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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청화 큰스님 서적/4. 금강심론

제2절 멸진정

 第 二 節  滅盡定(멸진정)


  「大乘義章(대승의장)」二(이)에 「滅盡定者(멸진정자)는 謂諸聖人(위제성인)이 患心勞慮(환심노려)하야 暫滅心識(잠멸심식)함이니 得一有爲(득일유위)의 非色心法(비색심법)하야 領補心處(영보심처)함을 名(명) 滅盡定(멸진정)」이랐고 同九(동구)에 「滅受想者(멸수상자)는 偏對受想二陰(편대수상이음)하야 彰名(창명)함이라 想絶受亡(상절수망)이 名(명) 滅受想(멸수상)이오

 

 滅盡定者(멸진정자)는 通對一切(통대일체)의 一心心數法(일심심수법)하야 以彰名也(이창명야)니 心及心法(심급심법)의 一切俱亡(일체구망)이 名爲滅盡(명위멸진)」이랐으며 「俱舍論(구사론)」五(오)에 如說(여설)컨대 「復有別法(부유별법)하니 能令心心所(능령심심소)로 滅(멸)함을 名無想定(명무상정)이오 如是(여시)히 復有別法(부유별법)하니 能令心心所(능령심심소)로 滅(멸)함일새 名滅盡定(명멸진정)」이랐고 同述記(동술기) 七本(칠본)에 「彼心心所(피심심소)의 滅(멸)을 名滅定(명멸정)이오

 

恒行(항행)인 染汚(염오)의 心(심) 等(등)이 滅故(멸고)로 卽此亦名(즉차역명) 滅受想定(멸수상정)이라」하야 滅盡定(멸진정)을 滅受想定(멸수상정)이라고도 名(명)하고 六識(육식)의 心心所(심심소)를 滅盡(멸진)하는 禪定(선정)의 名(명)으로서 그 加行方便(가행방편)에 特(특)히 受(수)의 心所(심소)와 想(상)의 心所(심소)를 厭忌(염기)하야 此(차)를 滅(멸)함일새 加行(가행)에 從(종)한 滅受想定(멸수상정)이오 不還果(불환과) 以上(이상)의 聖者(성자)가 涅槃(열반)에 假入(가입)하는 想(상)을 起(기)하야 此(차)의 定(정)에 入(입)함일새 極長(극장)이 七日(칠일)이라 滅盡定(멸진정)인 양 解(해)하나

 

  換言(환언)하면 滅盡定(멸진정)이란 色陰(색음)을 滅盡(멸진)함에 따라 受(수)․想(상)․行(행)․識(식) 四陰(사음)의 染心(염심)을 滅盡(멸진)하는 三昧(삼매)의 名(명)이니 初(초)․二地(이지)에서 色陰(색음)을 三․四地(삼․사지)에서 受陰(수음)을 五(오)․六地(육지)에서 想陰(상음)을 七․八地(칠․팔지)에서 行陰(행음)을 九(구)․十地(십지)에서 識陰(식음)을 上下品(상하품)의 十重(십중) 五位(오위)로 滅盡(멸진)함이오 또는 十信位(십신위)에서 色陰(색음)을 十住位(십주위)에서 受陰(수음)을 十行位(십행위)에서 想陰(상음)을 十廻向位(십회향위)에서 行陰(행음)을 十地位(십지위)에서 識陰(식음)을 五重(오중) 十位(십위)로 滅盡(멸진)함이니 十重(십중) 五位(오위)론 十住位(십주위)부터 五重(오중) 十位(십위)론 三地(삼지)부터 次第(차제)로 滅盡(멸진)함이니라

 

  곧 先修後證(선수후증)과 先證後修(선증후수)의 別(별)은 姑捨(고사)하고 色蘊(색온) 又(우)는 此(차)에 染汚(염오)한 四蘊(사온)의 染心(염심)을 滅盡(멸진)하고 淨心(정심)에 住(주)하야 常樂(상락)의 一(일) 大人我(대인아)를 成就(성취)하는 滅盡三昧(멸진삼매)의 名(명)이니라

 

  그리하야 四禪(사선)․四定(사정)에 此(차)를 加(가)하고 九次第定(구차제정)이라 稱(칭)하는 바 四禪․四定(사선․사정)은 三乘聖者(삼승성자)와 外道(외도)가 共修(공수)하나 第九(제구)의 滅盡定(멸진정)은 聖者(성자)에 限(한)하는 同時(동시)에 外道(외도)는 法相(법상)에만 限(한)하고 正道(정도)에 不在(부재)하며 根機(근기)에 따라 次第漸修(차제점수) 又(우)는 間超(간초)와 頓超(돈초)의 別(별)이 有(유)하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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