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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청화 큰스님 서적/4. 금강심론

제1절 사선정

  第 一 節  四禪定(사선정)


  前(전)의 四善根(사선근)이란 곧 地(지)․水(수)․火(화)․風(풍) 四大(사대)의 顯界(현계)인 色蘊(색온)을 打成一片(타성일편)하는 境界(경계)요

  四禪定(사선정)이란 密界(밀계)의 그 實色(실색)을 證見(증견)하는 同時(동시)에 受(수)․想(상)․行(행)․識(식) 四蘊(사온)의 四禪(사선)으로써 常(상)․樂(락)․我(아)․淨(정) 四德(사덕)의 四定(사정)에 轉入(전입)하는 境界(경계)니 곧 四無色(사무색)의 境界一相(경계일상)을 觀察(관찰)함은 四禪(사선)이오 그의 思惟(사유)로써 一行(일행)함은 四定(사정)이라

 

  空無邊處(공무변처)를 觀(관)하고 念(념)하야 色界(색계)의 金塵相(금진상)을 見(견)하고 欲界(욕계)의 虛妄相(허망상)을 一掃(일소)한 涅槃界(열반계)의 淨德(정덕)을 證(증)함은 初禪定(초선정)이오

  識無邊處(식무변처)를 觀(관)하고 念(념)하야 微塵(미진)의 阿耨色(아누색)을 見(견)하는 同時(동시)에 水性的(수성적) 受陰(수음)을 걷고 淨心(정심)의 我德(아덕)을 證(증)함은 二禪定(이선정)이오

  無所有處(무소유처)를 觀(관)하고 念(념)하야 色究竟(색구경)의 極微相(극미상)을 見(견)하는 同時(동시)에 火性的(화성적) 想陰(상음)을 轉(전)하야 一道光明(일도광명)의 常德(상덕)을 證(증)함은 三禪定(삼선정)이오

 

  非想非非想處(비상비비상처)를 觀(관)하고 念(념)하야 微微(미미)의 隣虛相(인허상)을 見(견)하는 同時(동시)에 風性的(풍성적) 行陰(행음)을 轉(전)하는 樂德(낙덕)을 證(증)함은 四禪定(사선정)일새 四禪定(사선정)이란 곧 娑婆(사바) 卽(즉) 寂光土(적광토)임을 見(견)하고 娑婆世界(사바세계) 그대로 極樂世界(극락세계)임을 證(증)함이니라

 

  그리하야 欲界(욕계)의 惑網(혹망)을 超脫(초탈)하고 色界(색계)에 生(생)할새 諸功德(제공덕)을 生(생)하는 依地根本(의지근본)이 되는지라 四禪定(사선정)을 本禪(본선)이라고도 稱(칭)하니 身(신)에 動(동)․痒(양)․輕(경)․重(중)․冷(냉)․煖(난)․澁(삽)․滑(활)의 八觸(팔촉)이 生(생)하고 心(심)에 空(공)․明(명)․定(정)․智(지)․善心(선심)․柔軟(유연)․喜(희)․樂(락)․解脫(해탈)․境界相應(경계상응)의 十功德(십공덕)이 生(생)함은 初禪定(초선정)에 入(입)한 證相(증상)이며 初禪(초선)부터 鼻․舌(비․설) 二識(이식)이 無(무)하고 二禪(이선)부턴 五識(오식)을 모두 離(이)하고 다만 意識(의식)만 有(유)하니 或(혹)은 眼(안)․耳(이)․身(신) 三識(삼식)의 喜受(희수)가 有(유)하야 意識(의식)과 相應(상응)하고 意識(의식)의 樂受(락수)가 有(유)하야 三識(삼식)과 相應(상응)하는 바

 

 意識(의식)의 喜悅(희열)이 麤大(추대)할새 喜受(희수)요 樂受(락수)가 않이로되 三禪(삼선)엔 亦是(역시) 意識(의식)만이 有(유)하야 樂․捨(락․사) 二受(이수)가 相應(상응)하되 怡悅(이열)의 相(상)이 至極淨妙(지극정묘)할새 樂受(락수)며 四禪(사선)엔 亦是(역시) 意識(의식)뿐이오 오직 捨受(사수)와 相應(상응)할 뿐이니라

 

  그리고 相(상)에 있어 四禪(사선)에 각각 三級(삼급)씩 有(유)하고 性(성)에 있어 四級(사급) 乃至(내지) 八級(팔급)을 言(언)하는 바 天(천)이란 密界(밀계)의 地相(지상)으로서 色界(색계) 十二天(십이천)에 無色界(무색계)의 淨梵地(정범지)를 加(가)하야 色界(색계)라 總稱(총칭)함도 有(유)하니 곧 禪定(선정)의 次序(차서)니라

 

  그런데 四大(사대)의 實色(실색)인 줄 是認(시인)할 뿐이오 四大(사대)의 虛相(허상)을 離(이)한 實相(실상)임을 感得(감득)못함은 凡夫(범부)의 所見(소견)일새요 四陰(사음)을 四德(사덕)으로 轉換(전환) 못함은 外道(외도)의 淺見(천견)일새 다만 根機(근기)에 있을 따름이오 三界(삼계)에 있지 않음을 了知(요지)하는 同時(동시)에 四禪定(사선정)을 外道禪(외도선)이라 貶(폄)하고 近來(근래)의 死禪(사선) 곧 無記定(무기정)이나 妄想定(망상정)인 邪定(사정)의 修行(수행)을 能事(능사)로 自認(자인)하는 啞羊僧(아양승)을 警戒(경계)하노라

 

  四禪定(사선정)이란 三乘聖者(삼승성자)의 供修(공수)하는 根本禪(근본선)임을 再吟味(재음미)하기 바라며 滅盡定(멸진정)을 거쳐 究竟成就(구경성취)할지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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