壽經)이나 육조단경(六祖壇經)이나 모두 한결같이 선(禪)과 교(敎)와 정토염불(淨土念佛)을 원융무애(圓融無碍)하게 회통한 아뇩다라삼먁삼보리(阿耨多羅三藐三菩提)이다.


방편가설(方便假設)과 인연비유(因緣譬喩)를 생략(省略)하고 오로지 생명(生命)의 실상(實相)인 진여자성(眞如自性)을 단번에 깨닫는 견성오도(見性悟道)만을 역설(力說)함을 선(禪)이라 하고, 언어문자(言語文字)로써 성문(聲聞)ㆍ연각(緣覺)ㆍ보살(菩薩) 등 모든 근기(根機)들을 두루 살펴 극명(克明)하게 표현(表現)함은 교(敎)이며, 진여불성(眞如佛性)이란 우주생명(宇宙生命)에 온전히 귀명(歸命)하여 수희참구(隨喜參究)함이 정토염불(淨土念佛)의 법문(法門)인 것이다.


유마경(維摩經)[불국품(佛國品)]에 『불(佛)은 언제나 동일(同一)한 뜻으로 설법(說法)하나 중생(衆生)의 기연(機緣)에 따라 대승(大乘)ㆍ소승(小乘)ㆍ점교(漸敎)ㆍ돈교(頓敎) 등 종종(種種)의 차별(差別)을 생(生)한다.』[불이일음연설법(佛以一音演說法) 중생수류각득해(中生隨類各得解)]하였고,【관무량수경(觀無量壽經)에 『모든 부처님은 바로 법계(法界)를 몸으로 하나니, 일체중생의 마음 가운데 들어 있느니라. 그러므로 그대들이 마음에 부처님을 생각하면 이 마음이 바로 삼십이상(三十二相)과 팔십수형호(八十隨形好)를 갖춘 원만덕상이니, 이 마음으로 부처를 이루고 이 마음이 바로 부처이니라.』[제불여래시법계신(諸佛如來是法界身) 입일체중생심상중(入一切衆生心想中) 시고여등심상불시(是故汝等心想佛時) 시심즉시삼십이상팔십수형호(是心卽是三十二相八十隨形好) 시심작불시심시불(是心作佛是心是佛)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