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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타행자의 편지/미타행자의 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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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법(2)

오정심관(五停心觀)이라고 있습니다.  수행자의 기질에 따라 5가지의 수행법을 말하고 있습니다. ⑴부정관(不淨觀:탐욕이 많은 사람) ⑵자비관(慈悲觀:진심이 많은 사람) ⑶인연관(因緣觀:어리석은 사람) ⑷염불관(念佛觀:번뇌가 많은 사람) ⑸수식관(數息觀:산란한 사람)입니다 이 가운데서 수식관과 자비관 그리고 염불관을 소개 하겠습니다.

   

1. 호흡수행(아나빠나삿띠)

역사적으로 부처님의 수행법은 아나빠나삿띠 수행이라고 합니다. 부처님께서는 당시 요기들이 수행하는 지식(止息)호흡수행(호흡을 멈추었다가 하는 수행)하시였는데 별 진전이 없고 몸만 쇠하고 망가 지였습니다(당시 지식호흡으로 받은 고통은 아함경에 나와 있습니다) 결국은 지식호흡을 포기 지나가던 애기보살에게 우유 한 그릇 얻어 드시고 강으로 나가 목욕하시고 몸을 추스르신 다음 보리수아래서 자연호흡으로써 들숨과 날숨을 관찰하는 수행을 하시여서 결국에는 삼명육통이 열리는 대 아라한이 되신 것입니다.

“비구들이여 들숨과 날숨을 관찰하라 그러면 많은 이익 있다”

부처님 육성의 법문입니다 중국에서도 최초로 번역된 경전이 안반수의경(安般守意經:안반安般은 수식관數息觀을 말한다)인데 중국에서는 민족 기질 때문인지 별 주목을 못 받았던 경전 이였고 다만 천태종에서 육묘문(六妙門)이라 하여 호흡수행으로 열반에 들어가는 수행법을 소개했습니다. 

호흡수행은 초심자가 쉽게 접근 할 수 있는 수행법입니다 과학적으로도 마음을 가장 모우기 쉬는 방법이 호흡을 세고 관찰하는 방법이라고 합니다.


자세한 것은 단행본 「붓다의 호흡법 아나빠나삿띠」(불광출판사) 「붓다의 명상과 호흡」(정신세계사) 등입니다  


1. “제자들이여 들숨과 날숨을 생각하는 것을 잘 익혀야한다 그러면 몸이 피로하지 않게 되고 눈이 아프지도 않으며 관하여 즐거움에 머물 수가 있고 애착에 물들지 않게 되리라 이와 같이 들숨과 날숨을 닦으면 좋은 결실과 큰 복덕의 이익을 얻을 것이며 이렇게 하여 선정에 들면 드디어 자비심을 얻을 것이며 미혹을 떠나 깨달음에 들어 갈 것이다.”

                                                  -잡아함경 29권-

     

 2.  “수행승들이여, 이교도의 수행자들이 그대들에게 ‘벗들이여, 수행승 고따마는 무엇을 닦고 무엇을 익히며 우안거를 지냈는가?’ 라고 질문한다고 하자. 이와 같은 질문을 받으면, 수행승들이여, 그대들은 이교도의 수행승들에게 ‘벗들이여, 세존께서는 우안거에 호흡에 대한 알아차림의 수행을 하고 호흡에 대한 알아차림의 집중을 익힌다.’라고 대답하라.

 

  수행승들이여, 호흡에 대한 알아차림의 집중을 수행할 때 다음과 같이 분명하고 확고하게 알아차려야 한다. 길게 숨을 내쉴 때 ‘길게 숨을 내쉰다.’라고 알아차리고, 길게 숨을 들이쉴 때 ‘길게 숨을 들이쉰다.’라고 알아차린다. 짧게 숨을 내쉴 때 ‘짧게 숨을 내쉰다.’라고 알아차리고, 짧게 숨을 들이쉴 때 ‘짧게 숨을 들이쉰다.’라고 알아차린다.

 

  ‘온몸을 체험하면서, 숨을 내쉰다.’라고 자신을 다잡아 수행하고, ‘온몸을 체험하면서, 숨을 들이쉰다.’라고 자신을 다잡아 수행한다. ‘몸의 형성을 고요하게 하면서 숨을 내쉰다.’라고 자신을 다잡아 수행하고, ‘몸의 형성을 고요하게 하면서 숨을 들이쉰다.’라고 자신을 다잡아 수행한다.

  ‘희열(기쁨)을 체험하면서, 숨을 내쉰다.’라고 자신을 다잡아 수행하고, ‘희열을 체험하면서, 숨을 들이쉰다.’라고 자신을 다잡아 수행한다. ‘행복을 체험하면서, 숨을 내쉰다.’라고 자신을 다잡아 수행하고, ‘행복을 체험하면서, 숨을 들이쉰다.’라고 자신을 다잡아 수행한다.

 

  ‘마음의 형성을 체험하면서, 숨을 내쉰다.’라고 자신을 다잡아 수행하고, ‘마음의 형성을 체험하면서, 숨을 들이쉰다.’라고 자신을 다잡아 수행한다. ‘마음의 형성을 고요히 하면서, 숨을 내쉰다.’라고 자신을 다잡아 수행하고, ‘마음의 형성을 고요히 하면서, 숨을 들이쉰다.’라고 자신을 다잡아 수행한다.

  ‘마음을 체험하면서, 숨을 내쉰다.’라고 자신을 다잡아 수행하고, ‘마음을 체험하면서, 숨을 들이쉰다.’라고 자신을 다잡아 수행한다. ‘마음을 기쁘게 하면서, 숨을 내쉰다.’라고 자신을 다잡아 수행하고, ‘마음을 기쁘게 하면서, 숨을 들이쉰다.’라고 자신을 다잡아 수행한다.

 

  ‘마음을 집중하면서, 숨을 내쉰다.’라고 자신을 다잡아 수행하고, ‘마음을 집중하면서, 숨을 들이쉰다.’라고 자신을 다잡아 수행한다. ‘마음을 자유롭게 하면서, 숨을 내쉰다.’라고 자신을 다잡아 수행하고, ‘마음을 자유롭게 하면서, 숨을 들이쉰다.’라고 자신을 다잡아 수행한다.

  ‘무상(無常)을 관찰하면서, 숨을 내쉰다.’라고 자신을 다잡아 수행하고, ‘무상(無常)을 관찰하면서, 숨을 들이쉰다.’라고 자신을 다잡아 수행한다. ‘사라짐[離貪]을 관찰하면서, 숨을 내쉰다.’라고 자신을 다잡아 수행하고, ‘사라짐을 관찰하면서, 숨을 들이쉰다.’라고 자신을 다잡아 수행한다.

 

  ‘소멸[滅]을 관찰하면서, 숨을 내쉰다.’라고 자신을 다잡아 수행하고, ‘소멸을 관찰하면서, 숨을 들이쉰다.’라고 자신을 다잡아 수행한다. ‘보내버림(出離)을 관찰하면서, 숨을 내쉰다.’라고 자신을 다잡아 수행하고, ‘보내버림을 관찰하면서, 숨을 들이쉰다.’라고 자신을 다잡아 수행한다.

  수행승들이여, 거룩한 삶, 청정한 삶, 여래의 삶에 대하여 말한다면 거룩한 삶, 청정한 삶, 여래의 삶이라고 하는 것은, 곧 호흡에 대한 마음 챙김의 수행에 집중하는 삶이라고 올바르게 말해야 한다.

 

  수행승들이여, 만약 그들 수행승들이 아직 학승으로서 깨달음에 도달하지 못했더라도, 속박에서 벗어난 위없는 안온을 소망하면서 호흡에 대한 마음 챙김을 닦고 익히면 그것은 그들을 번뇌의 부숨으로 이끈다. 또, 수행자들이여, 만약 그들이 거룩한 이로서 번뇌를 부수고, 청정한 삶을 영위하고, 해야 할 일을 해 마치고, 짐을 내려놓고, 깨달음을 구현했으며, 윤회의 속박을 끊고, 올바른 지혜로써 해탈을 얻은 거룩한 이라고 하더라도, 그들이 호흡에 대한 마음 챙김을 닦고 익힌다면, 그들은 현세에서 지복한 삶을 누리게 되고 올바른 마음 챙김과 올바른 앎이 있는 여래의 삶을 산다고 말할 수 있다. “


쌍윳따 니까야 11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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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아미타불과 함께하는 마음의 고향 무주선원
글쓴이 : 미타행자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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