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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청화 큰스님 법문집/1. 다시 읽는 큰스님 법문

아미타불이 여러분의 참 이름입니다.37

     육조단경해제 3。무상참회(無相懺悔)

37. 일체만유(一切萬有)인 제법(諸法)의 실상(實相)이 본래(本來)로 진여불성(眞如佛性)이기 때문에 근원적(根源的)으로는 일체선악(一切善惡)에 따른 죄성(罪性)이 존재(存在)하지 않는 것이다. 다만 중생(衆生)의 무명분별(無明分別)로 인(因)하여 시비선악(是非善惡)이 있게 되므로 진참회(眞懺悔) 곧 무상참회(無相懺悔)란 자기본성(自己本性)인 자성(自性) 곧 불성(佛性)이 본래청정(本來淸淨)함을 통찰(洞察)하여 일체시일체처(一切時一切處)의 생각생각에 자성(自性)을 여의지 않고 무염오(無染汚)인 무주상행(無住相行)을 여행(勵行)하는 것이다.

【육조단경(六祖壇經)】에 『마음바탕에 그릇됨이 없음이 자성(自性)의 계(戒요), 마음바탕에 어지러움이 없음이 자성(自性)의 정(定)이요, 마음바탕에 어리석음이 없음이 자성(自性)의 혜(惠)라』고 하였다. 그러나 현실적(現實的)으로 숙업(宿業)을 벗어나지 못한 업식중생(業識衆生)의 분상(分上)으로서는 무상참회(無相懺悔)의 도리(道理)에 입각(立脚)하여 모든 악(惡)을 단호(斷乎)히 짓지 않고 결정(決定)코 모든 선(善)을 닦는 계율(戒律)과 일체윤리행(一切倫理行)을 실천(實踐)해야 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