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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청화 큰스님 서적/4. 금강심론

제8절 아누보리의 실상해

第八節 阿耨菩提의 實相解(아누보리의 실상해)


  阿耨多羅三藐三菩提(아누다라삼먁삼보리)란 唯佛一人(유불일인 : 오직 부처님만이 지니신)의 知慧(지혜)를 名(명)한 無上大道(무상대도)임을 示(시)하야써 無上正遍道(무상정변도) 又(우)는 無上正遍智(무상정변지)라 舊譯(구역)하고 無上正等正覺(무상정등정각)이라 新譯(신역)하야 그 智德(지덕)만을 意譯(의역)하였을 뿐이오 그 智相(지상)의 解釋(해석)이 無(무)함은 遺憾(유감)이니라

 

  그러나 阿耨(아누)는 阿拏(아나) 또는 阿菟(아노)라고도 云(운)하야 色界(색계)의 色法(색법)인 金塵以上(금진이상)의 極微(극미)라고도 譯(역)할새 「大日經疏(대일경소)」一(일)에 「言小分者(언소분자)를 梵云阿耨(범운아누)이니 卽時(즉시) 七微合成(칠미합성)이라」云(운)하야 眞空(진공)․隣虛(인허)․極微(극미)․微(미)를 含蓄(함축)한 七微合成(칠미합성)의 金塵(금진)을 指稱(지칭)함이니

 

  곧 阿耨(아누)란 眞空(진공)의 體(체)에 妙有(묘유)의 四性(사성)과 四相(사상)을 具備(구비)한 金剛輪(금강륜)의 單體(단체)인 金塵(금진) 이상의 合稱(합칭)을 意味(의미)한 阿耨色(아누색)이람이오

  多羅(다라)는 咀囉(저라)라고도 云(운)하야 眼(안)이라 眼瞳(안동)이라고도 譯(역)할새 「蘇婆呼經(소바호경)」下(하)에 多羅(다라)는 이에 妙目精(묘목정)이랐고 「不空羂索心呪王經(불공견색심주왕경)」에 多羅(다라)는 周云(주운) 瞳子(동자)랐으며

 

「大日經疏(대일경소)」五(오)에 多羅(다라)는 是(시) 眼義(안의)랐으니 阿耨多羅(아누다라)란 곧 凡夫(범부)의 眼見所得(안견소득)인 水塵(수진) 以下(이하)의 顯界(현계)가 本空(본공)한 地性(지성)의 最低層(최저층)인 金剛輪(금강륜) 곧 金塵(금진)을 證見(증견)하는 修行人(수행인)의 肉眼(육안)을 成就(성취)함에 따라 本格的(본격적) 微(미)의 阿耨色(아누색)을 能見(능견)하는 天眼(천안)이 生(생)하야 極微(극미)의 色究竟天(색구경천)에 坐(좌)할새 賴耶(뢰야)의 諸法(제법)을 妙觀察(묘관찰)하는 法眼(법안)이 生(생)하면서 大界(대계)의 隣虛(인허) 境界(경계)를 通觀(통관)하는 慧眼(혜안)이 生(생)하고 一步(일보)를 前進(전진)하야 眞空圓明(진공원명)의 佛眼(불안)을 得(득)하니 妙有(묘유)의 一切法(일체법)에 圓通(원통)하는 空眼(공안)의 妙目精(묘목정)이 是(시)며

 

  三藐三菩提(삼먁삼보리) 三藐三佛陀(삼먁삼불타)라고도 云(운)하야 正遍知一切法(정변지일체법)이라 譯(역)하니 곧 「智度論(지도론)」所說(소설)의 佛智(불지)인 一切種智(일체종지)가 是(시)니라

  然卽(연즉) 이에 阿耨多羅三藐三菩提(아누다라삼먁삼보리)의 實相(실상)을 解譯(해역)하야써 이를 略(약)하면 五眼(오안)을 具備(구비)한 阿耨多羅(아누다라)의 一切種智(일체종지)라 又(우)는 空眼(공안)인 妙目精(묘목정)의 正見(정견)인 正定(정정)의 正智(정지)람이 緊(긴)하니 智相(지상)의 解譯(해역)이 經論(경론)에 闕(궐)한 바 아니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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