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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청화 큰스님 법문집/1. 다시 읽는 큰스님 법문

아미타불이 여러분의 참 이름입니다.38


     육조단경해제 4마하반야바라밀(摩訶般若波羅蜜)

38. 반야바라밀(般若波羅蜜)은 모든 존재(存在)의 실상(實相)을 비추어 보는 최존최상(最尊最上)의 지혜(智慧)이다. 반야지혜(般若智慧)로 통찰(洞察)할 때 우주만유(宇宙萬有)는 본래(本來)로 일미평등(一味平等)한 진여법계(眞如法界)인 것이다.  

 따라서 반야지혜(般若智慧)가 있으면 불지(佛智)요 성지(聖智)며 반야지혜(般若智慧)가 없으면 중생(衆生)의 분별지(分別智)요 범부(凡夫)의 망념(妄念)인 것이다. 그래서 반야지(般若智)는 중생(衆生)을 미혹(迷惑)한 차안(此岸)에서 깨달음의 피안(彼岸)으로 인도(引導)한다 하여 도피안(到彼岸)이라 하며 일체불보살(一切佛菩薩)이 반야바라밀(般若波羅蜜)에서 나왔다 하여 반야불모(般若佛母)라 하였고, 육백권(六百卷)의 방대한【대반야경(大般若經)】또한 한량없는 반야바라밀(般若波羅密)의 공덕(功德)을 찬탄(讚嘆)하였다. 【지도론(智度論)】에 『반야바라밀시제불모제불이반야위사(般若波羅蜜是諸佛母諸佛以般若爲師)』라고 하였다.

이른바 육바라밀중(六波羅蜜中)의 오바라밀(五波羅蜜)인 보시(布施)ㆍ지계(持戒)ㆍ인욕(忍辱)ㆍ정진(精進)ㆍ선정(禪定) 등(等)의 수행덕목(修行德目)도 모든 명상(名相)을 여읜 반야바라밀(般若波羅蜜)을 근본(根本)으로 하여야만 비로소 명실공(名實共)히 오바라밀(五波羅蜜)이 되는 것이다.

  【육조단경(六祖壇經)】에 『선지식(善知識)이여, 지혜(智慧)로 관조(觀照)하면 안팎이 사무치게 밝아서 자기 본심(本心)을 알게 되고 본심을 알면 본래 해탈(解脫)됨을 알게 되나니 바로 반야삼매(般若三昧)요 곧 무념(無念)이니라. 무엇을  무념(無念)이라 하는가? 일체법(一切法)에 염착(染着)하지 않음이 바로 무념(無念)이니라.』고 하였다. [선지식(善知識) 지혜관조(智慧觀照) 내외명철식자본심(內外明徹識自本心) 즉본해탈(卽本解脫) 즉시반야삼매즉시무념(卽是般若三昧卽是無念) 하명무념(何名無念) 약견일체법(若見一切法) 심불염착(心佛染着) 시위무념(是爲無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