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금강심론/본연스님의 금강심론 읽기

제 12장 第十二章 인忍

    제 12장 第十二章  인

 

  「유가론瑜伽論1)」에 「어찌하여 인이라 이름 하는가 스스로하여 일어나는 마음이 없어서 다른 이의 원한을 갚지 아니不報할 새 까닭에 인이라 이름한다」라 하였고 「유식론唯識論」9에 「인이란 성내는 마음 없이以無嗔 정진精進하여 지혜를 살피되審慧 그곳及彼에서 일어난所起 삼업三業에 처한 본성處性」이라 하였고, 「대승의장大乘義章」9에 「혜심慧心2)의 안법安法함이 이름名之 하여 인이라 한다」라 하였고 같은(대승의장)11에 「법(진리)에 있어서 있는 그대로의 모습實相에 안주安住함이 인이라 한다」라 하였으니, 도리道理에 안주安住하여서 마음이 움직이지 아니不動함이 인일새 도리道理를 본체로 하여 성내지도 아니하고不嗔 괴로움도 없음不惱이 두 가운데의 중생인衆生忍이오 그 무생無生의 법리法理에 안주安住하여 마음이 움직이지 아니不動함이 무생법인無生法忍이며 또 질병疾病이나 물과 불이나 칼과 몽둥이나 이 많은 고통衆苦이 핍박逼迫하되 법에 머물러 이를 편안히 견디어 내어安忍 편안히恬然 움직이지 아니不動함이 앞의 중생인衆生忍인 동시同時에 안수고인安受苦忍3)이오, 법을 관찰觀察하여 마음을 있는 그대로의 모습實相의 이에 안주安住함이 앞의 무생법인無生法忍인 동시同時에 관찰법인觀察法忍4)이며, 저 중생인衆生忍 안수고인安受苦忍에 두이 또 있으니 사람을 공경恭敬ㆍ공양供養함에 있어서 잘 참아서能忍 집착執着하지 않음이 하나이요 사람의 성냄과 욕설ㆍ치임과 훼방으로 부터 성냄과 원한이 일어나지 아니함不生이 그 둘이며, 무생법인無生法忍인 관찰법인觀察法忍 이 역시 있으니 하나는 비심법非心法(非心:마음에 없다란. 뜻)의 추위와 더위 바람과 비 배고픔과 목마름飢渴 늙고ㆍ병들고ㆍ죽음으로 부터 잘 견디어 괴로움과 원망惱怨이 없으며, 둘은 심법心法(마음의 본체)인 성냄嗔恚과 걱정과 근심憂愁의 모든 번뇌煩惱로 부터 싫어하거나 멀리함이 없음이라.

  그러나 인욕忍辱에 한계가 있고 법을 알지 못하면不知 범부凡夫요 법을 관찰하되 인욕하지 못하면 소승小乘이며 능히 잘 인욕하여 마음이 편안히 머물러安住 움직이지 아니하면不動 대승大乘인 동시同時에 바야흐로이라 할 수 있다


 제1절 第一節  삼인三忍5)과 사인四忍6)

 

 삼인三忍에 여러 가지種種가 있으나 이는 「무량수경無量壽經7)」제사십팔원第四十八願8)에 성문자聲聞者가 삼법인三法忍의 원 얻는다는 것을 열거하여 제일법인第一法忍ㆍ제이법인第二法忍ㆍ제삼법인第三法忍이라 말씀하실 따름 이오 그 이름을 말하지 아니不擧하실새 이에 취하여 모든 해석諸解이 같지 아니하니不同 「법위法位9)」는 말하되 「이는 인왕경仁王經에 말씀하신 오인五忍의 처음 삼初三으로서 곧 복인伏忍ㆍ신인信忍ㆍ순인順忍」이라 하였고  「경흥憬興10)」은 말하되 「이 는 복인伏忍가운데의 하ㆍ중ㆍ상 삼인三忍」이라 하였고 「현일玄一11)」은 말하되 「이는 하설下說의 음향인音響忍ㆍ유순인柔順忍ㆍ무생인無生忍의 삼」이라 하였고 역시亦是 「무량수경無量壽經」에 「극락極樂에 태어나는往生 사람은 일곱 가지 보배七寶樹林에서 나는 음성音聲을 듣고 세 가지三種의 인을 얻는다」하여서

  1.에 음향인音響忍이란 소리音響를 원인으로 진리眞理의 깨달음을 얻음悟得이오

  2.에 유순인柔順忍이란 이치를 깨달은 현명한 마음慧心 그대로 진리眞理에 수순隨順할 따름 이오

  3.에 무생법인無生法忍이란 무생無生의 본성實性을 깨닫고 모든 형상을 여의는 도를 깨닫는悟道 것이 극진한 데까지 이름至極이며            

  「사익경思益經12)」4 인법품忍法品에 「보살菩薩의 네 가지 법四法이 있으니 계를 범한毁禁를 떠나게 한다」하시고 보살菩薩의 네 가지 인四忍을 말씀하시니

  1.에 득무생인得無生忍이란 일체一切 모든 존재諸法가 스스로의  성품自性이 공적空寂하여 본래本來에 나지 않음不生이요

  2.에 득무멸법인得無滅法忍이란 일체一切 모든 존재諸法가 원래元來 나지 않음無生이라 역시亦是 소멸함도 없음이요

  3.에 득인연인得因緣忍이란 일체一切 모든 존재諸法가 모두 다皆是 인연因緣의 화합和合에 의지하여 일어날 따름 일새 스스로의  성품自性이 없음으로 써요

  4.에 득무주인得無住忍이란 모든 존재諸法에 머무르고 집착住着이 없음으로 무주無住라 하며 보살菩薩이 이의 네 가지 인四忍을 깨달으면히 훼범毁犯13) 금계禁戒14)의 죄를 벗어나게超出한다 하시니 곧 실상참회實相懺悔니라


  제2절 第二節  오인五忍15)과 십삼관문十三觀門


  구역舊譯 「인왕경仁王經」교화품敎化品에 「부처님이 대왕大王에게 말씀하사 다섯 가지 인五忍이 곧 보살菩薩의 법이니 복인伏忍의 상ㆍ중ㆍ하와 신인信忍의 상․중․하와 순인順忍의 상․중․하와 무생인無生忍의 상ㆍ중ㆍ하와 적멸인寂滅忍의 상ㆍ하를 모든 부처님과 보살님菩薩이 반야바라밀般若波羅密을 수행한 이름이 된다名爲」하시고, 같은(인왕경) 수지품受持品에 「석가모니大牟尼께서 말씀하시되 또 십삼관문十三觀門16)을 수행修行하는 모든 선남자善男子가 대법왕大法王이 된다 습인習忍으로 부터 금강정金剛頂17)에 이르기까지 모두皆爲 법사法師 됨이니 이를 의지依持하여 설 수 있으니建立 너희들汝等 대중大衆은 마땅히 부처님을 공양供養하듯이 그를 공양供養하라 마땅히 백만억천百萬億天의 향과 묘화妙華를 지니고 받들어라奉上」하시고 같은 가상소嘉祥疏18)에 「복인伏忍의 상ㆍ중ㆍ하는 습인習忍이 하요 성인性忍이 중이오 도종인道種忍이 상이라 삼현위三賢位에 있음이요 신인信忍의 상ㆍ중ㆍ하는 초지初地가 하요 이지二地가 중이오 삼지三地가 상이며 순인順忍의 상ㆍ중ㆍ하는 사지四地가 하요 오지五地가 중이오 육지六地가 상이며 무생인無生忍의 상․중․하는 칠지七地가 하요 팔지八地가 중이오 구지九地가 상이며 적멸인寂滅忍의 상는 십지十地가 하요 불지佛地(부처님의 경지)가 상」이라 하였으니

  1.에 복인伏忍이란 습인習忍ㆍ성인性忍ㆍ도종인道種忍의 삼현위三賢位에 있는 보살菩薩이 아직 번뇌煩惱의 종자種子는 끊지 못하나未斷 이를 눌러서制伏 일어나지 못하게不起 하는 인이오

  2.에 신인信忍이란 초지初地부터 삼지三地까지에서 탐하는 번뇌貪惑를 남김없이 끊고斷盡 참 성품眞性을 보아 바른 믿음正信을 얻는 인이오

  3.에 순인順忍이란 사지四地부터 육지六地까지 화내는 번뇌嗔惑를 남김없이 끊고斷盡 보리菩提의 도에 따라 무생無生의 과에 향하여 나가는趣向이오

  4.에 무생인無生忍이란 칠지七地부터 구지九地까지 어리석은 번뇌痴惑를 남김없이 끊고斷盡 모든 존재諸法의 무생無生 이치에 깨달아 들어가는이오

  5.에 적멸인寂滅忍이란 십지十地와 묘각妙覺에서 열반涅槃의 적멸寂滅에 구경究竟(이른. 도달한)한 인이라 인은 인가忍可 또는 안인安忍(끝까지 참는 것)의 뜻으로서 그 이치를 결정決定하고 움직이지 않을不動새, 십삼관문十三觀門이란 위의 십사인十四忍, 상 적멸인寂滅忍의 묘각위妙覺位를 제외한 십삼인十三忍의 수행법修法이라 십삼관문十三觀門으로써 수행하는 자를 대법왕大法王이라 말씀하시고 부처님과 같이 공양供養하라시니라


  제3절 第三節  십인十忍과 십사인十四忍


  1.에 음성인音聲忍이란 상의 음향인音響忍이오

  2.에 순인順忍이란 상의 유순인柔順忍이오

  3.에 무생인無生忍이란 상의 무생인無生忍이오

  4.에 여환인如幻忍이란 모든 존재諸法가 인연因緣에 의지하여 일어날새 본성實性이 없이 환화幻化(변화하는)하는 본성이 공적空寂함과 같은猶如 양 분명히 통달了達하고 이를 신인信忍함이오

  5.에 여염인如焰忍이란 일체一切의 경계境界가 아지랑이陽焰의 본성本性이 공적空寂함과 같은양 분명히 통달了達하고 이를 신인信忍함이오   * 신인(信忍):진리를 확신함.

  6.에 여몽인如夢忍이란 일체一切의 망심妄心은 꿈같은 경계夢境의 진실眞實이 없음과 같은양 분명히 통달了達하고 이를 신인信忍함이오

  7.에 여향인如響忍이란 일체一切 세간世間의 언어言語 음성音聲은 인연화합因緣和合에 의하여 일어날새 골짜기 울림谷響이 진실眞實이 없음과 같은 양 분명히 통달了達하고 이를 신인信忍함이오

  8.에 여영인如影忍이란 색신色身은 오음五陰(五蘊)이 모여 구성하여積集 이룰본체本體 없음이 그림자와 같은양 분명히 통달了達하고 이를 신인信忍함이오

  9.에 여화인如化忍이란 세간世間의 모든 존재諸法는 없으면서無而 문득 있고忽有 있으면서有而 도리어 없어지는還無 것이, 본체에 진실眞實이 없기 가짜의 모습을 나타내는 것化事과 같은 양 분명히 통달了達하고 이를 신인信忍함이오

  10.에 여공인如空忍이란 세간世間 출세간出世間 가지가지種種의 모든 존재諸法는 허공虛空에 색상色相이 없음과 같은 양 분명히 통달了達하고 이를 신인信忍함이니

  이상已上 십인十忍은 「화엄경華嚴經19) 지장指掌」과 「삼장법수三藏法數20)」에 논함이오 삼현십성三賢十聖을 십삼인十三忍이라 말씀하시고 이에 정각인正覺忍을 첨가하사 십사인十四忍이라 하심은 「인왕경仁王經」10에 말씀하시니라.



1) 유가사지론(瑜伽師地論) : 백권. 미륵보살이 說한 것을 당나라 현장이 번역함. 三乘의 行人을 유가사라 함. 유가사가 依하고 行해야 되는 境界의 十七聚인 瑜伽師地를 유가사의 地라한다. 이 론에는 유가사가 行할 17地를 밝혔으므로 유가사론이라 함. 17地는 第一五識身相應地에서 十七 無餘依地에 이르는 것. 玄應音義二十二에 「瑜伽는 번역하여 相應이라 하며 一切의 乘 ․ 境 ․ 行 ․ 果등의 所有한 諸法을 모두 相應이라 함. 境은 마음과 相應하므로 境相應이라 부르며, 行은 一切行을 말하며 이 行과 理가 상응하므로 行相應이라 하고, 果는 三乘聖果를 말하며 이는 果位의 모든 공덕이 다시 서로 부순(符順)하므로 果相應이라 한다. 師地의 師는 三乘行者를 말하며 聞思등에 따라 차례로 習行한다. 이와같이 瑜伽의 隨分이 만족하여 轉輾하여 諸衆生을 調化하므로 유가사라 하고 師는 사람에게 道를 가르친다는 말이다. 舊經 가운데 觀行人者라 한 것이며 地는 경계에 依하여 行하는 것. 혹은 所攝의 뜻이라 하며 이는 유가사가 行하는 경계이므로 地라 함. 곧 17地」하였음. 佛이 去世한지 千年中에 無著菩薩이 阿踰陀國 講堂에서 야마천에 올라가 미륵보살에게 받아서 밤 낮으로 대중을 위하여 宣說한 것. 本論의 著述은 아래와 같다. 瑜伽論略纂 十六卷 唐나라 규기(窺基)지음. 瑜伽論劫章頌 一卷. 唐나라 규기(窺基)지음. 瑜伽倫記 四十八卷(或은 二十四卷이라 함) 唐나라 둔륜(遁倫)이 集撰함.


2) 혜심(慧心): 몸과 마음이 명료하여 능히 사리를 달관하는 것. 마음이 현명하다.


3) 안수고인(安受苦忍) : (1)3인(忍)의 하나. 질병 ․ 물불(水火) ․ 칼 등의 고통이 있더라도 참고 마음을 움직이지 않는 것. (2)부처를 이루겠다고 하는 큰 뜻을 세워 추위 ․ 더위 등의 고통을 참는 것. <「解深密經」地波羅蜜多品    16권 705下 >


4) 관찰법인(觀察法忍) : 보살이 닦는 2인(二忍)의 하나. 모든 법의 체성(體性)이 불생불멸(不生不滅)함을 관찰하고 안연인가(安然忍可)하여 마음이 움직이지 않는 것을 말함.


5) 삼인(三忍) : (1)진리를 깨닫는 3종류의 지혜. 법인(法忍 : 진리를 깨닫는 지혜). 신인(信忍 : 신심에 의해 얻은 지혜).순인(順忍 : 진리에 순종하는 지혜)의 3가지. (2)「관무량수경」에 위제희부인(韋提希夫人)이 무생법인(無生法忍)을 얻었다는 것에 대해 선도(善導)는 다음 3인(忍)이라 함. 희(喜)와 오(悟)와 신(信). 신심(信心)의 기쁨과 불지(佛智)를 깨닫는 마음과 본원(本願)을 믿는 생각에 마음이 귀결되는 것.


6) 사인(四忍) : 인(忍)은 인가(忍可)․안인(安忍)의 뜻으로, 보살이 도리에 안주(安住)하여 마음이 움직이지 않는 것. 무생법인(無生法忍)․무멸인(無滅忍)․인연인(因緣忍)․무주인(無主忍).(1)무생법인은 만유제법의 자성은 공공적적(空空寂寂)하여 본래 무생(無生)이라고 인가하는 것.(2)무멸인은 무생과 함께 무멸(無滅)이라고 인가하는 것. (3)인연인은 만유는 모두 인연이 화합하여 가(假)로 존재하는 것이어서 본래 자성이 없다고 인가하는 것.(4)무주인은 만유제법은 본래 무주(無主)라고 인가하여 마음에 집착이 없고 다른 생각이 섞이지 않은 것.


7) 무량수경(無量壽經) : 2권. 조위(曹魏)의 강승개(康僧鎧)번역. <대경 大經><쌍권경 雙券經><대무량수경 大無量壽經>이라고도 한다. 정토 3부경의 하나. 석존이 왕사성의 기사굴산에서 아난을 대고중(對告衆)으로 그 출세의 본 뜻인 타력(他力)의 법문을 설한 것. 상권에는 여래 정토의 인과(因果), 곧 아미타불이 본디 법장보살이던 때에 모든 중생을 구제하기 위하여 세자재왕불(世自在王佛)의 처소에서 48의 큰 서원을 세우고 영겁을 두고 수행하던 것과, 그 수행에 따라 서원이 이루어져 지금은 아미타불이 되어 서방(西方)에 정토를 마련하고, 중생으로 하여금 “나무아미타불”의 6자 명호를 듣고 믿게 하여 구제하는 것을 말하다. 하권에서는 중생이 왕생하는 인과(因果), 곧 중생이 아미타불의 정토에 왕생하는 데는 염불왕생과 제행(諸行)왕생의 두 가지 법이 있다는 것, 중생이  정토에 왕생한 뒤에 받는 여러 가지 과덕(果德)을 밝히다. 이 경은 예전부터 5존(存 ) 7결(缺)이라 하여, 전․후 12회에 걸쳐 중국에서 번역되었다고 전한다. 근년에 네팔에서 이 범본(梵本)이 발견되어 Max Müller가 이를 영역(英譯)하여 간행. 이 경은 중국에서 전해지자 티베트에서도 번역되어 전파  ⇨ 오존칠결.



8) 사십팔원(第四十八願) : 아미타불이 과거세에 법장보살이었을 때에 세웠던 원(願)을 말함. 요혜(了慧)의 「무량수경초(無量壽經鈔)에 의하면, (1)무삼악취원(無三惡趣願), (2)불편악취원(不便惡趣願), (3)실개금색원(悉皆金色願), (4)무유호추원(無有好醜願)), (5)숙명지통원(宿命智通願), (6)천안지통원(天眼智通願), (7)천이지통원(天耳智通願), (8)타심지통원(他心智通願), (9)신경지통원(神境智通願), (10)속득루진원(速得漏盡願), (11)주정정취원(住正定聚願), (12)광명무량원(光明無量願), (13)수명무량원(壽命無量願), (14)성문무수원(聲聞無數願), (15)권속장수원(眷屬長壽願), (16)무제불선원(無諸不善願), (17)제불칭양원(諸佛稱揚願), (18)염불왕생원(念佛往生願), (19)내영인접원(來迎引接願), (20)계념정생원(係念定生願), (21)삼십이상원(三十二相願), (22)필지보처원(必至補處願), (23)공양제불원(供養諸佛願), (24)공구여의원(供具如意願), (25)설일체지원(說一切智願), (26)나라연신원(那羅延身願), (27)소수엄정원(所須嚴淨願), (28)견도량수원(見道場樹願), (29)득변재지원(得辨才智願), (30)지변무궁원(智辨無窮願), (31)국토청정원(國土淸淨願), (32)국토엄식원(國土嚴飾願), (33)촉광유연원(觸光柔軟願), (34)문명득인원(聞名得忍願), (35)여인왕생원(女人往生願), (36)상수범행원(常修梵行願), (37)인천치경원(人天致敬願), (38)의복수염원(衣服隨念願), (39)수락무염원(受樂無染願), (40)견제불토원(見諸佛土願), (41)제근구족원(諸根具足願), (42)주정공불원(住定供佛願), (43)생존귀가원(生尊貴家願), (44)구족덕본원(具足德本願), (45)주정견불원(住定見佛願), (46)수의문법원(隨意聞法願), (47)득불퇴전원(得不退轉願), (48)득삼법인원(得三法忍願)이라고 함.

 (1)극락 정토에는 악한 세계가 없기를 원하며, (2)극락에 왕생하는 사람 악도에 떨어지지 않기를 원하며, (3)극락에 왕생하는 사람은 금색 몸 빛 이루기를 원하며, (4)극락에 왕생하는 사람, 모습이 같기 원하며, (5)극락에 왕생하는 사람 숙명통을 성취하기 원하며,(6)극락에 왕생하는 사람 천안통을 얻기 원하며,(7)극락에 왕생하는 사람은 천이통을 얻기 원하며,(8)극락에 왕생하는 사람은 타심통을 얻기 원하며,(9)극락에 왕생하는 사람은 신족통을 얻기 원하며,(10)극락에 왕생하는 사람은 나라는 생각이 없기를 원하며,(11)극락에 왕생하는 사람은 바른 깨달음을 이루기 원하며,(12)극락에 왕생하는 사람은 광명이 한량없기를 원하며,(13)극락에 왕생하는 사람은 수명이 한량없기 원하며,(14)극락 국토에는 성문(聲門)이 많기를 원하며,(15)극락에 왕생하는 사람은 중생마다 장수하기 원하며, (16)극락에 왕생하는 사람은 착한 이름 얻기 원하며,(17)극락에 왕생하는 사람은 부처님이 칭찬하기 원하며, (18)열 번의 염불로 극락세계에 왕생하기를 원하며,(19)임종할 때에 아미타부처님께서 나타나시기를 원하며, (20)염불하는 모든 중생이 극락세계에 왕생하기를 원하며, (21)극락에 왕생하는 사람은 묘한 상을 구족하기를 원하며, (22)극락에 왕생하는 사람은 일생보처에 오르기를 원하며, (23)새벽마다 시방 세계 부처님께 공양 올리기를 원하며, (24)극락에 왕생하는 사람은 모든 것에 만족하기를 원하며, (25)극락에 왕생하는 사람은 근본 지혜를 얻기 원하며, (26)극락에 왕생하는 사람은 부서지지 않는 몸을 얻기 원하며, (27)극락 국토에는 장엄이 한량없기를 원하며, (28)극락에 왕생하는 사람은 보배나무를 보고 깨닫기를 원하며, (29)극락에 왕생하는 사람은 훌륭한 변재를 갖추기를 원하며, (30)극락에 왕생하는 사람은 거룩한 설법 한량없기를 원하며, (31)국토가 청정하여 두루 비치기를 원하며, (32)극락에 왕생하는 사람은 거룩한 음성이 두루 하기를 원하며, (33)극락에 왕생하는 사람은 광명을 받아 안락을 얻기 원하며, (34)극락에 왕생하는 사람은 모두 다 생멸 없는 진리를 성취하기 원하며, (35)극락에 왕생하는 사람은 모두 다 여자의 몸 받지 않기를 원하며, (36)모두 다 아미타불의 이름을 듣고 성인의 과보를 얻기 원하며, (37)하늘과 사람들이 모두 와서 공경하고 예배하게 되기를 원하며, (38)극락에 왕생하는 사람은 저절로 의복이 얻어지기를 원하며,(39)극락에 왕생하는 사람은 저절로 마음이 조촐하기를 원하며, (40)극락에 왕생하는 사람은 보배나무를 보고 무량불토를 보기 원하며, (41)극락에 왕생하는 사람은 육근이 구족하기를 원하며, (42)극락에 왕생하는 사람은 해탈 얻기를 원하며, (43)극락에 왕생하는 사람은 훌륭하고 귀한 몸을 받기 원하며, (44)극락에 왕생하는 사람은 모두 다 좋은 마음씨가 구족되기를 원하며, (45)극락에 왕생하는 사람은 모두 다 부처님을 지성으로 받들기를 원하며, (46)극락에 왕생하는 사람은 모두 다 마음대로 법문을 듣기 원하며, (47)극락에 왕생하는 사람은 모두 다 보리에서 물러서지 않기 원하며, (48)극락에 왕생하는 사람은 생사 없는 진리를 얻기 원함.


9) 법위(法位) : 신라 후기의 승려로, 문무왕때(661~681) 경흥(憬興)의 「무량수경 연의술문찬(連義述文贊)」에 그의 저술이 많이 인용되고 있을 뿐, 자세한 행적은 알 수 없음. 저술로서는 「무량수경의소」2권이 있으나 전하지 않음.


10) 경흥(憬興) : 신라 승려. 속성:수(水). 웅천주(熊天州) 사람. 18세에 출가, 3장(藏)에 통달. 문무왕의 유언에 따라, 신문왕 때에 국로(國老)가 되다. 삼랑사(三郞寺)에서 오로지 저술에만 힘쓰다. 그 학설은 대개 법상종(法相宗). 저서는 「대열반경소」14권.「법화경」16권,「구사론초」,「금광명경술찬」7권,「금광명경약찬」「해심밀경소」「아미타경약기」「미타경술찬」3권,「관정경소」「십이문다라니경소」「약왕경소」1권,「습비니기」「무량수경 술찬」「기신론문답」1권,「성유식론폄량」25권,「성유식론추유기」「성유식론의기」「유가론소」10권,「유가석론기」36권,「현양론소」「인명이문의초」등.


11) 현일(玄一) : 신라시대의 승려로, 일본의 고기록(古記綠)에 신라의 스님이라 나와 있을 뿐,자세한 행적은 알 수 없음. 저술로는 「법화경소」8권,「무량수경기(소)」2권,「관무량수경기(소)」1권,「아미타경소」1권,「수원왕생경기(隨願往生經記)」1권,「대열반경요간(料簡)」1권,「범망경소」3권,「유가론소(瑜伽論疏)」17권,「유식론사기(唯識論私記)」1권,「중변론(中邊論)요간」1권 등이 있으나,「무량수경기(소)」상권만 현존함.


12) 사익경(思益經) : 「사익범천소문경(思益氾天所問經)」의 약칭. 4권. 구마라습이 번역함. 망명(網明)과 사익범천 등을 위하여, 만유제법의 공적한 이유를 말하고, 대승의 실의(實義)를 설하여 소승의 편협함을 파하였음.


13) 훼범(毁犯) : 계율(戒律)을 손상 시키는 것.


14) 금계(禁戒) : 계율ㆍ경계 계율의 규정 아님을 금지하고, 악을 경계하는 것. 부처님이 제정한 계율. 지켜야 할 계율


15) 1) 오인(五忍) : 「인왕경」에서 보살의 계위를 5종류로 나눈 것. 복인(伏忍)․신인(信忍)․순인(順忍)․무생인(無生忍)․적멸인(寂滅忍).(1)복인(伏忍). 번뇌를 끊지 못하였으나 관해(觀解)를 익혀 이를 굴복시키고, 일어나지 못하게 하는 지위. 곧 10주(住)․10행(行)․10회향(廻向)의 보살. (2)신인(信忍). 관하는 마음이 진전되어 증득(證得)할 법을 믿고 의심치 않는 지위. 곧 초지(初地)․이지(二地)․삼지(三地)의 보살. (3)순인(順忍). 전의 믿음에 의하여 다시 나은(勝)지혜를 연마하여 무생(無生)의 증과(證果)에 순하는 지위. 곧 4지(地)․5지․6지의 보살. (4)무생인(無生忍). 제법무생의 진리를 깨달아 아는 지위. 곧 7지(地)․8지․9지의 보살. (5)적멸인(寂滅忍) 지위. 곧 4지(地)․5지․6지의 보살. (4)무생인(無生忍). 제법무생의 진리를 깨달아 아는 지위. 곧 7지(地)․8지․9지의 보살. (5)적멸인(寂滅忍) 지위. 곧 4지(地)․5지․6지의 보살. (4)무생인(無生忍


16) 십삼관문(十三觀門); 인왕경에서 말하는 삼현(三賢)ㆍ십성(十聖)의 수행법을 십삼관문이라 한다. 이를 오인(五忍)에 배열하면 복인(伏忍)ㆍ신인(信忍)ㆍ순인(順忍)ㆍ무생인(無生忍)의 각 상ㆍ중ㆍ하 삼인(三忍)이 12가 되며 또한 적멸인(寂滅忍)의 하인(下忍)을 더하여 13이 된다.


17) 금강정(金剛頂): 금강계의 제경(諸經)과 제회(諸會)의 통칭. 금강계의 법에 십만 게송과 18회를 모두 금강정(金剛頂)이라 한다. 금강에는 견고(堅固)와 이용(利用)의 두 가지 뜻이 있는데 실상의 불가사의한 이체(理體)가 견고하여 상주하며, 여래의  지용(智用)이 예리(銳利)하여 혹장(惑障)을 깨뜨리는데 비유한 것. 정(頂)은 최상(最上)존승(尊勝)의 뜻으로 이법이 모든 대승 가운데서 가장 우수하여 위가 없는 것이 마치 사람의 이마와 같다는 말.


18) 가상소(嘉祥疏) : 삼론종(三論宗)의 개조. 길장(吉藏)을 이름. 오래 동안 가상사에 있었기 때문에 이같이 이름 함.


19) 대방광불화엄경(大方廣佛華嚴經) : 줄여서 <화엄경>. 크고 방정(方正)하고 넓은 이치를 깨달은 부처님의 꽃같이 장엄한 경이란 뜻. 동진(東晋)의 불타발타라가 번역한 것은 60권, 당나라 실차난타가 번역한 것은 80권, 당나라 반야가 번역한 것은 40권(입법계품만). 80권으로 된 것은 39품을 7처 9회에서 설하다. 보리장회 6품․보광명전회 6품․도리천궁회 6품․야마천궁회 4품․도솔천궁회 3품․타화천궁회 1품․보광명전회 11품․또 보광명전회 1품․서다림회 1품.


20) 삼장법수(三藏法數) : 「大明三藏法數」의 약칭. 50권. 명나라의 一如등이 엮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