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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타행자의 편지/미타행자의 편지

[스크랩] 좌선(6)

행법(行法)(1)

 

어느 분이 말씀하시길 “처음에는 화두를 했다 그러나 화두에 흥미를 못 느끼고 나무아미타불 염불을 했다 그러나 그것도 큰 힘을 얻지 못하고 옴마니 반메흠을 했다 옴마니반메흠을 해서 큰 힘을 얻었다 옴마니반메흠만이 깨달을 수가 있고 나머지 수행법은 별스럽지 않은 것이다”란 말씀을 하시였는데 그것은 당신의 인연은 “옴마니반메흠”에 있는 것이지 화두나 나무아미타불에 문제는 없는 것입니다 

 

또 어느 분은 무자 화두를 복사해놓고 찾아오는 사람마다 화두만이 깨달을 수가 있다며 복사한 무자 글씨를 나뉘어 주었는데 역시 화두는 그렇게 성의 없이 주고받는 것이 아니고 행법의 인연이 다 각각인데 한 가지만 주장하면 마치 의사가 많은 환자들을 처방할 적에 소화제 하나만 가지고 처방하는 것과 같은 이치입니다 행법은 깨달음의 수단이 되는 것이지 전부가 되는 것이 아닙니다.

 

옛 글에 어떠한 사람이 스승이 될 수 있느냐 물음에 계행이 바른 수행자도 스승이 될 수 없고 오직 숙명통이 열려야 가르칠 수 있는 스승이 될 수 있다고 말합니다. 숙명통이 열린 스승은 제자가 전생에 무슨 공부를 했다는 것을 알고 전생에 공부한 것을 일러주어서 빨리 성취시킬 수 있다는 것입니다 다음 차선책으로 양심적인 스승은 제자를 면밀히 몇 칠 몇 달을 관찰하고 저 제자는 어떠한 행법이 맞게다 하여 일러준다는 것입니다

 

그 다음 차선책으로는 본인이 선택하는 방법입니다 스스로가 잘 생각하여 관심이 있는 것을 선택하여서 하는 것입니다 잠재의식은 나의 전생입니다 잠재의식과 일치하면 싫증 없이 오래오래 하면서 힘을 얻을 수 있는 것입니다 우리가 수행하다가 싫증네고 행법을 자주 바꾸고 나태해지는 것은 전생공부 인연이 박복한 것입니다

 

 쉬운 것 같으면서도 어려운 것이 마음 닦는 공부이며 공부인연이 박복해도 해야 하고 인연이 깊어도 해야 합니다 급하지 않게 나태하지 않게 꾸준히 지어나가는 것입니다.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출처 : 아미타불과 함께하는 마음의 고향 무주선원
글쓴이 : 미타행자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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